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 등 어디서나 아파트 청약 1분이면 OK.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휴가지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청약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은행, 금융결제원 사이트에서 가능=인터넷 주택 청약 서비스란 은행에서 청약접수를 받는 아파트를 인터넷을 통해 청약하는 것으로 현재 국민은행(구 주택은행·www.hncbworld.com)과 금융결제원(www.kftc.or.kr)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홈페이지는 주택전산망과 연결돼 무주택 우선청약과 3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올 3월부터 시작된 금융결제원의 인터넷 청약 시스템은 무주택자와 3순위 청약이 불가능하다. 다만 인터넷 청약은 사전에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 뱅킹 신청을 한 사람에 한해 가능하다. 따라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최근 국민은행 각 지점 및 시중은행 영업점에 이를 신청하려는 청약대기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은행 갈 필요 없어 편리, 청약일 확인해야=인터넷 청약은 청약할 때 마다 은행에 들러야 하는 불편이 없어 편리하다. 특히 청약대기자가 450만명을 넘고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휴가때 등은 아파트 청약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터넷 청약은 개점시간에 맞춰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의 경우 인터넷 신청이 최근 급증, 올 2월 1차 서울 동시분양시 사이버청약비율이 12.7%에 달했으나 4월 3차는 15.53%, 이달 초 6차 동시분양은 23.83%로 급격히 높아졌다. 국민은행 청약사업부 차형근 팀장은 “온라인 청약은 은행에 가지 않더라도 청약 접수 및 접수 결과, 당첨여부까지 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면서 “온라인, 인터넷 청약은 갈수록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