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 시골마을에 유쾌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한 남자의 이야기와 우리 음악을 만나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10월 공연으로 명사들의 이야기와 국악을 함께 즐기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공연을 오는 25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는 문화기획자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를 초대해 ‘문화를 통한 공동체 만들기’란 주제로 이야기도 나눈다.
이선철 대표는 평창의 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2005년 ‘감자꽃 스튜디오’를 설립,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고교록밴드·공무원밴드·주부밴드를 만들어 지역민과 문화와 함께 하는 삶을 만들기 시작했다. ‘감자꽃스튜디오’는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술가에게는 창작공간, 주민들에게는 문화교육공간, 방문객에게는 체험공간으로 활용되며, 문화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선철 대표의 이야기와 함께 하는 음악은 ‘앙상블 소리나무’가 맡는다. ‘행복으로 가는 계단’, ‘마지막 선물’ 등 앙상블 소리나무 만의 감각적인 음악과 더불어서 전통 풍류음악 천년만세, 영화 OST 등 다양한 연주를 즐길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주 문화주간이 있는 화요일에 열리는 다담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예약은 063-620-2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