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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 히 10:36-39절
제 목 :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일 시 : 2021. 5. 19.
히 10:36-39/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라고 말씀하심으로 성도에게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인내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인내가 없으면 졸업이 안됩니다.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도 맺을 수가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눅8:15/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고 했습니다. 계3:10/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내가 없이는 지킬 수도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눅21:19/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인내하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인내란 휘포모네 라고 하는데 즐거운(혹은 희망찬)인내, 지속, 견딤이라는 뜻입니다. 마지 못해서 억지로 견디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가지고 즐겁게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12:2/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는 말씀처럼 인내란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다란 휘포메노 라고 하는데 밑에 머무르다, 즉 남겨지다, 비유적으로 견디다, 즉 참다(시련을), 꿋꿋함을 지니다, 인내하다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꿋꿋이 참고 견디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인내도 소망 가운데 기쁨을 가지고 참고 견디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작게는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과 함께 크게는 천국과 상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내의 반대는 조급함입니다. 조급함은 마귀의 전용물입니다. 원수 마귀는 사람들로 하여금 조급하고 서두르게 해서 실패하게 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을 받아 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건축업자들이 부실공사를 해서 완공된 건물이 무너지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사울 왕의 첫 번째 실패는 조급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된 후에 처음으로 하나님은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그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가 내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올 때까지 7일을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 7일을 기다리지 못해서 자손대대 물러 받을 왕권을 잃어버리고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사울 왕이 다급한 나머지 번제를 드리고 나니까 사무엘 선지자가 도착했습니다. 삼상13:8-14/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9 사울이 이르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10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11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행하신 것이 무엇이냐 하니 사울이 이르되 백성은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 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14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왜 사울 왕이 사무엘 선지자가 기다리라고 했던 7일이 지났을 때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번제를 드리는 실수를 저질렀을까요? 사울 왕에게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내하는 믿음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사실 인내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런 믿음이 없이는 인내가 불가능합니다. 인내가 없으니까 대신 조급함이 나타납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사무엘이 일부러 7일이 지나고 나서 그 다음날 온 것 같습니다. 7일까지는 잘 기다렸는데 사무엘 선지자가 오지 않자 백성들이 흩어져 버렸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모여서 이스라엘을 침공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사울 왕은 오직 선지자만 드릴 수 있는 번제를 자신이 드리고 말았습니다. 번제를 드리고 나자 곧 바로 사무엘이 도착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하루를 더 참고 인내하지 못했습니다. 비록 날짜로 보면 단 하루를 참지 못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영원히 누릴 왕권을 다윗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돌아가서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교훈이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1. 어디에 우리의 인내가 필요합니까?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디에 인내가 필요합니까? 삶의 모든 부분에서도 인내가 필요하지만 특별히 우리의 믿음에 있어서 인내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히11: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으며, 롬8:24-25/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처럼 믿음의 단짝은 소망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소망의 특징은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믿음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믿는 것이고, 소망도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후4:18/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소망을 유지하는데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내가 없으면 믿음도 소망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듯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 실상과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이 보여질 때까지 우리는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2. 왜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합니까?
1)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36절에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여기서 깨달아야 할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고 이루시는 데에는 많은 시간적인 간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마땅히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싫든 좋든 하나님의 뜻이기에 거기에 순종하며 복종해야 합니다. 그것은 누군가가 다른 사람이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각자가 직접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예배와 기도와 전도가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대신 해서 예배를 드려 줄 수가 없고, 대신해서 기도해 줄 수가 없고,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나를 대신해서 예배와 기도와 전도를 해 준다면 거기에 대한 상급은 그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지 나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일대일로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고 이루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세 사람이 같은 시간에 똑같은 기도제목(결혼)을 가지고 기도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세 사람에게 똑같은 날짜에 똑같은 응답을 주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빨리 응답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몇 년 후에 응답이 될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어떤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응답이 훨씬 더 늦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시간이 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나의 몫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것을 성취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때와 시기는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행1:7/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똑같이 기도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빨리 이루어 주실 수가 있고, 어떤 사람에게 예상보다 훨씬 늦게 이루어 주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인내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3. 잠시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고 지체하지 않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합니다.
37절을 보시면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까? 내가 볼 때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이 오래 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그것은 잠시잠깐이며 눈 깜짝할 사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란 하나님의 시간을 배우는 훈련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을 나의 시간개념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시간개념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합니다. 만사에 때가 있습니다. 나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나는 유한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시간표는 정확합니다. 나의 시간표는 잘못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나의 시간표가 잘못 되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서 살아가기 위해서 인내가 필요합니다.
4.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의인의 삶의 특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마4:4절 말씀처럼 의인은 말씀으로 살리라고 했습니다.
의인은 무엇으로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4: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누에를 뽕잎을 먹고 살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사는 것처럼 성도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2) 히10:39절 말씀처럼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무슨 일이 있든지 뒤로 물러가지 않고 전진하는 믿음으로 산다는 뜻입니다. 즉 실망하고 좌절하여 돌아서거나 후퇴하거나 아니면 변질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믿음을 가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뒤로 물러간다는 것은 곧 멸망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에는 오직 전진만 있을 뿐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고난을 당하여도 핍박을 받아도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해도 오직 전진해야 합니다. 의인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5. 결론입니다.
1) 인내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습니다. 아브라함과 복과 성령의 약속(갈3:13-14절), 기도응답의 약속, 부흥의 약속, 그 외에도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을 받습니다. 2) 인내로 구원을 받습니다. 3) 인내로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만이 너는 의인이라고 칭찬을 받습니다. 우리에게 성령님은 오래 참고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 능력을 가지고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아멘
아멘
아멘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