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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찰서(서장 김상우)는, 8월 초순경 양평읍 양근리 일대 노상에서 잇따라 발생한 20대 여성 강제추행사건을 끈질긴 탐문수사를 통해 성추행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현재 군복무중인 장병들로 당시 휴가를 나와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중에 밤늦게 귀가하는 피해여성들을 뒤따라가 인적이 드문 곳에 이르러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한 후, 가슴 등을 만지고 강제추행을 한 후 도주했다.
사건을 담당한 정철균 형사, 이주호 형사는 당시 피해자들이 야간으로 피의자들을 전혀 알아 볼 수 없다고 진술하고 인적인 드문 장소로 목격자도 없어 피의자 검거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피해자들의 이동 동선을 재차 확인 주변에 설치된 방범용 cctv 20여대를 분석하여 피의자가 군인임을 특정하고 군부대 탐문수사 끝에 휴가 나온 피의자를 확인, 헌병대에 인계했다.
정철균 형사는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은 항상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으슥한 골목길 등은 통행을 자제하고 수상한 낌새가 있으면 지체없이 주변사람에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이주호 형사는 “양평은 전원주택, 농가 등이 많아 도시에 비해 성범죄에 취약하다” 며 “성범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단한건의 미제 사건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해, 양평경찰서는 여름철에 성범죄가 다발하는 만큼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성범죄 예방에 경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