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긱 경제(Gig Economy)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이 단어가 등장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관심을 갖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긱 경제'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긱(Gig)이라는 말은 1920년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재즈밴드에서 악기 연주자중 한명이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어 단기적으로 섭외한 임시 연주자를 '긱'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10년 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프리랜서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 Gigged
- 이 책의 저자는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 10년 후에는 프리랜서와 정규직 직원 수가 50:50, 그 이후 프리랜서 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에서 이러한 흐름은 다양한 기업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버'를 들 수 있습니다. 직접 기사를 고용하는 대신 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을 드라이버 파트너로 계약하고, 독립 계약자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 민족의 '배민 라이더스'도 같은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어하고 유연하고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일하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특징들이 반영되고 전업주부나 은퇴자들이 노동시장에 재진입 할 수 있다는 측면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긱 경제'가 확산된 것 같습니다.
2019년 상반기 뉴욕증시에서는 이 경제 흐름에 맞춰 생긴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업체 2곳(Upwork, Fiverr)이 상당되어 화재가 되었습니다. 긱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나 플랫폼 노동자들을 소비자와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게는 생활 서비스, 청소 뿐만 아니라 디자인, IT개발, 통번역과 같은 비교적 전문화된 역량을 거래하는 프리랜서 마켓도 탄생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등의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정규직의 비중이 낮아지고, 각 경제 내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최저 임금 혹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등 사회제도적 보장을 받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일자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률은 정제되어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작년(2019년) 우버와 같은 대표적인 긱 이코노미 플랫폼이 플랫폼 노동자를 계약직이 아닌 정직원과 같이 대우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 'AB5'가 통과되었습니다.
미국 내에서 긱 이코노미가 더 이상 트렌드에 지나지 않고 시대의 변화이며 관련 노동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들의 목소리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 추가적으로 최근 펜데믹 사태 이후에 실업자가 늘어나고 고용 환경이 불안해지면서 임시 계약직과 같은 노동자들이 늘어난 부분도 긱 경제의 확산에 힘을 실어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직장의 구분이 사라지고 일정한 수입은 사라지지만 능력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에서 일하며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 직장에서 평생 근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는 세상에서 긱 경제가 더욱 활성화 된다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정년 이후의 삶에 대한 걱정이 조금 덜어질 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이 전문가가 된다면 장소적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생산적인 일을 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의 일도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되는 점이 무척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일단 경제와 노동시장이 변화함에 따라서 제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큰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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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20
첫댓글 결국 노동시장도 유연하게 변모할 수밖엔.
자연의 이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