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주바라기 수련회를 마치고... 빛나와 소영과 같이 청주기지교회로 들어갔었습니다.
처음에 계획은 장병 위로의 밤을 보려고 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아니었지요 하나님의 부르심이었던 것입니다.
주바라기 수련회때 받은 은혜는 너무 소중했습니다. 아마 다른사람들의 글에서 보실수 있을 꺼에요.
지금부터 제가 올리는 글은... 바로 오늘 새벽에 있었던 기도회 이야기입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내가 사는 이유와 내가 깨어야만 하는 이유,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사명.. 이 세가지를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아 우리교회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그걸 말씀하신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부대에 들어온 순간... 마음속에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말로는 표현못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빛나와 함께 교회로 향하고... 저는 속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텅빈 교회.... 토요일에 교회가 그렇게 조용한건 저도 처음봤습니다.
항상.. 신우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서로 교제하던 그 모습이 사라져 있더군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장병 위로의 밤 리허설이 있다고 해서 필승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그곳에서도 신우들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영화를 보며 웃고 즐긴 사람들만 있었을 뿐이었지요.
밤 11시에 전도사님 방에서 기도회를 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말씀하셨지요. 기지교회가 죽어간다고... 학생부가 죽어간다고... 청년들이 죽어간다고.... 성령님이 화내고 계신다고....
그 말을 듣는순간 주바라기때 들은 교사 세미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교사들의 사명, 그리고 아이들의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간절한 소망..
그래서 그때 기도회 모인 사람들에게 세미나때 들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신도배 목사님이 말씀해주신 그대로를요...
전하는 순간에 제 마음이 그렇게 떨릴 수가 없더군요. 마치 알몸으로 밖에 나와있는 것처럼... 그 순간 성령님께서 저에게 역사하시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날 밤 기도회는 정말...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뜨거웠습니다. 막연하게 하는 기도가 아닌... 정말로 이들을 살려달라고... 깨닫게 해다라고... 소명을 달라고.. 부흥을 달라고....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저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를 해야겠다고.. 청주기지교회 신우, 청년, 학생을 놓고....
단순히... 그냥 형식적인 기도가 아닌... 내 생명을 걸고...
여러분.... 청주기지교회의 부흥을 바라세요? 그럼 금식하며 기도하세요. 진실로 눈물흘리며 기도하세요. 영적으로 민감해지세요. 사단은 세상의 것들로 우리를 공격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사단은 부대라는 독특한 특성으로 기지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계급을 이용해서요...
여러분.... 가만히 앉아 있지 마세요. 기도하세요. 여러분들의 기도만이 청주기지교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 간절한 기도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