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산악회 2018년 8월(제148차) 정기산행 안내입니다.
산을 사랑하는 회원님 안녕하세요.
이번달 산행은 무더운 여름철이라 시원한 동강에서 레프팅으로 산행을 대신합니다.
급류와 함께 때묻지않은 동강의 비경을 즐기신 수 있는 어라연 코스로 문산나루에서
시작하여 섭세까지 이르는 10km 구간의 동강레프팅 코스 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입니다.
맑은 물과 함께 굽이 굽이 펼처지는 아름다운 동강 어라연의 기막힌 절경과 된꼬까리의 급류가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저희 산정산악회 8월 정기산행에 동참하실분은 연락주세요.
- 산정산악회는 비영리 순수 동호회 산악회입니다.
산행시 집행부 및 산행가이드는 산행 코스만 안내할뿐 안전은 개인의 책임이므로
불의의 사고에 대한 법률적인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
※ 이 내용에 동의 하시는 분만 산행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018년 8월 19일(세째주 일요일), 비가와도 출발합니다.
♣ 산행지 : 동강(문산나루)
♣ 소재지 : 강원도 영월군
♣ 회 비 : 55,000원(레프팅비 20,000원포함)
♣ 준비물 : 도시락,
~ 여벌의 갈아입을 옷(상의와 바지/속옷)
~ 수건(개인 세면도구)
~ 스포츠 샌들이나 운동화, 아쿠아(맨발로 타다가 다치면 자기만 손해^^)
~ 안경끈, 안경 고정용(간단히 끈으로 흐르지 않게 묶으면 됨)
~ 모자, 선크림(뜨거운 태양아래 보다 비오는날 래프팅이 더욱신나죠)
~ 젖은옷 담을 비닐 봉지
~ 카메라와 휴대폰은 젖지않게 주의하세요.
~ 휴대금지 : 목걸이등 귀중품, 지갑및 수첩.
♣ 산행코스 : 문산나루 → 하소쉼터 → 개죽이(재중여울) → 두꺼비바위 → 어라연계곡 →
상,중,하선암 → 된꼬까리급류 → 전산옥주막 → 섭세마을.
♣ 차량탑승지 : 변전소(06:20) - 대현동 부산은행앞 - 동서오거리지나"콜핑"앞 - 공업탑농협
- 구방송국 - 한국은행 - 시청 - 신정지하도 - 태화로타리 도착(06:45) -
태화로타리출발(07:00) - 삼호 중앙농협앞(07:10) - 언양(서울산톨게이트)
♣ 차 량 : 울산쿱버스관광 이득춘기사님(☎ 010 - 9566 - 9204) 울산72바 5061
♣ 예약 및 문의 : 회장(010 - 2045 - 8900), 산행대장(010-2826 -9876)
사무국장(010-2569-6630), 수석총무(010 -9320 -8865)
♣ 동강(東江)
영월은 래프팅의 천국이다.
동강은 물론 남한강까지 코스가 다양하다.
동강 래프팅의 매력은 협곡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육로로는 구경할 수 없는 구불구불한 강줄기는 보트를 타고 돌아야 볼 수 있다.
동강의 최상류를 조양강이라고 하는데 실은 그리 이용자가 많지 않다.
이곳에서는 최소 7~8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녹초가 되기 십상.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진탄나루~섭새 10㎞
코스와 문산나루~섭새 8㎞ 코스다.
딱 3~4시간 한나절 코스로 풍광도 좋고 급류와 완만한 계류가 적당히 섞여 있어 최고의 코스다.
진탄나루는 원래 플라이 낚시터로 소문난 곳으로 초입은 그저 시골 강 같다.
문산 나루를 지나면서 서서히 협곡으로 접어드는데 기암벽을 끼고 래프팅 보트가 돌게 돼 있다.
진탄나루 앞에는 황토 담배창고 등이 남아 있는 내미리 마을이 바로 강건너에 있어 강원도 심심산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하소를 지나면 물결이 파도처럼 3굽이 치는 삼단여울이 나타나고 두꺼비 바위~상선암과 하선암~어라연~만지나루로 이어진다.
어라연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자동차 여울이 있는데 그리 물살이 거세지는 않다.
어라연은 동강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포인트.
원래 어라연은 모래가 많아 백사장까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굵은 강자갈만 남아 있다.
반달모양의 바위가 강 한가운데 솟아 있다.
어라연을 지나 된꼬까리에서 다시 한번 여울을 타면 여행자들이 한번 쉬어 갈 수 있는 만지나루다.
만지나루는 지금은 나루터라기보다 보트정류장쯤 생각하면 된다.
영월 래프팅보트들이 이곳에서 한숨 쉬고 다시 섭새로 내려간다.
만지나루는 전산옥이란 주모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온다.
정선 아리랑의 ‘황새여울 된꼬까리 다 지났으니 만지산 전산옥이야 술상차려 놓게’라는 대목의 유래는 이렇다.
떼꾼들은 정선이나 평창에서 나무를 베어 뗏목을 엮은 뒤 서울 마포까지 원목을 팔러 다녔다.
강줄기마다 주막이 있었는데 가장 인기있던 곳이 만지나루 주막. 구성진 아리랑 가락과 웃음으로 떼꾼을 홀렸
을 법한 전산옥 때문에 떼꾼들은 나무팔아 번 돈을 모두 주막집에 쏟아붓고, 집에 갈 때는 결국 고등어 한손 살
돈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실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나 어쨌든 전산옥 이야기는 아리랑 가락으로만 내려오고 있을 뿐 주막터는 흔적도 없어 아쉽다.
남한강 래프팅코스는 영월 고씨동굴 앞에서 충북 영춘쪽으로 이어진다.
이 길 역시 바위벽이 거대하지만 좁지 않고 넓다.
이 물길이 그 옛날 떼꾼들이 다녔던 그 물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