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에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 1인 시위 하고 왔습니다.
평택지사 지사장과 보상부장, 우리사건 담당 보상부차장 등이 점심시간에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건과 관련한 회의를 했는지 함께 밥을 먹고 들어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별로 반가워하는 눈치가 아닙니다 ...
어쨌거나 지나가길래 한마디 던졌습니다 "빨리 산재 인정해주세요~"
그런데 제가 말을 하고도 말이 어패가 있습니다
이미 2년이 되었는데,
이미 1년이 되었는데,
이미 너무긴 시간을 보내왔는데,,,
오래 기다린 보람도 없이 불승인처분을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2인 1조로 일하다 두명다 백혈병이 걸리고
근 10년동안 약20명의 노동자가 삼성반도체에서 백혈병에 걸리고
또 집단역학조사 결과에서도 림프종과 백혈병등 혈액 발병률이 일반인구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근로복지공단은 삼성의 산재은폐에 맞서 제대로 된 조사도 하지 못했으면서
원인을 찾지못한 책임을 산재노동자에게 전가하여 불승인하면 어쩌나... 심히 걱정이 됩니다.
반도체노동자 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 동지들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치료받을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기 위한 싸움을
지혜를 모아 승리해낼것이라 믿습니다..
첫댓글 당당한 그녀!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