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재배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 한국·중국
서식장소: 산과 들, 밭 근처, 재배
크기: 높이 약 60cm. 학명: Youngia sonchifolia Max
고
들빼기는 흔한 들풀이지만 쓴나물,씬나물, 애기벋줄, 황화채(黃花菜)라고도 하여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근래는 김치를 담구어서 향긋한 맛을 즐긴다. 고들빼기 김치는 꽃대가 나오지 않았을 때 뿌리째 뽑아서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1주일쯤
우려내서 쓴맛을 없앤 후에 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다. 고들빼기의 쓴맛은 입맛을 돋구기도하지만 건위소화제의 역할도 한다.
1-2
년초로 산과 들이나 밭 근처에서 자라며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흔히 씀바귀와 혼동하지만 씀바귀는 5~6월에 꽃이 피고
고들빼기는 7~9월에 꽃이 피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키가 약 60cm 안팍으로 줄기가 곧게 자라며 붉은 자줏빛을 띤다.
뿌리에서 나는 타원형의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으며 줄기에 나는 잎은 호생한다. 잎의 모양은 길이 2.5∼5cm, 나비
14∼17mm이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는 빗살 모양으로 갈라진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이 섞인 파란색인데 양면에 털이
없다.
7~9
월에 노란 꽃이 피는데, 가지 끝에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2∼3개이며 총포는 길이 5∼6mm이고 바깥 포조각은
1줄로 배열하며 긴 타원형이다. 화관은 노란색이고 끝이 갈라지며 통부분은 길이 1.5∼2mm이고 잔털이 난다. 열매는 수과로
가을에 익으며 흰 관모가 있다.
재
배적지는 우량품을 생산하려면 보수력이 있는 비옥한 땅이 좋다. 씨앗으로 번식하며 가을에 씨가 익으면 날아가기 전에 줄기를 베어서
1~2일 말리면 씨를 털 수 있다. 관모를 비벼서 제거한 후 직파해도 되고, 혹은 건조하지 않게 저장했다가 봄에 일찍 뿌려도
된다. 고들빼기는 꽃대가 나오면 근생엽은 누렇게 변하고 뿌리에 심이 생기므로 꽃대나오기 전까지가 수확적기이다. 따라서 김장철릉
대비한 재배일 때는 7월하순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고들빼기 김치 담그는 법
재료
고들빼기 3kg, 실파 1/2단, 마늘 3통 생강 2쪽, 갈치 1마리, 고춧가루 3컵, 액체육젓 2컵 설탕 5큰술, 찹쌀풀 2컵, 소금 적당량, 통깨 적당량
담그는 법
1. 고들빼기는 잎과 뿌리가 좋은 것을 선택하여 깨끗이 씻은 후 소금을 뿌린다.
2. 미지근한 물을 고들빼기에 붓고 돌로 눌러 7일 정도 삭히는데 쓴맛이 없어지도록 자주 물을 갈아주고 짙푸른 색이 조금 가시고 누릇누릇해지면 삭은 것이다.
3. 삭혀진 고들빼기는 겉잎과 밑둥의 검은 것을 긁어내고 물로 여러번 헹구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4. 실파는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놓고 갈치는 신선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어 굵게 채썰고 설탕을 넣은 물에 고춧가루를 불려 다진 마늘·생강, 찹쌀풀, 액체육젓을 넣어 고추양념을 준비한다.
5. 물기를 뺀 고들빼기는 고추양념으로 충분히 버무린다.
6. 버무린 고들빼기에 실파, 갈치를 넣고 다시한번 버무려 소금으로 간하여 항아리에 눌러 담는다.
따
뜻한 남도에 가면 지금도 남아 있는 고들빼기 꽃을 볼 수 있다. 가을꽃이기는 하지만 매서운 추위가 닥쳐 얼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그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 가기 때문이다. 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우리 나라 전국에 자라고 이웃하는 일본이나
중국에도 분포한다. 키는 작게는 한 뼘 길이 정도 자라고 잘 크면 허벅지 높이까지도 자란다. 씨앗에서 싹이 트면 우선 땅 위로
둥글게 퍼지는 잎들이 먼저 자란다. 이러한 잎들을 근생엽이라고 부르는데, 길쭉하고 잎자루도 없이 달리며 가장자리는 빗살처럼
갈라진다. 그 중앙에서 줄기가 올라오고, 물론 여기에도 잎이 달리지만 근생엽보다는 길지 않다. 이 잎은 서로 어긋나게 달리는데
잎의 밑부분이 넓어지면서 줄기를 감싸는 특징이 있다.
꽃
은 여러 줄기가 갈라지면서 그 줄기의 끝에서 달린다. 물론 국화과이니 머리 모양의 동그란 꽃차례를 가지는데, 그 지름이 1cm
남짓이다. 씨앗은 검은색인데 납작한 편이며 씨앗을 멀리멀리 날려 보낼 흰 털들이 달려 있다. 그런데 사람들마다 알고 있는
고들빼기의 모습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다. 왕고들빼기는 키도 아주 크고 잎도 아주 크며 아주 심한 결각이 나있고 꽃차례의 색깔도
연한 노란색이어서 구분이 쉽게 된다. 흔하면서 꽃도 비슷해서 혼동이 되는 것은 이고들빼기인데, 잎이 위가 넓은 긴타원형이면서
가장자리에 결각이 거의 없고 잔톱니만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산에 가면 키가 아주 작고 잎도 작고 많이 갈라진 까치고들빼기
같은 식물도 있다. 이 식물에는 아주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데, 신가하게도 이 좋지 않은 냄새가 다른 향에 첨가되면 그 향의
향기를 훨씬 좋게 하는 성분이 있어서 향신료로 아주 유용하다고 한다.
이
렇게 비슷한 종류들이 많아 혼동이 되면서도 고들빼기라는 식물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김치나 나물로 먹는 식물이어서
친숙하기 때문이다. 고들빼기와 같은 식물들은 약간 쓴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식품이다. 어린싹은 생으로 또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한방에서는 고접자라는 생약명으로 쓰이는데,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 주며 통증을 줄여 주는 등 여러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
들빼기를 키우려면 우선 물빠짐이 잘 되는 비옥한 토양인 것이 좋다. 물론 고들빼기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는 강인한
식물이지만, 고들빼기를 키우는 목적은 대부분 뿌리를 먹거나 혹은 약으로 쓰려고 하는 것이므로 포기를 무성하게 하고 뿌리를 굵게
키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단, 습기가 많게 해서는 안 되며 아주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약간 약한 광선이 더 좋지만 너무
그늘이거나 지나치게 밀식되면 역시 건강한 식물들을 얻기 어렵다. 꽃을 보기 위해서 키우는 것이라면 씨앗을 조금 일찍 뿌리는 것이
좋다. 낮이 길고 온도가 높으면 꽃대가 나오게 되므로 좀더 많은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