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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첫 공식 추모앨범 <脫傷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이 고인의 생일인 9월 1일에 맞춰 발매된다. ‘脫傷’(탈상)은 3년간의 모든 상처로부터 벗어나 노 대통령이 꿈꿨던 가치와 희망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다.
노무현재단(이사장 이병완)과 (주)사람커뮤티니(대표 황호곤)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추모앨범은 음원 CD, 동영상 DVD, 스토리북으로 구성된다. (주)사람커뮤니티는 추모앨범 프로젝트를 위해 결성된 법인이다.
‘3년의 脫喪’이 아닌 ‘상처를 벗는 脫傷’이 되자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 아티스트들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영상콘텐츠와 함께 순차적으로 그 명단이 공개된다. 앨범에는 상록수, 작은 연인들, 부산갈매기, 사랑으로 등 노 대통령의 생전 애창곡과 추모곡으로서 신곡이 합쳐져 총 10개의 트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중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될 '상록수'는 노 대통령이 생전에 직접 부른 음원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오케스트라, 합창이 더해져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추모앨범에서 주목할 트랙은 송시현 음악감독이 작곡하는 <시민레퀴엠>이다. 유명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레퀴엠과는 달리 IT기술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고 참여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앨범에 담을 수 있는 ‘시민대합창’ 방식을 구현한다.
추모앨범 제작을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될 ‘시민대합창’은 수천, 수만 명의 시민들 목소리를 함께 담는 작업으로, 세계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다. 7월초 공개될 앱은 사회적 의미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는 노 대통령과 함께 듀엣으로 상록수를 부르고 그 음원을 소장할 수 있다.
이번 추모앨범은 음악평론가 강헌이 프로듀서를, 작곡가 송시현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영화평론가, 음악평론가로 잘 알려진 강헌 프로듀서는 <신중현 헌정앨범> <들국화 헌정앨범> <노동의새벽 20주년 헌정앨범> 등의 제작과 헌정콘서트에 참여했다. 음악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 등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송시현 음악감독은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꿈결 같은 세상> <가야 할 나라> <가을이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가수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그리운 나라> 등도 그의 곡이다. 지금은 방송음악, 영화음악, 뮤지컬 제작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가 대표 작품이다.
추모앨범 <노무현 레퀴엠>은 시민 모두가 제작자가 되어 함께 만들어간다. 소셜펀딩사이트 굿펀딩(www.goodfunding.net)을 통해 제작비 일부를 시민후원으로 충당한다. 3만원, 5만원, 10만원 단위로 기부가 가능하며 후원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앨범 등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시민후원금은 전액 추모앨범 제작에 사용된다.
강헌 프로듀서는 “노무현 레퀴엠은 사람사는 세상을 꿈꿨던 고인과 우리 모두에게 대중음악인들
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이자, 우리들의 가슴을 달래고자 하는 진혼곡”이라며 “앨범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기억의 상처를 벗어나는 脫傷으로 진정한 脫喪이 되어 모두가 희망을 노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첫댓글 주구장창 들었던 모짜르트의 레퀴엠에 이어 노무현 레퀴엠이로구나...
좋은 정보 감사감사.
공식 추모앨범이네요.. 노짱님 방으로 글 옮겨드립니다~
ㅋㅋ 앗" 마이 미스테이크 ^^;;
괜찮아요~ 덕분에 좋은 정보 알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