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유근준 |
2014-12-21 21:45:54 |
12월 20일 토요일 저녁 6시 서울팔래스호텔 지하1층 제이드룸에서 개최된 2014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행사에는 60명의 동기들과 20명의 가족, 모두 합하여 80명의 인원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6시부터 식사가 시작되어 7시 20분경 정기총회가 개시되었는데 지난 한해 우리 동기회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활동을 한 양태윤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양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동기회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물심양면의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많은 동기들과 만나는 중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참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는 소회를 피력하였다.
이어 회칙에 따라 현회장이 추천하여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아 결정케 되는 차기회장 추대 순서에서 유근준 총무는 동기회장의 주요 직무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을 하고 특히 내년 2015년은 2016년의 50주년 홈카밍데이 행사를 준비하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미리 밝히고 양회장에게 차기 회장의 추천을 요청하였다.
이에 양회장은 우리 동기회로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내년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일반 동기들이 아직도 우리 동기회 회장을 역임하지 않았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최석립 동기를 추천하고 이에 참석회원 전원이 열렬한 박수를 보내어 찬성의 뜻을 표하자 최동기는 연단에 나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2015년 1월 1일부터 1년간 우리 동기들을 위하여 봉사해줄 제43대 회장으로 결정되었다.
최 신임회장은 회장 수락 인사말을 통하여 "그 동안 지방에서 공장일을 하느라 동기회 참석은 물론 아무런 기여를 못하였는데 이제 내년 한해 동안 우리 동기회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한 후 특히 2016년의 홈카밍데이 행사 준비까지 철저히 하겠노라는 약속을 하였다.
이어진 연설에서 최 차기회장은 2016년의 홈카밍데이 행사를 실제 이끌어갈 차기회장을 미리 정해놓고 준비를 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하여 2016년의 회장에 서경석 동기를 미리 추천하겠다고 하여 좌중의 열띤 반응과 환호성을 이끌어내었는데, 마침 이날 다른 긴급한 약속과 겹쳐 회의 시작 후 약간 늦게 서동기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다시한번 본인이 있는 자리에서 정식으로 차차기 회장으로 추천을 하자 서동기가 참석회원들 앞으로 나서서 "얼마 전 양회장을 비롯한 몇몇 사람이 최동기와 함께 와서 2016년의 홈카밍데이 행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하는데 도저히 발을 뺄 수 없게 요청을 하여 할 수 없어서 술을 세번 사주면 맡겠다는 답변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소개하여 좌중에 웃음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이로써 우리 동기회는 내년인 2015년에는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이었던 최석립 동기, 내후년인 2016년에는 중학교 시절 학생회장이었던 서경석동기가 각기 동기회장에 결정됨으로써 우리 동기회 사상 보기 드문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었던 것이다.
이어 유근준 총무가 파워포인트로 정성스레 만든 "2014년중 동기회 활동실적 보고" 자료를 스크린을 통하여 동기회의 조직, 활동실적, 재정의 3개 분야로 나누어 간단히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였고, 바로 이어 회칙 개정안을 상정하여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되어 이날부터 시행케 되었다. 회칙 개정안은 총회에서의 시간 절약을 위하여 12월 9일에 홈페이지에 자세히 공시하여 전회원들이 사전검토할 수 있게 하였는데, 총무 예우에 관한 규정과 재정의 안전성 확보에 관한 내용이 주요 골자였다.
총무 예우에 관한 규정은 후임 총무 희망자의 적극 유인을 위하여
(1) 호칭을 '총무'에서 '사무총장'으로 개정하는 문제가 그 하나로 이는 재경동창회, 부산동기회, 영아일랜드 등에서 이미 사무총장, 국장, 총장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을 예로 들어 예산의 투입 부담없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 호칭변경 문제를 제안하였던 것이다.
(2) 또하나는 총무에 대한 당일회비 면제 조항인데 2년전 이기복 회원의 정식 제안 사항을 부의한 것이다.
현재 9천만원을 초과하는 재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1) 회계연도를 종전의 1/1~12/31로 유지할 경우 실제적 감사의 수행과 감사보고상의 문제가 있어 이를 12/1부터 다음해 11/30까지로 변경하고
(2) 매년 11월 30일까지의 결산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시하면 이를 감사가 적극적으로 감사를 수행하고
(3) 정기총회장에서 감사가 정식으로 감사결과를 보고케 하는 것으로 하였다.
다음으로 윤종량 감사가 나서서 이날부터 시행케 된 개정회칙에 의거 지난 11월 30일까지의 2014 회계연도에 대한 감사 결과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를 끝내자 이어서 양태윤회장에 대한 동기회 회원 전원 명의로 제작된 감사패가 최석립 차기회장에 의하여 증정되었고, 3인의 트리오 회장이 케이크 커팅을 한 후 서경석 차차기회장이 "세우자!"라는 씩씩한 건배사를 제의하자 김형오 동기가 준비해온 특제 포도주를 음미하며 이날을 기념하였다.
이어 김형오 동기가 "부산의 희망은 어디서 찾을까"라는 알찬 자료를 가지고 35분 동안 특강을 하였는데 그 내용에 시사하는 바가 많아 다음 공지사항에 총무의 보고 자료인 "2015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보고자료와 함께 올려놓을 것이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별도로 자세히 살펴보기 바란다.
금년에도 푸짐한 경품과 찬조금이 답지하였는데, 경품에 당첨되지 않은 분들도 모두 허규판 동기가 출품한 3개들이 선물용 안동소주(65세트)는 세대당 한 세트를, 박준동기가 보내어온 농심 달력(100개)은 개인당 하나씩을 나누어 가질 수 있었고, 연초에 공시하였던 대로 카페관리를 잘해온 3개 동아리의 우수 카페지기(최재완, 이영오, 임세호)에 대하여는 특별상(10만원짜리 상품권 1매씩)을 시상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서 유총무는 홈페이지의 활성화와 직접 연관되는 각 동아리의 카페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였는데, 카페에 글을 올리려면 반드시 홈페이지 첫화면 좌상단 로그인 화면 바로 아래의 '동아리 글올리기'를 누르고 들어가서 글을 올려줄 것을 특별 당부하였다. 앞으로 동아리 카페 관리를 함에 있어서 혹시 총무가 컴맹이거나 넷맹인 경우에는 카페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이를 카페지기로 지정하여 운영하는 것이 좋으리라는 판단이다.
경품 행사까지 모두 끝나자 9시가 다되었는데 유총무는 이제 경품 추첨도 끝났으니 갈길이 먼 분들이나 다른 용무가 있는 분들이나 혹시 싱얼롱 진행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먼저 돌아가도 좋으며, 다만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분들만 남아서 남은 1시간 동안의 싱얼롱을 즐겨줄 것을 당부하였다.
진행자인 김현태 동기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김동기는 작년의 대성공의 추억을 가슴에 안은 채 싱얼롱 출발을 하였으나 막상 몇 곡을 진행하다 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금세 느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장인 지하1층 제이드룸의 방구조가 가로 배치인데다 가운데 커다란 기둥들이 떡 버티고 서서 시야를 가리고 환기마저 좋지않아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관중들의 집중도가 떨어져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동기가 윤우성 동기의 도움을 받으며 여성 기타리스트 이준원씨와 함께 악전고투 끝에 '사랑으로"와 'Today' 특송에 이어 교가 제창을 끝으로 9시 50분 경 모든 일정을 서둘러 끝내어 이날의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참고로 작년까지 연례행사를 벌여왔던 팔래스호텔의 12층 스카이볼룸이 객실로 전환됨에 따라 행사장 선정에 차질이 빚어졌는데 이번 행사장의 문제점을 거울삼아 이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위하여 이날 행사가 끝난 즉시 지배인에게 특별부탁하여 내년도 송년회장을 팔래스호텔 연회실 중에서도 가장 좋고 공연하기에도 제일 적합한 1층의 로얄볼룸을 바로 예약해놓았으니 동기 여러분들의 양해와 새로운 기대 있으시기 바란다.
한편 이날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접수순)
[홀로] 유근준 김현대 강부덕 윤종량 송경배 김형수 진주환 정규화 이기복 양태윤 김영생 윤희창 박원재 예이태
노선호 윤재일 이우종 임세호 심영욱 박승현 이응직 차용환 정영화 이기현 신용완 최상인 조용호 윤봉태
옥영석 정을호 윤우성 어윤해 김원갑 조준섭 유장열 김홍직 허중경 변기석 이영진 김정환, 이상 40명
[부부] 이영오 전유태 황경선 김성룡 강두상 민영기 김종화 오세윤 차상목 송상열 공영건 신원기 이맹기 김임섭
김성환 김형오 이종찬 성인표 김성진 김종민 이상 20쌍, 총계 80명
위의 참가인원은 2013년의 86명보다 약간 줄어든 숫자인데, 그 동안 송년회가 평일에 개최되어 참석을 할 수가 없는 동기들이 상당수 있으니 주말에 개최하면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어느 동기의 말을 믿고 은근히 기대를 하며 사상초유의 토요송년회를 개최하였으나 참석약속을 한 동기를 포함하여 많은 동기들이 주말약속이 겹쳐 못나온 결과 기대수준에 못미쳐 내년 송년회는 다시 평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내년에는 12월 21일 월요일로 이미 예약을 하였으니 각자 내년 연말 일정 잡을 경우 참고하여 내년 송년회에는 더욱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의 경품과 찬조금 접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협조해주신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
* 김종민: 상품권 50만원어치, 다이어리 50부
* 박 준: 덴마크산 햄 5세트, 농심 달력 100부
* 이우종: 찬조금 30만원
* 양태윤: 찬조금 50만원
* 최상인: 찬조금 30만원
* 윤봉태: 양주 2병
* 민영기: 주문진산 복어회 5kg짜리(20만원 상당) 2세트
* 김홍직: 화장품 5세트
* 박종락: 남자용파카 3벌, 여자용파카 3벌(시세 각 50만원 상당)
* 허규판: 선물용 3개들이 안동소주 65세트
* 박헌렬: 책 25권(이음새문학 5권, 그린에세이 20권)
* 김형오: 포도주 12개 들이 1박스
* 서경석: 찬조금 52만원
* 최석립: 찬조금 50만원
글: 유근준, 사진촬영: 임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