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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초는 1~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1·22일 이틀간 무주스키장에서 스키캠프를 실시했다. 이날 경비는 전원학교 프로그램운영비로 전액 학교에서 부담해 무료로 실시됐으며 학생들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스키 체험을 통해 다양한 경험도 쌓고 학생간 우의와 친교도 더욱 돈독히 다졌다. 처음 스키를 낯설어 하고 무서워하던 학생들. 하지만 강사의 지도에 따라 차근차근 배워나가다 보니 어느새 능숙한 폼으로 스키를 즐겼다. 일부 학생들은 리프트코스까지 두려움 없이 소화해내며 교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학생들은 하루만 더 배웠으면 스키를 완전히 마스터 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짧은 일정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교장은 "전원학교로 선정된 옥천초는 친환경 녹색 교육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배우는 심성 고운 학생을 육성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와 꿈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고 있다"며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기존 학생이 떠나지 않고, 전학 갔던 학생이 되돌아오며, 소문 듣고 타지역에서 찾아오는 알차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초는 이에 앞서 지난달 17~19일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을 탐방해 역사의식을 고취하며 폭넓고 생동감 있는 역사현장을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도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용두암과 삼성혈, 자연사박물관, 정석항공관, 항일기념관, 섭지코지 등을 둘러봤다. 특히 학생들에겐 제주도 역사탐방길잡이 책자를 미리 배포해 학생들이 방문하는 곳의 이해를 도왔다. 사전에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함으로써 역사 탐방 본래의 목적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보충하기도 했다. 책자에는 제주도의 역사와 현황, 세계자연유산, 탐방지별 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으며 옥천초가 직접 제작했다. 양애라 학생은 "항일기념관에서 일본군의 침범에 맞선 제주 해녀들의 강인함과 용맹함을 볼 수 있어 가장 인상에 남았다"며 "이곳에서 힘과 권력만으로는 사람을 지배할 수 없고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의지는 칼과 총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돼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구자근 6학년 담임교사는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지식과 지혜, 교훈을 가르쳐주지만 그 이상으로 기다림과 인내심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깨달음을 학생들과 함께 얻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을 함께한 박 교장은 직접 학생들이 탐방한 현장의 모습을 사진과 비디오로 담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이번 역사탐방에 함께하지 못한 1~5학년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원학교로 선정된 옥천초는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자율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이 다시 찾는 좋은 학교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옥천초는 학교시설뿐만 아니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 3년간 2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이농현상을 억제하고 타지에서 찾아오는 학교만들기에 나서고 있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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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옥천초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