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 만남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참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예수님은 손수건 같으신 분이다.
땀을 닦아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상처를 싸매주신다.
` 복음 = Good News
복음은 듣는 사람마다 적용과 해석이 다르다.
- 배고픈 사람에게 복음? 배부른 것
- 아픈 사람에게 복음? 치유
죽는 사람에게 복음? 영원히 사는 것
일제 강점기 복음? 해방
복음은 구원이다.
` 구원? = 모든 묶여진 것에서 풀어지는 것
복음 = 구원 = 다 풀어주고, 다 열어주고, 다 고쳐주고, 다 살려 주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감옥에서 예수님의 정체성이 궁금해서 묻는다.
오신다고 하신 그리스도 즉, 구원자가 당신입니까?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동문서답을 하신 듯 하다.
마11: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5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구약성경에 그리스도가 오시면 하실 일을 기록하고 있다.
성경 찾아 읽기
사35:5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6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7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8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9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10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사61:1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2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3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재대신 화관을 내게 슬픔대신 희락을 근심 대신 찬송의 옷을 입히사 우리로 여호와의 심으신 의의 나무되어 주께 영광 돌리라
` 복음의 주권자 = 하나님
-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사건의 주도자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내가 일하고 받은 것이면 복음일 수 없다.
당당하게 일한 것이니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주도하신 일이다.
롬1:1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 하나님이 부르셨다.
1:6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1:7 사랑하심을 받았다.
전부 수동태 = 하나님이 부르셨다.
갈1:15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엡1: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이 뱃속에서부터 택하셨다.
창세전에 이미 계획하셨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려고...,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거저 주시는 은혜의 영광을 누리게 하시려고...,
요6:44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교회 오고 예수님 믿는 일 = 하나님께서 이끄셨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한 일은 없다.
안심하라는 것이다.
롬1:17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씨앗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게 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심어 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되고, 그 믿음이 우리를 살려 준다.
하나님이 전부 하신 일이다.
엡2:8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9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롬4:3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4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5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을 안 했는데, 오히려 빚만 잔뜩 졌는데 빚도 다 탕감해주고, 오히려 평생 먹을 것을 준다면 은혜다.
우리는 천국 갈 일을 하나도 한 일이 없다.
그런데 모든 것을 다 용서하시고, 구원하신다.
모든 묶여진 것에서 풀어주신다.
병에서 자유하게 하신다.
마음의 병에서 벗어나게 하신다.
영원한 천국을 허락하신다.
결국 이 모든 일을 한 마디로 찾아낸 단어가 복음이다.
복음의 다른 말이 예수님이다.
- 이러니 복음이 얼마나 귀한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롬1:16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영국의 성서학자인 바클레이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고 번역하는 것이 원어의 뜻에 더욱 가깝다.
자랑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능력이기 때문이다.
나를 구원하신 분을 부끄러워 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예수님 믿는 일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가문의 영광이다.
이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복음이 무엇이며, 복음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 어거스틴이 어느 날 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다. 그는 꿈결에 사랑하는 주님을 만났다. "너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이때 어거스틴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원합니다."
`34년을 살고 1623년 죽은 이탈리아 화가 도메니코 페티의 그림 ‘에케 호모’(이 사람을 보라)
아무도 이 그림을 주목하지 않았는데 100년의 세월이 흐른 1719년 5월 어느날 19세 된 독일 귀족의 아들이 이 그림 앞에 몇 시간을 떠나지 못하고 서 있었다.
그때 주님 음성이 그의 마음에 들려왔다.
나는 너위해 목숨을 버렸건만 너는 나위해 무엇 하느냐?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평생 선교사역에 헌신
229명의 선교사를 파송/ 60세를 앞두고 주님 부름
일기 “나에게는 단 한 가지 열망밖에 없다. 그것은 예수님, 오직 그분뿐이다.
진젠도르프 백작의 이야기다.
우리는 복음이신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않는다.
우리는 오히려 복음을 자랑한다.
복음이 전해지면 삶은 바뀐다.
복음이신 예수님은 영혼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인도하신다.
` 결론) 마20 포도원 일꾼 구하는 말씀
며칠 전에도 성도님들과 대화하는 중 한 분이 기도제목을 말했다.
나이가 들어가는데 나이만큼 신앙이 성숙하고, 성장하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모두가 숙연해졌다.
다른 분이 간증했다. 진실로 예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오늘 예수님이 오시면 천국 갈 수 있겠느냐고? 하나님 나라 갈 수 있는 믿음이 있느냐고?
원로 목사님 모시고 집회하는 분위기였다.
` 그런 이야기들을 들었다.
처음 예수님 믿으면 하늘이 낮다하고 방방 뜬다.
젊어서 예수님 만났다. 복음의 능력이 나를 거듭나게 했다. 열심히 기도, 찬송, 말씀, 전도, 헌신, 충성...,
대학생때 공원에서 소혜정은 찬양하고, 나는 기타치고, 학생들은 율동하고, 집사님들은 전도지 돌리고...,
그때 주변에서 오래 믿은 덩치 좋은 집사님
“나도 처음에는 그랬어. 조금 지나면 정신 차릴거여~”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이 죽는다는 말인가?
복음의 능력이 없다는 말인가? 나는 그 말이 얼마나 틀린 말인지 증명하는 삶을 살 것이다. 그렇게 달려왔다.
처음에 50센티 방방떴으면 10년 믿으면 1미터는 떠야 하는 것 아닌가?
복음의 능력이 10년 믿으면 절반으로 사라지는가?
10년, 20년 믿으면 내공이 넘쳐나야 하는 것이다.
` 마20장에 천국에 대한 기가 막힌 말씀이 있다.
포도원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
이른 아침에 나가서 한 데나리온 주겠다고 품꾼을 데려왔다.
9시, 12시, 오후 3시에도 나가보니 빈둥거리는 사람이 있기에 데려와 일을 시켰다.
오후 5시..., 일이 끝나기 한 시간 전이니 일꾼은 필요없다.
그래도 나가보니 사람들이 있다.
주인이 보니 너무 힘이 없어 보이고, 능력도 없어 보인다.
일을 시켜봐야 돈이 아까울 사람들이다. 그러니 아무도 데려가지 않은 것이다.
일꾼으로 쓴다. 일을 마치고 품삯을 주는데 오후 5시에 온 사람에게 한 데나리온을 준다.
일찍 온 분들은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동일하게 한 데나리온을 주신다.
일찍 온 분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이 비유의 초점은 품꾼들의 공로주의다.
예수님은 공로주의를 외치는 자들을 향해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리라 하신다.
` 그 다음 날,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리고 한 달, 1년, 10년 뒤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오후 5시에 왔던 분들 중 일부는 지속적으로 이른 아침에 왔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어차피 한 데나리온은 똑같은데 뭐하러 일찍 와?
출근 시간이 점점 늦춰지는 사람이 생겨났을 것이다.
어느 순간 그들은 오후 5시에 출근하였을 것이다.
` 오늘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몇 시에 출근하는 그리스도인인가?
오직 복음으로,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았다.
감격하여 찬송하고, 뛰고, 예배하며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 찬송하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감사와 감격이 커지고, 그리하여 출근 시간이 점점 더 당겨지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다시 오후 5시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다.
마20:16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나중되리라 ἔσχατος = 끝, 극단, 종말 = 지옥을 의미하기도 한다.
처음 예수님을 다른 유다는 낙오자가 되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옆의 강도는 낙원에 들어갔다.
이 비유는 ‘회개한 강도의 복음’이라고도 불린다.
` 복음의 능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코로나 시대 복음의 능력은 더욱 강성해 졌다.
문제는 내가 무너진 것이다.
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복음이신 예수님은 오늘도 구원하신다.
처음 믿을 때 보다 믿음이 퇴보했다면 회개하라.
정신을 차리고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라.
신앙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말라.
기도: 복음 안에서 다시 충성을 시작하라.
찬송: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