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희망더하기] 다리에 2kg의 추를 달고 있는 현아, 그 후 이야기
뒤늦게 발견한 선천성 고관절 탈구로 돌이 지나도록 걸음마를 떼지 못했던 현아를 기억하시나요? 식사 시간 이외에는 양쪽 발에 2kg추를 달아 고관절을 당겨주는 치료를 진행하며 힘들어했던 당시 20개월 현아,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했지만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생계 유지조차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못해 마음 아파했던 현아 가족의 사연이 소개된 후 많은 관심과 응원이 모여졌습니다.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필요한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호전된 현아와 현아의 가족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덕분에 꾸준하게 치료를 받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현아는 선천성 고관절 탈구를 진단받고 돌이 지나도록 걷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12월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된 후 후원자 분들이 보내주신 기금으로 고관절 견인 치료와 더불어 가슴 바로 밑부터 발끝까지 고정하는 수술을 지원받게 되었고, 현재 안정적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 허리부터 다리까지 고정시켜주는 의료보조기기를 지원받아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걷지 못해 바닥을 기어 다니며 또래 친구들보다 성장이 느렸던 현아는 수술 이후 의료보조기기를 착용하여 물건을 짚고 일어서는 연습을 하며 이전보다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등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아용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현아(좌) / 엄마를 의지하여 서있는 연습 중인 현아 (우)
"가정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어 감사합니다."
몸이 불편한 현아와 어린 동생을 돌보아야 하는 엄마는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 가정에서 아빠 만이 유일한 경제활동 가구원입니다. 현아의 아빠는 배 농사를 하고 있지만, 농사를 위해 진 빚으로 발생하는 이자와 현아의 수술비와 치료비, 그리고 동생 양육비까지 4인 가구의 생계를 꾸리기에 녹록치 않았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현아네 이야기가 소개된 후,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현아네 가정은 아이 기저귀, 놀이교구 등 육아용품, 식료품, 생계비 등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현아의 부모님은 아이의 치료비 뿐만 아니라 생계 지원을 통해 가정의 큰 부담을 덜어주어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웃음을 보이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동생과 놀고 있는 현아(좌) / 인근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인 아빠와 현아(우)
병원에서는 아이의 다리 상태가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안심이 되고, 상태가 호전된 덕분인지 아이의 성격도 한층 밝아져서 동생과 사이 좋게 노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아에게 책과 장난감, 옷을 사주었는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된 거 같아 부모로서 매우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현아 아버님 인터뷰 중
현아가 씩씩하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꾸준하게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현아와 경제적인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은 부모님은 조금 더 안정적인 생활여건을 선물 받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이후에도 현아네 가정방문 및 상담을 통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현아가 지금처럼 꾸준한 치료를 통해 발달과정에 맞춰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 드립니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은 생계비(식료품비, 의복비, 육아용품, 난방비 등)을 포함하여 아동 의료비(치료비, 치료보조기 구입 등)에 지원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현아의 건강을 위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비와 생계비에 지원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꿈꿀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 나눔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센터
첫댓글 돌보아야할 사랑의 대상자들이 참 많아요.
함께 동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