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선물, 하롱베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베트남 하롱베이, 하노이 등을 친구들과 함께 4박 5일 동안(11.19~23) 다녀왔다. 하롱베이는 그야말로 신이 내린 선물이랄까? 하노이 시내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동남아의 맹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전의 속도가 빠름을 느꼈다.
1. 베트남(Vietnam) 비엣(Viet)의 남쪽이라는 뜻
1)베트남 역사와 개요
*국호-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nam)
*면적-약 33만㎢, 한반도의 1.5배 *인구-약 1억 명 *수도-하노이
*통화-베트남 동(1원=20동 정도) *국화-연꽃
*민족-베킨족(86%) *종교-불교(70%), 로마가톨릭(10%)
*베트남 역사 개요
-동남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나라로 베트남에도 건국신화가 있는데 락롱꾸언과 어우꺼의 신이 결혼하면서 시작된다고 한다.
-BC.2879-BC.258사이에 고대국가 존재
-이후 약 1,000동안 중국의 진나라, 한나라 등의 지배를 받다가 938년 독립
-독립 이후 4왕조
리왕조(1009-1225), 쩐왕조(1225-1400), 레왕조(1428-1788),응우옌왕조(1588-1777/1802-1945)며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아 리왕조와 쩐왕조 일 때는 불교이며 그 이후에는 유교이다.
-1887~1953년까지 인도차이나반도를 프랑스가 지배하게 되고 2차 대전 중에는 잠시 일본의 지배에 들어가기도 한다. 일본이 패전하자 다시 프랑스가 들어와 지배하자 호찌민이 독립운동을 시작하는데, 이 과정이 복잡하게 얽혀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남북 즉, 월남과 월맹으로 나누게 되어 1946년 인도차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1964년 통킹만 사건이 터지자 드디어 1965년 베트남 전쟁이 일어난다. 이후 미국의 패망으로 1976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이 탄생한다.
*우리와의 인연(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우리나라와의 인연은 고려 때인 1253년(고종40)에 안남왕자 이용상(李龍祥)과 그 친족 군필(君苾)이 송나라로 망명하던 도중에 표류하다가 당시의 옹진현(甕津縣) 창린도(猖麟島)에 도착하였다.
이용상은 오늘날 옹진군 마산면(馬山面) 화산리(花山里)에 살았으며 그 뒤 고려를 침공한 몽골군을 항복시킨 공으로 화산군(花山君)에 봉해져, 화산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또 지방 30리와 인구 20호(戶)를 식읍으로 받았고, 옹진 본영(本營) 동문(東門) 근처에는 그의 공적을 기린 기적비(紀績碑)가 있으며, 두문동(杜門洞) 이을봉(离乙峰) 아래에는 그와 아들·손자에 이르는 3대의 무덤이 있다.
지금의 화산이씨(花山李氏)들은 그의 후손들로 이다.『광해군일기』 권15에는 1612년 베트남 상인들이 제주도에 표류해왔다는 기록이 보이고 정유재란 때 일본에 잡혀간 진주 사람이 월남에 다녀온 일도 있고 1777년(숙종43)에는 제주도 사람의 베트남 표류 기사도 있다.
2.옌뜨 국립공원(하노이에서 하롱베이 가는 도중에 들림)
옌뜨 국립공원은 1,300m의 옌뜨산을 말하며 공원 안에는 10여개의 사찰과 500여개의 고승 부도탑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두 아가씨가 대나무 악기인 트롱(일종의 실로폰)으로 아리랑을 연주해 주었다. 팁 조금씩...
보이는 산이 옌뜨 산이다.
즐비한 고승들의 부도탑
가이드 말로는 이탑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다고
유명한 화옌사(花煙寺)
거목인 '화나이' 나무가 눕듯이 옆으로 자란다.
중국에서 추앙받는 관우상이 이곳에도
산의 경사가 심해 계단이 매우 많다.
2.하롱베이 Halong Bay, 泳下龍 용이 내려와 앉은 신기한 전설의 섬
하롱(下龍)은 '용이 바다로 내려왔다"' 는 의미로 전설에 의하면 한 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용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고 한다. 또는 산속에 살던 용이 바다로 내려올 때의 꼬리질로 계곡과 동굴들이 생겨나 현재와 같이 3천여 개의 섬 모양을 갖췄다고 한다. 중국 계림-하롱베이-닌빈까지 이어지는 석회암 지대로 형성된 기암괴석으로 크고 작은 수천 개의 섬 연안 해역으로서 바다의 계림(桂林)으로 불리며, 1994년에는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베트남 제일 절경이다.
현재의 하롱베이는 석회암의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과 비바람에 의한 침식 풍화작용의 결과로 생긴 카르스트 지형으로 석회암 지층대라 한다.
하롱베이국립공원은 영화 "인도차이나"와 로빈 윌리엄스의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일부 섬에서는 BC 5천년 무렵 신석기 시대부터 주거의 흔적이 발견된다. 13세기 몽골의 베트남 침공 시에는 하롱베이 해역에서 원나라 선단과 대월국 군대 사이에 해전이 벌어졌다 한다.
이 유람선들을 타고 관광을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연인지 몰라도 수십척 중에서 80%는 한국인이 타고 있...
일명 키스 바위라 한다.
3. 항 두 고(Hang Du Go) 동굴
석회암이기 때문에 석회암동굴이 있는 섬이 여럿 있다. 그 중 항두고 동굴이 매우 크고 웅장하며 종유석이 장관이다.
종유석 기둥
천정에는 엠보싱처럼 패인자국이 즐비한데 물에 오랜 세월 잠겨있을 때 물의 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군데군데 떨어진 곳이 눈에 띈다. 동굴이 죽어간다는 증거라고
동굴입구 버선을 걸어놓은 듯한 형상의 바위
티톱 섬(러시아 사람 이름을 땀). 경사가 매우 급해 계단이 있는데도 오르내리는데 힘들고 위험하다.
티톱 동상(호치민이 구소련에 유학할 때의 친구로 후에 베트남에 와 이 섬을 달라고 하자 호치민은 '이땅의 모래하나도 내것이 아니다. 대신 섬의 이름을 너의 이름으로 해 주겠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티톱 섬에서 본 하롱베이 일부
이렇게 수중 동굴을 배로 통과하면 사방이 절벽으로 막힌 절경이 나타남. 이동굴이 유일한 통로로서 그야말로 높다란 수직절벽.
그런데 이 수직절벽을 원숭이들이 자유자재로 오르내린다.
4. 하노이 시내
국회의사당 앞 바딘광장
호치민 묘
베트남 국회의사당
호치민 생가가 있는 공원(베트남인 가이드 우리말 몰라 설명 무)
호치민이 탓던 차 3대 중 2대. 푸조 앰블럼 보임
호치민이 생활하던 건물(식당, 서재, 침실 등)
무수히 돋아난 것은 옆의 큰 나무의 새끼뿌리들이라고. 이 나무의 특성인듯 함
유명한 한기둥 사원
5. 베트남 일상 모습
베트남 주민들의 집은 특이하다-좁고 2~4층의 높다란 모양인데 모든 토지는 국가소유로서 통일 후 국민들에게 가로 4m, 세로 12m의 땅을 분배해 주었다 한다. 그 좁은 터에 집을 올리니 그런 모양이라고
도로변 군데군데 조성되어 있는 집단묘지
베트남 역사 박물관-다양하고 많은 자료들이 전시 되고 있음
박물관 내 전시물
북적대는 하노이 중심가-주로 외국 관광객들이
차는 도요다 차가 제일 많이 눈에 띠고. 우리의 현대 소형차, 기아 모닝이 택시로 운행되고 있었다.
대형 관광차의 대부분은 현대차 - 한국에서의 상호도 그대로, 좋은 차로 인식하는 의미로 지우지 않는다 함
1,0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수중극-뒷쪽 발 뒤 물속에서 조정을 한다.
출근시간 로터리의 오토바이 행렬-호텔에서
우리 유람선을 운항한 베트남인이 마지막에 '소양강 처녀'를 멋지게 불렀다.
푸짐한 선상 오찬
☞호텔 보이나 베트남인 가이드 등 모두 박항서 감독을 알고 있었다. 대단한 외교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진 게재 수가 50매로 제한되어 더 넣을 수 없다.
첫댓글 용 전설, 우리 탑의 사촌?같은 모습 , 곳곳의 유교 풍습, 정겹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낙우송 기근 /메타세콰이어 나무/ 여행후기를 읽으며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