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턱관절은 왜 중요한가 ?
▶ 턱관절의 중요성
턱관절 또는 악관절이라고 불리는 TMJ에 장애가 오면 두통이나 안면통증 혹은 어깨통증 같은 전신증상을 유발한다.
그 이유는 이 곳이 우리 몸으 지배하는 12개의 뇌신경 중 9개가 지나가는 신경밀집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3차신경, 청각신경, 설하신경, 시신경, 후각신경 등 실로 중앙정보처리기관과 같은 구실을 하는 뇌신경이 이곳 주변
에 밀집 분포되어 있다. 턱 주면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광케이블이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복잡하고 중요한 곳에 장애가 발생하면 단순히 턱관절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 먼저 주변 기관에서의 두통
뒷목의 뻐근함, 어깨통증 등이 일차적으로 나타난다. 턱관절 자체에 장애가 와도 잘 모르는 이유는 턱 디스크에는 신경
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지 않아 디스크가 훼손되어도 턱에서 소리 정도만 날 뿐 통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턱이 너무 뒤로 가면 그때서야 원판 후조직이 눌려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턱관절 이상은 두통이나 편두통
뒷목의 뻣뻣함, 어깨통증, 현기증, 귀의 장애, 근육의 통증 등을 가져온다.
또한 신체 전반의 균형이 깨져 얼굴의 비대칭이 생긴다. 눈의 높이, 광대뼈 높이, 입술의 높이, 귀의 높이 등이 차이가
난다. 특히 안경을 낀 사람들은 달라진 귀의 높이 때문에 자주 안경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한 턱관절로 인해 야기된 허리, 어깨,두개골의 변형도 턱관절을 치료하면 어느 정도의 변화와 치료는 이루어지겠지만
다른 증상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카이로프래틱이나 두개천골요법 같은 전신적인 복합치료를 병행
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올 수 있고 그 원인도 다양하다. 치아와 관련된 교합장애나, 개인의 정서
심리적 스트레스, 두개골, 척추, 골반의 변이나 충격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결과도 되는 서로 상호관계를 맺고 있다.
▶ 치아와 전신관계
모든 치아는 인체의 모든 기관과 항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상적인 몸의 균형을 취하고 있어 항상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언젠가 광주 조선대학교의 교수로 있는 친구가 와서 요즈음 숨이 많이 차서 내과에 가서 심전도 검사 등 모든 심장 검사
를 해보았눈데도 정상이라고 말하면서 최근에 사랑니를 뺐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때 갑자기 필라델피아에
있을 때 스미스 박사가 사랑니의 염증이 심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 최근 발치했던 친구의 사랑
니 자리를 촬영해 보았고 그곳의 염증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치아을 뺀 지 넉달이 넘었는데 완전히 치료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곳에 발치와 재수술을 행한 후 친구의 그와 같은 증상은 바로 사라졌다.
그 사건을 계기로 치아와 전신의 관계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예를 들어 어금니는 갑상선, 부갑상선, 혀, 위턱동,
턱, 앞엉덩이뼈, 발목안쪽복사뼈, 경추1,2번, 흉추11,12번 비장, 식도, 위장과 관계한다. 다른 치아도 근골골격계,
면역계, 5장육부와 밀접하게 관계한다.
미국의 알런박사는 치아의 메커니즘이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본부인 뇌의 통제센터라고 말했다. 알런 박사가 미주리
태평양 노동자 병원에서 밝힌 바대로 연약하고 나약하며 잘 걷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치아의 불균형 교합을 바로잡고
적절한 교합을 회복시켜 줌으로써 스스로 잘 걷도록 해준 사실은 유명하다.
치아의 교합과 전신관계를 알아보는 실험에서
개의 치아를 삭제하면 다리 길이의 변화와 눈의 변화가 온다는 사리로 미루어 보아 사람도 포유동물이기 때문에
같은 결과가 올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위와 같이 사람도 충치나 발치, 이갈이, 사고에 의해서 치아가 손실
되면 일단 다리길이의 변화가 동반되며, 눈의 변화, 자세의 변화, 피부의 변화가 동반된다고 볼 수 있다.
▶ 두개골(Cranial)과 전신관계
두개골은 28개의 뼈가 정교하게 맞물려 접합되어 있다. 두개골은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뇌하수체의 운반
을 도와준다. 그런데 외부의 충격이나 줄생 시의 외상, 치아의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28개의 두개골
의 접합부분이 눌리게 된다. 그러면 두개골 움직임이 잘 일어나지 않아 뇌척수액 운반에 차질이 생긴다. 신경
계통의 시상과 내분비기간의 부조화가 신체 각 기관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두통, 편두통, 어깨 결림, 허리 통증
턱관절 통증 등을 유발한다.
시술자는 정신을 집중하고 손은 환자의 후두골이나 이마, 측두골등을 5g 정도의 가벼운 힘으로 감싸거나 받쳐준다.
시술자의 손이 환자의 머리와 마치 연결된 것처럼 하고 손의 고유수용계로부터 전달되는 메시지를 의식하면서
손에 오는 움직임을 관찰해보면 환자의 머리가 넓어졌다 서서히 좁아지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두개골 치료는 아주 미세한 힘을 사용하므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도 안심하고 시술 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탁월하다.
- 수술 없이 턱관절[TMJ] 관련 전신통증을 고친다 / 조경복 저 , TMJ 치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