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전 그전에 파주 회사 그만두고 서울 부모님 장사하시는 곳에서
일 도와드리고 있었어요.
아직도 금촌에 삽니다. 재개발된다고 해서 보상금 받아먹을려고 살았는데ㅋㅋ
h모 회사 부도로 앞으로 10년안에는 손도 안댈 것 같습니다.(빨랑 짐꾸려서 나갈라고요)
그러다 저번주에 지인소개로 벤처기업 경리부에 취직을 했습니다.(보톡스 맞은 효과가..ㅋ)
전 참.. 취직운이 좋은가 봅니다.
청경에..간호조무사에..경리에..소시적엔 전화교환원까지..ㅋ
회사는 법인 폐기물처리업체인데 벤처기업이고 상장회사로 되어있더군요.
일산 mbc옆건물이예요.
그동안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라 아주 만족하게 근무 하고 있습니다.
최탱구리는 아직도 칠레팔레 돌아댕기구
남자복도 많아서 맨날 술 깔라되가지구서리 우리 집에서 죽 때리고 있다갑니다.
언능 시집좀 보내줄사람 있으면 도시락 싸들고 응원하고 싶어여..ㅠ
얼마전 인천쪽에 허가받은 게임장 오픈해서 돈 잘 벌고 있는데..
물론 남자가 다 대 주었습니다. ㅋㅋ
선생님.
선생님 아니셨으면 제가 이 나이에 어떻게 취직이 되었겠어요..
부모님 일 도와드리면서도 선생님의 고마움을 한 시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회계일이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실 때 술 좀 덜마시고
땡땡이 치지 말 걸.. 하면서 후회하곤 합니다..^.ㅡ;;;
저도 성격이 와일드한 면이 있어서 직장동료나 상사말고는 제 비위 아무도 못 맞춤니다.
약한사람에겐 한 없이 약하지만 똥고집부리는 사람에겐 쌩까자나여..
그런 제 성격 알아주시고 언제나 배려해주시구..
선생님아닌 다른 분이 저의 은사님이셨다면 회계1급 자격증도 못 땄을 겁니다.(진짜!)
사장님을 비롯해 이사님 과장님 너무 좋은 분들이고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하다보니 모두 좋아하십니다.(제생각ㅎㅎ)
삼실도 백화점보다 우렁차고 좋아서ㅎㅎ 넘 기분도 좋구요.우하하하핫!
선생님.
조만간 찾아뵙고 꼭 취직턱 내겠습니다.
10만까지만 가능합니다.
저 만나서 무엇을 드실 지 미리 생각해 두십시요..
전산세무회계반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열심히 배우셔서(앞으로 기회는 없습니다.제 경험)
꼭 하시고자 하는 일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