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육군 공병부대 자리에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와 공원, 경찰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국방부가 이전하겠다고 밝힌 인천 도심 속 군부대 가운데 공병부대 부지가 가장 먼저 개발의 닻을 올렸다.
* 부평구는 11일 청천동 소재 제1113공병단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에 대한 주민 공고를 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평구는 공병부대가 사용하고 있던 청천동 325 일대 6만7천㎡ 부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변 여건과 조화를 이루는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을 개발하려면 전체 6만7천㎡ 중 1만5천㎡는 공원을 조성해야 하고, 남북 방향으로 폭 15m의 도로를 놓아야 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아파트와 판매시설, 공공시설 등 건축이 가능하다.
* 부평구는 이곳을 첨단 IT기업이 입주하는 지식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민간 공모를 통해 이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 산곡사거리와 백마장사거리 사이에 있는 청천동 공병부대는 부평 일대에서는 알짜배기 땅에 속한다. 맞은편에 한국지엠부평공장이 있고, 산곡동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주변으로 1만5천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 이 부대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도심 속 군부대를 이전하겠다는 국방부 국방개혁 방침에 따라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영내로 이전한다. 이미 지난해 말 본대가 청천동을 빠져나갔고 지금은 부지 관리 인력만 일부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부평구는 부대 이전이 모두 끝나 국방부가 민간에 소유권을 넘길 경우에 대비해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기로했다. 민간 개발업자의 입맛대로 부지가 개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 청천동 군부지 내에는 공공시설 용지도 마련되는데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평경찰서의 이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삼산서와 함께 부평구를 반씩 전담하고 있는 부평서가 관할구역의 경계에서 중심부로 이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 부평구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당장 비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개발될 예정이기 때문에 난개발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계획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