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리'는 순 우리말로서 기원, 바람, 소원, 갈구 등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딱히 누구라고 정해지지 않은 신(神), 즉 아무라도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애타는 마음이나 갈급한 마음을 호소하여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비는 것을 말한다.
웃다리 사물놀이
웃다리 풍물굿은 남사당패가 웃다리, 아랫다리라고 구분하여 부른데서 유래한다. 웃다리는 경기, 충청 일대의 풍물굿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 사물놀이는 1978년 2월 공간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웃다리 풍물은 꽹과리 가락이 매우 다채롭고 흥미로우며, 특히 짝드름은 호남 좌도풍물에서 유래되었지만, 웃다리 사물놀이에서 다듬어진 가락이다. 특히 세련미가 넘치는 관계로 노련미가 요구되며 끝부분의 짝드름(숫쇠와 암쇠가 주고받는 부분)은 신명의 경지에 도달할 정도의 절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