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공무원의 건전한 의식수준 향상은 물론, 급변하는 지식정보사회에 걸 맞는 평생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제2회 명사초청 예천아카데미'가 23일 오후 2시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이현준 군수, 김예희 교육장, 안홍기 농협군지부장, 이한성 국회의원 부인 이은희 여사, 배미경 석송회 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설가 김홍신씨의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 란 주제의 강의를 청취했다.
이현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100만부 이상을 발간하고 전 10권으로 구성된 '대발해' 를 쓰는 등 현대사에 최고 시인으로 꼽히는 소설가 김홍신씨를 모시고 강의를 갖게 된 것을 군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홍신씨는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항상 되짚어봐야 할 물음을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고, 이 순간이 지극한 행복을 누려야 하는 시간으로 지금 당장 희망을 찾을 것"을 주문하고 15.16대 8년간의 국회의원 경험과 자신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 진솔한 얘기로 참석자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예천아카데미는 오는 5월 25일 새하늘공원 서상록 회장의 '생각을 바꾸면 새 세상이 보인다' 란 주제의 3회 아카데미가 실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명사초청 예천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적 행정서비스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소설가 김홍신씨는 1947년 충남 공주 태생으로 건국대 국문과 졸업~동 대학원 문학박사 및 정치학박사~경실련 집행위원~제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81년 인간시장, 난장판, 대곡, 풍객, 내륙풍, 칼날위의 전쟁, 삼국지, 초한지를 비롯한 110여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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