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싯대는
꽃모양이나 빛깔이나
가을하늘처럼 맑다.
내년에는
제대로 지줏대를 세워줘서
쓰러지지 않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자주꽃방망이에 이어 다시금 갖게한다.
3년전부터 나의 꽃밭에서
초롱초롱 나팔을 부는 이 아이
아무리 솜씨 좋은 뉘라도
이렇게 오려 내진 못할거다.
눈에 번쩍 띄는 꽃은 아니지만
종모양의 참한 자태에 한참 머물게 한다.
조롱조롱 맺힌 꽃망울
헤아릴 수 없이 많고
한 여름을 건너온지라 초연한 모습은
꽃수를 놓고싶게 하는
내마음을 붙잡고
맑은 하늘 아래 저리곱다.
첫댓글 모두가 꽃을 기르면 시인이 되나봅니다.즐거이 지내시는모습이 그려지네요.
꽃담님은 시인이시기에 꽃을 사랑하십니다.^^*
수수함이 울어 나오는것이 우리네 야생화가 아닐련지요 ~
꽃담님 이야기 듣다 보니, 모싯대에서 맑은 종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외국의 캄파뉼라와 꽃은 같지만 색상은 완연히 다릅니다외국것은 화려하고 진한 색이고 우리것은 고운 창호지로 만들은것 같은 은은한색이죠 강원도 산에서 자주곷방망이와 같이 피어 있는것 보고 환성을 지른 아이지만 아직 얘는 집으로 모셔오지 못했어요 자주꽃방망이는 몇번 구매 해서 꽃을 보았지만 여름 장마에 가버리더군요
꽃과 색이 모두 맑고 깨끗합니다. 눈이 행복했어요.
꽃담님 너무 좋습니다. 저도 시인되고파~~~
첫댓글 모두가 꽃을 기르면 시인이 되나봅니다.
즐거이 지내시는모습이 그려지네요.
꽃담님은 시인이시기에 꽃을 사랑하십니다.^^*
수수함이 울어 나오는것이 우리네 야생화가 아닐련지요 ~
꽃담님 이야기 듣다 보니, 모싯대에서 맑은 종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외국의 캄파뉼라와 꽃은 같지만 색상은 완연히 다릅니다
외국것은 화려하고 진한 색이고 우리것은 고운 창호지로 만들은것 같은 은은한색이죠
강원도 산에서 자주곷방망이와 같이 피어 있는것 보고 환성을 지른 아이지만
아직 얘는 집으로 모셔오지 못했어요 자주꽃방망이는 몇번 구매 해서 꽃을 보았지만 여름 장마에 가버리더군요
꽃과 색이 모두 맑고 깨끗합니다. 눈이 행복했어요.
꽃담님 너무 좋습니다. 저도 시인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