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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월 원주대성고졸, 4월 5급강원도지방공무원채용시험합격 8.1 상동면발령 부임하던날 당시 촉탁으로 근무하던 신재부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장터에서 포목점하던 유씨네 따님(얼굴이 창백했음)등이 엄증관(원주출신},정명교(강릉출신)그리고 저의부임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안타까운일로 송별회식장에서 이별가를 부르며 석별의장을 나눈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반백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정영식면장님,안해근총무계장,김한성산업계장,정수장재무계장,계호진병사계장,황병헌,이재덕,황경환,정하원, 결핵관리요원 김숙자(석정여고졸,군청재무과근무했던 김설자의동생)가족계획지도원 이영희 사환 신현묵,양주석등 함께근무했던 직원들의 이름이 생생합니다 한분한분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녹전국민학교교정에 만발한 벗곷과 콩쿨대회에 참가하여 남진의 가슴아프게를 목청꺼 불렀으나 보기좋게 미역국 먹음(장원은남인수의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부른 포목점 유씨의 아들이 입상했음),양조장곁 느티나무 고목아래 나무평행봉에서 체력단련 하던일,뜨거운 여름날 직동리로 걸어서 출장가다가 홀딱벗고 게곡의 맑은물에 뛰어들어 멱감던일, 낮에는 결핵관리요원 김숙자와 이목리 화원리 다니며 가래침 수거하고 밤이면 휘엉청 밝은 달빛을 맞으며 외룡리 쪽으로 옥동천변을 산책겸 데이트 하던일,특히 장날이면 장에 가서 요것 조것 구경하며 나이가 이팔청춘인지라 마을의 얼굴예쁜처녀들( 그들중에는 이발소하던 사장님따님, 작고하신 장동명씨 따님등) 얼굴 훔쳐보느라 시간가는지 모르고 지내던일등 햇병아리 사회초년병으로 1년6개월 동안 머물렀던그곳 헤아릴수 없이 수많은 추억이 깃든 녹전리 입니다
또한 녹전국민학교선생남이라시며 체구가 자그마하시고 예쁘장하신 선생님이 유독 면사무소에자주 들러서 일을 보시더라구요 그때는 국민학교선생님이 참 자주도 오시는구나 생각했었는데 댓글을 보고나니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이창호 카페지기님의 부친이 맞는것 같아요,댓글 정말로 감사합니다 살아온 날들보다 살날이 적게 남은탓인지는 몰라도 제나르름은 추억담 이랍시고 나르시즘에 빠져 몇자 올렸습니다 욕하지 마시고 회원들께서도 깊은 이해바람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반갑습니다
초교 동문회 카페에도 가입을 하셨는데 처음들어 보는 이름이다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접속은 가입할때 한번 출석하였는데 중학교 카페에 좋은글을 남기셨네요.
녹전출신분들보다 더 녹전에 옛 모습을 기억하고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깜작 놀랬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