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의 <반야심경> 해설작업의 일부를 올립니다.
이와 같은 것을 볼 때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은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났다’는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났다’는 말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이것은 열반을 성취하여, 더 이상 사고(四苦), 팔고(八苦) 등의 괴로움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열반은 다시는 어떤 번뇌도 일어나지 않아, 괴로움이 완전히 없는 상태이고, 다음 몸을 받지 않아, 윤회를 완전히 다 끝낸 상태다.
중생들로 하여금 이런 열반의 존재를 믿게 하고, 열반을 추구하게끔 만들기 위한 경이 <반야심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야심경>에서 말하고 있는 열반의 존재를 믿지도 않고, 열반성취에 대해 아무 관심도 없으면서, 오직 복(福)을 받고, 액난을 쫓겠다는 마음으로 <반야심경>을 외운다면,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그들을 '불제자(佛弟子)', 즉 ‘부처님의 제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불교의 믿음은 불보살의 가피력이나 기도의 영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관찰을 꾸준히 닦으면, 지혜가 계발된다”는 사실과 “그 지혜로 오온의 공함을 꿰뚫어보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믿는 것이다.
* 이 글은 다음카페 <위빠사나금정선원> 조성래 원장의 글입니다. 이 글을 카톡으로 주변의 귀한 분들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관찰을 꾸준히 하여 결국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우장희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
마음에 와 닿습니다 ~^^
새로운 분이네예.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