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사(處士)와 거사(居士)에 대해
처사(處士)와 거사(居士)라은 용어는 유교적인
관점과 불교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유교적인 관점에서 처사(處士)는 세상 밖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묻혀 사는 선비를 말하고
거사(居士)는 벼슬하지 아니하고
일반 사회를 멀리하여 살아가는 선비를 말한다.
불교적인 관점에서 처사(處士)는절에서
임시로 지내는 도사(道士),
또는 절에서 허드랫일을 도와준 사람,
그리고 절에 다니는 일반 남자 신도를 말한다.
거사(居士)는 속인(俗人)으로서 불교의
법명(法名)을 가진 남자를 말하는데
우바새(優婆塞), 또는 청신사라고도 한다
오계(五戒)를 받았거나 혹은 보살의 48경계를 받은
남자 불자를 우바새, 여자 불자를 우바이(優婆夷)라 한다.
우바새를 청신사(淸信士), 거사(居士)라고도 하며
우바이를 청신녀, 보살이라고도 한다.
보살(菩薩)이란 말이 우리 나라에서만 여자 신도에게
불려지는 점이 특이하나 원래의 뜻은
남을 위해 헌신하며 정법에 따라 사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붙여 질 수 있는 이름이다.
스님들도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경우가 있으면 보살이란 이름을 붙인다.
원효 스님을 원효 보살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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