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간만에 책 좀 살려고 합니다.
근데 아는게 있어야지요. 그래서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정의란 무엇인가를 사려하는데요.
한정된 예산으로 책을 사려다 보니... 한권을 사도 의미있는걸 사고 싶어서 질문을 올립니다.
1.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 보다 낫다라고 보시는 책이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저책을 꼭 읽고 싶은게 아니라 간만에 책을 사고 싶어서 그럼니다.)
2. 다른책을 추천해주신다면 고전류(사기,삼국지,파우스트등등)는 피해주세요 ^^ 제가 읽어본게 꽤 되거든요. (사실 고전류는 너무 어려운것만 빼고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3. 자기개발서적이나 자서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음.. 저번에 추천해주신 "하이에나와 카멜레온"은 결국 못 찾았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 도서관에는 없더군요.
첫댓글 장하준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
오오 책 추천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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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동시에 다 읽으시다 대단하시군요. 저도 크리스마스에 할게 없어서... ㅠㅠ
뭐랄까.. 책 취향이 저랑 다소 다른 것 같은데, 제가 현재 읽고 있는 <협력의 진화(로버트 액설로드 저)>도 꽤나 괜춘함요.
나중에라도 한번 찾아봐야 겠군요. 책추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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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니 이거 흥미롭겠군요. 책추천 감사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2번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팍 와서 꽂히는게 없었음. 정의데 대한 여러가지 다른 접근법만 제시했다고 하면 적당하려나.... 전 그런걸 원한게 아니고 좀 더 비판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걸 원했는데... 그래도 사례를 기본으로 설명하려는 설명법은 괜춘했음;; 장하준교수의 나쁜사마리아인은 군생활동안 정말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도 어제 질렀슴다~ 기대되요. 여담으로 갠적으로 좋아하는 책은 '호밀밭의 파수꾼', '데미안' 입니당 ㅋㅋ
오 저도 데미얀은 읽었죠.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 봐 야겠군요. 책 추천 고맙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그 교수의 하버드 1학년 수강코스를 그대로 책으로 낸 것이기 때문에 "철학의 정의 기초반" 으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ㅇㅅㅇ;; 시험크리로 여름에 주문해놓고 다 읽지는 못한 상태이지만, 책을 열심히 읽을 당시에 정치철학 과목을 수강하고 있었기 떄문에 저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교수가 현대정치에서 안건을 결정하는 논리의 근간이 되는 벤담의 Utilitarianism의 이론을 날카롭게 지적하는건 "시민으로서" 한번 깊게 생각해볼 만 합니다.
제 전공이 이렇다보니 철학에 발을 담가보고 싶으시면 'Sophie's World'를 추천합니다. 고전이지만 제가 정말 강추하는 책 코스는 플라톤의 공화국 (Politeia), 그리고 (군주론을 읽으셨다는 전제하에) 마키아벨리의 '로마사 논고' (Discourses on Livy)를 동시에 읽는걸 추천합니다. 전자는 편하게 누워서 읽기 좋은 책이고 후자 코스는 우리 사회에 대한 정말 깊고 방대한 고찰을 하게 가능케 해주기 떄문에 강추하지 말입니다 ㅇㅅㅇ
게시물의 성격상, 좋은 책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