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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227)
촬영지 :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촬영일 : 2016년 8월 10일과 13일. 날씨는 흐림.
사람이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생활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교차되어 피로회복의 기회도 되지만 부풀은 기대가 마음을 들뜨게 하기도 한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많은 여행은 해보지를 못한 것이 안타깝다. 그로인한 소견이 좁기 때문에 이제는 해외여행은 어렵고 시간 나는 대로 국내여행에 힘쓸 계획이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비행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았다, 특히 고소공포증이 심했으나 여러 번 비행기에 오르다보니 어느 사이가 공포증이 없어지고 말았다, 비행기를 여러 번 타고 보니 현기증이 없어지고 말았다. 나는 그동안 여러 번 비행기는 타보았지만 거리여행은 해보지를 못했다. 그래도 여행은 수속이 복잡하고 자리도 좁고 불편한 것이 많다.
비행기 안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나 구름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한 15년 전부터는 밖이 잘 보이는 창가의 좌석을 좋아했다. 아는 사람과 같이 탈 때는 자리를 양보 받기도 하였다. 전에는 비행기 안에서 사진을 못 찍게 하더니 언재부터인가 마음 놓고 찍을 수 있다. 지금은 전화도 되고 편리하게 되었다. 위험물질만 비행기에 싣지 않으면 되는 모양이다.
나는 10여년 전부터는 비행기만 탔다 하면 창 밖의 경치를 찍었다. 특히 비행기 밑으로 깔린 구름이 아름다운 것 같다. 이번은 제주도를 오고가는데 공교롭게도 창가에 앉게 되었다. 비행기가 내릴 때나 이륙할 때도 찍고 구름 사진도 많이 찍었다. 날씨는 흐렸으나 뿌연 안게 속에서 김포공항과 제주공항까지 찌었다. 날씨는 나빴어도 그런대로 멋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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