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청학역신설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청학역 신설 준비위)가 지난 5일 청학동마을공동체 마을과이웃 1층 사무실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국환(연수구주민자치협의회장), 서종환(청로경로당회장), 서준(청학동현대아파트입주대표회의 회장), 윤종만(마을과이웃 대표), 조복순(연수문화원장), 최흥식(청학경로당회장), 하재완(토목기술사)등 14명이 참가해 준비위원장으로 이응복(63세, 마을과이웃 고문)씨를 선출했다.
청학역 신설 준비위 관계자는 “그동안 청학역 신설 필요성에 공감한 뜻있는 청학동 지역주민들은 철도기술사.토목기술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올해 3월 2일 당시 황우여 전 국회의원의 주재로 철도시설공단 관계자가 동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면서 “이 간담회에서 청학역 신설의 난제로 꼽혀 왔던 구배, 곡선, 반경 등 기술적 문제들은 관련 법률이 2014년 개정되면서 요건이 완화돼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사비용도 철도시설공단 측은 2천 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나 실제로 서울에서 지하철 역사를 설계했던 전문가는 1천 억 원 정도로 추산했고 그 마저도 입찰에 붙이게 되면 6~7백 억 원 수준이면 가능할 것”이라면서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수인선 연수역- 소래포구역간은 평균 거리가 1,100m인데 비해 청학동 지역을 통과하는 연수역- 송도역간의 거리는 2,680m로 특히 청학동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청학역 신설 준비위는 오는 8월 23일(화)저녁 7시 청학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창립총회전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준비위원들이 모여 지역주민 의 총의를 모아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청학역 신설 준비위는 창립총회에서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선출 및 집행부구성을 마친 후,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각종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준비위원인 윤종만 마을과 이웃 대표는 “청학동마을공동체 마을과이웃이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난 2001년부터 54개월 동안 연인원 38,000여명이 참여해 만들어낸 청학구간 지하화의 결실로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지고 올해 착공 예정인 청학복합문화센터 건립과 함께 청학역사까지 신설되면 교통과 문화소외지역인 청학동도 마을문화가 활짝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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