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오피니언)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승인이,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설악산행 보다는, 평소 타야하는 대중교통의 이동권 보장이 훨씬 중요해
▲ 이장규 : 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 진해드림요양병원 원장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는 적대적 - 실제로는, 관광으로 돈 벌겠다는 것
설악산 케이블카가 승인되니까, 지리산 케이블카 등 전국 각지에서 케이블카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개발세력이 내세우는 논리 중 하나가, '노약자나 장애인 등도 쉽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생각보다 종종 한다. 지리산 인근 지자체의 단체장이나 도군의원 등등.
속내 감추고 핑계 그만 대라. 실제로는 관광으로 돈 벌겠다는 것이고, 노인이나 장애인도 더 많은 돈벌이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잖아?
정말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편의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일 년에 몇 번 안 가는 관광이 아니라, 평소 타야하는 대중교통의 이동권 보장이 훨씬 중요하다.
그런데 당신들은 오히려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는 적대적이잖아?
그러면서 장애인 관광 서비스 제공? 결국 관광에 돈 쓸 수 있는 돈 많은 장애인 위주로만 생각하겠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이동권 보장은 돈 드니까 매우 싫고.
장애인을 핑계대면서 대충넘어가려고 하지 말라. 사실은 이것도 계급이 핵심이고 돈벌이가 핵심이다. 장애인이든 여성이든 돈 되면 관심가지고, 돈 안 되거나 돈 써야 하면 적대적이다. 솔직히 이게 당신들의 속마음이잖아?
*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