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홍빠이 - 송파구 가락동 음식점(중국집)

[연초록]

홍빠이

음식점 (중국집)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77-7 송파엔스위트 206호
02-401-3887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소재의 중국 사천식 샤브샤브 전문점.

5.00
평가참여: 1명

가격대:  저렴 | 보통 | 비쌈 | 초고가

친절한 서비스:  O

분위기 좋음:  O

주차 편리:  △

단체모임 좋음:  △

심야영업:  △

화장실 청결:  O

지네얌 ""

2009-04-22

번개를 위시한 소모임을 가지기로 하고 모인 가락시장 역 근처의 훠궈집~
중국음식 특히 훠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라..
한달에 한번씩은 꼭 먹어준답니다~
간만에 멀리 원정을 나왔네요.
홍빠이라는 훠궈 전문점입니다.
이곳은 주방장이 사천에서 왔다고 하네요..

짜사이와 피클이 먼저나왔는데여~
짜사이 맛있어서 물어봤더니 고추 기름을 좋은거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매콤한 소스와 마장소스(땅콩소스)가 나옵니다.
참고로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로 홍콩이나 서양에서는 핫폿이라고 부르는데요.
중국의 훠궈는 진한 육수를 끓이며 얇게 썬 양고기를 살짝 익혀서 먹는거래요~

양고기 대신에 쇠고기나 생선을 넣기도 하구여..야채도 살짝 데쳐서 먹기도 해여~
육수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또는 닭은 우린 내장탕에 가까운 것에서 태국식
카레맛 육수까지 다양하다고 하네요~
가장 대표적은 훠궈는 충칭훠궈로 트어라라는 고추를 육수에 넣어 매콤하게 한것!!
원앙훠궈는 육수통을 2개로 나누어 매운 맛과 담백한 맛을 함께 맛보게 해준답니다

채소로는 콩나물, 배추, 감자, 고구마, 옥수수등을 사용해여~
사실 훠궈는 조리 기구를 뜻하기도 하지요..
예전 방패를 이용한 요리를 데서 유래했다고 해서..
저희는 마오타이 영빈주도 시켰는데요
마오타이주는 중국술 중에서 유명하고 비싼 명주 중에 하나죠..
다만 워낙 중국 내에서도 짝퉁이 많고 그걸 먹고 탈난 사람들도 많아서뤼..
마오타이의 보급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점심 시간에는 사천 닭고기 볶음밥(5천원) 과 옥수수 탕면(강냉이면)도 팝니다.
특히 옥수수 탕면은 저도 좋아하는 지라..
양고기를 주문하고 저는 오로지!!! 홍탕만을 공략 합니다.국물로 간도 좀 보고 ^^
한약재 육수와 마저우로 알싸하고 매콤한 맛과 향을 돋구어 줍니다~
그러나 고수와 마저우의 독특한 향은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죠

양고기들이 등장합니다.
때깔좋고 데코도 신경 쓰셨네요.두부와 건두부를 비롯한 야채들
건두부를 정말로 좋아하는데 야끼 소바로 만들어 주는 데가 없어서 아쉽다는..
그리고 세트 중에 있는 면들..색상도 좋죠
중국 당면과 어 만두..
생선을 갈아서 만든 수제 만두는 주방장이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야채 모듬육수가 팔팔 끓어줍니다..
심심하던 차에 촤라락~~~일단 야채로 시작해 봅니다.
까만 이유는 전에 쭈꾸미를 샤브 샤브해서 먹고 남은 국물이 아까워서 재탕을;;
나혼자 먹었으면 홍탕에 좀더 힘을 실어 줬을 텐데..
수제 만두와 중국식 당면도 넣어서 주시고..

수제 어만두는 부드러워서 쉽게 부서지니 익으면 바로 스푼으로 건져 드세요.
부드럽고 담백해여~개수가 적어서 아쉽긴 하지만...또 한접시 뚝딱..
이날 마오타이 영빈주와 청하 참이슬까지..
담날 머리좀 아팠지요.어느정도 고기가 동나면 면을 투입시키죠..
색감이 괜찮네요. 흰색만 보다가..
꼬들꼬들한 면을 드시고 싶으시면 면이 익는 도중에 공기중에 들었다 놨다
노출 시켜주세요~~

사장님께 부탁해서 만들어 달라고한 사천식 닭고기 볶음밥.
원래 점심 메뉴만 되는데 좀 해달라고 했지요~~ ^^
일반 볶음밥과 다르게 씹히는 맛이 좋구요..
테두리를 장식하고 있는 샐러드에 새콤한 드레싱을 곁들여도 좋습니다
매콤한 훠궈 국물과 환상의 궁합이죠~~
마치 중국집 볶음밥과 짬뽕 국물의 매치업과 같이..
마무리로 양꼬치 구이도 시켜봅니다..

원래 양꼬치 구입지 가보시면 별도의 굽는 화로같은게 있어야 하지만
훠궈집에서는 병행할 수 없어서 주방에도 구워서 나옵니다.
기계도 별도로 구입했다고 해여~
실내는 병마용 토기와 같은 소품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구여~
양고기는 쯔란이라고 하는 향신료에 팍팍 찍어서 먹어야 냄새도 덜 나고...
맛을 업 시켜주지만 이것도 특유의 향이 있다는 점이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는...
압박이ㅋㅋㅋ
그래도 한번쯤은 드셔볼만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