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통계청 발표 자료 활용 전북, 익산 GRDP 분석 발표’
‘전북, 익산 GRDP 중 제조업 분야 매년 감소 추세, 원인 분석과 대책 시급’
○ 좋은정치시민넷(대표:손문선)에서는 통계청 발표자료를 활용하여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GRDP)을 분석하였다. GRDP는 지역발전정책과 혁신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정보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역내총생산을 분석한 이유는 지역소득통계를 통해 전국과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전북과 익산시의 경제규모, 생산 수준, 산업구조등을 알아보고, 현황 분석을 통해 산업 변화 추이를 통해 지역경제 분석 및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분석을 하기 위함이다.
○ 지역소득 통계는 광역시‧도 단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시군에 대한 지역소득통계를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지역총생산은 2021년 통계가 최근 자료이며, 경제활동별 자료는 2020년 자료가 최근자료다. 시군 지역총생산은 2020년 자료가 최근자료이며, 시군별 1인당 지역총생산은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총생산 자료를 당시 자치단체 인구를 나눈 값이다.
∙ 2021년 전북 GRDP 55.9조 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 전국 GRDP 중 3%. 전북 GRDP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 1인당 GRDP는 13위. 전북 GRDP 중 제조업 감소추세 ∙ 2020년 익산시 GRDP 8.2조 원으로 전년대비 4%인 3,401.4억 원 증가. 익산 GRDP 전북 시군 중 3위, 1인당 GRDP는 29,125천 원으로 7위. 익산 GRDP 중 제조업 비중 감소 추세 |
□ 2021년 전라북도 GRDP
○ 2021년 전라북도 지역내총생산(GRDP)은 55.96조원으로 전년대비 6%인 3.1조 원 증가하였다. 전라북도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지역내총생산에서 3%를 차지하였다.
전북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이며, 1인당 지역총생산은 31,187천 원으로 13위이다. 1인당 지역총생산은 전국 평균에 비해 77.4% 수준이다.
○ 전라북도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 현황을 분석하면 제조업과 숙박 및 운수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이 감소하였고,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전기, 정보통신업 등은 성장하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이며, 공공행정분야 생산이 증가한 이유는 행정기관 예산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 자치단체가 기업유치를 위해 산업단지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생산이 줄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며,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2020년 전라북도 경제활동별 생산현황을 보면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6% 전년대비 0.8%p 하락하였으며,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공공행정 분야는 11.8%로 전년대비 0.7%p 증가하였다. 전라북도 경우 지역내총생산에서 제조업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20년 익산시 GRDP
○ 2020년 익산시 GRDP는 8.2조 원으로 전년대비 4%인 3,401.4억 원이 증가하였다.
익산시 지역총생산은 전북에서 3위이며, 1인당 지역총생산은 29,125천 원으로 7위를 차지하였다. 익산은 전북평균의 99.5% 수준이다. 전북에서 지역총생산이 가장 많은 곳은 전주시이며, 1인당 지역총생산은 완주군이 52,197천 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 익산시 GRDP를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사업서비스업, 전기업, 농림어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분야는 증가하였고, 제조업, 운수업, 건설업, 도소매업, 음식점 및 숙박업은 감소하였다. 자영업 분야인 도소매업, 음식점 및 숙박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으며,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생산증가는 행정기관의 지출확대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 익산시 제조업 생산은 전년대비 56.5억 원 감소하였으며, 익산 전체 GR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7%로 전년대비 1.3%P 감소하였다. 익산시 제조업 비중은 2019년부터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익산시가 산업단지 공급, 기업유치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산업 생태계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제언
○ 전북지역의 GRDP는 과거 20년을 시계로 확대해보더라도 2~3%선에서 머무르고 있어 전북을 2% 경제, 3% 경제라는 비아냥거림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과 GRDP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낙후지역 경제활동 활성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산업단지 활성화 및 기업유치를 통하여 경제활동 극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전북과 익산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제조산업부문의 GRDP가 줄고 있는 상황은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 통계분석에 따른 오차와 불일치, 발표시점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GRDP가 지역소득과 지역격차, 지역특성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통계라는 관점에서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며, 국가 및 지역차원에서 지역 간 고성장지역과 저성장지역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