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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hspace=0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54/10_cafe_2008_06_17_12_36_485731562b34c'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BR>
<img hspace=0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8/8_cafe_2008_06_17_12_36_485731565b92a'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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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드뎌 집사람을 설득하여 액상숯+EM발효황토 도장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P>
<P>먼저 실평수(18평이 약간 넘습니다)에 맞게 주문했는데, 액상숯은 1회, 발효황토는 2회를 예상하고 각각 1통, 2통을 주문했습니다.(회원가 510,000원) 여기에 추가로 퍼티1통, 수성실리콘 10개, 롤러 및 ?? 각 2개, 테잎, 비닐, 신문지, 파랫트 등등 해서 10여만원 소요됐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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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준비 완료된 상태에서 집을 들어가 보니 가장 큰 걱정거리가 벽지와 몰딩(천정, 바닥)이었습니다. 먼저 벽지는 오래되고 그전에 사신분들이 덧붙였는지 무척 두꺼웠고 몰딩부분은 전부 떠 있더군요. </P>
<P>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뜯었는데, 이게 실수였습니다. 사진은 그래도 양호한 편인데 뜯어보니 금가고, 울퉁불퉁하고, 단열재(?)나오고, 구멍무쟈게 많고, 뜯어진곳도 지저분하고 해서 기운이 쭉 빠지더군요.(울 집만 부실공사였는지 모르지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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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카페에 조언을 구했죠. 방법은 최대한 뜯지말고 뜬곳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다시 붙였습니다. 할 수 없이 뜯은 부분은 수성실리콘으로 모두 막았습니다. </P>
<P>몰딩부분과 벽이 만나는 부분(이런 부분은 벽지가 대부분 떠 있더군요) 벽과 벽이 만나는 곳, 금이 간 곳, 구멍(못구멍포함) 등등. 심하게 울뚱불뚱한 면은 창호지사서 붙였구요. 이런 작업을 퇴근후 5일동안 했지요(사실 이작업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집사람이 궁시렁궁시렁 하면서도 열심히 도와 주었지만요^^) 이렇게 준비작업을 마치고 드뎌 액상숯을 발랐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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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벽과 천정은 롤러를 이용해서.....콘센트나 스위치, 몰딩부분은 붓으로 발랐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발라 지더군요. 이작업은 4명이서 2시간 걸렸습니다. 바르고 나니 딱 1통 들더군요.</P>
<P>그리고 냄새가 생각보다 없더군요.</P>
<P>(액상숯관련 사진은 날렸습니다-.-;; 사실 볼것 없습니다. 그냥 검해요......벽이고 천정이고 구분 안갈정도로......그런데 작업 도중이나 바른후에 머리가 아프다거나 속이 불편한건 전혀없어요...그리고 우리 부부만의 느낌인지 모르지만 온기가 있었어요...난방 전혀 안했는데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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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액상숯을 바른지 하루가 지나고 기다리던 황토를 발르기 위해 황토 뚜껑을 열려는데 참 난감하더군요...</P>
<P>뚜껑 따기가 그리 힘들다니....겨우 따고 나니 땀이 흐를정도.....</P>
<P>황토의 첫 느낌은 무쟈게 진하다.....걸쭉하다.....흙냄새.....암튼 바르기 시작했죠...천정부터 시작해서 벽 순으로.....천정부터 바르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요....아마도 벽바르고 천정바르면 롤러에 있는 황토가 튀거나 흐르면서 벽에 묻어 자국이 남나봐요.....정답은 카페쥔장님께서 주시겠죠^^</P>
<P>바르시기전에 용기 바닥에 걸쭉한 황토가 있으니 잘 저어주시고 바르시면 됩니다. 저는 바르기 전에 물을 좀 섞었습니다.(용기의 1/10정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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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진은 황토를 2회 바르는 모습인데요...처음 바르실때 너무 진하게 바르시지 않아도 됩니다. </P>
<P>그리고 숯도 묻어나지 않고요.그냥 벽지 혹은 벽이 젖었다 싶을 정도로만 바르시면 됩니다. 숯색깔(검은색)이 보여도 상관마시고 바르세요.</P>
<P>사진상 마른부분이 그렇게 작업한 부분인데 생각보다 황토색이 제대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몰딩도 황토가 자~알 묻습니다. 실리콘 및 퍼티를 바른 부분도 아무 거부감없이 발라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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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2회 바르고 났더니 "아파트황토방~~~"자료 올리신분 거실과 같은 색이 나오더군요.</P>
<P>그렇게 붉지않고....연하지도 않고....그야말로 딱!!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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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hspace=0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9/15_cafe_2008_06_17_12_36_48573157052d0'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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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집은 방은 무늬가 있는 벽지였고, 거실은 무늬없는 벽지였는데, 둘다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숯과 황토을 발랐는데도 벽지 무늬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더군요.</P>
<P>그렇게 2회 바르고 나니 2통이 없어지더군요. 남으면 바닥, 배란다 벽에 바르려고 했는뎅.....</P>
<P>생각같아서는 1통을 더 사서 문틀, 창틀, 문짝도 바르려고 했는데.....집사람이 말려서 보류했습니다.</P>
<P>사실은 문짝도 바르고 싶었지요^^</P>
<P>황토도 바르고 나니 냄새도 없고 색깔 자체가 그래서 그런지 따스한 느낌(여름엔 몰겠네요^^)에 손이나 옷으로 문질러봤는데 전혀 묻어나지 않더군요.</P>
<P>집사람이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더 좋아하네요...뿌듯합니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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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작업하면서 받은 느낌을 다 적지 못했습니다. 질문주시거나 그때마다 생각나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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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원님과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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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인사가 늦었는데요.....전화상담은 물론 직접 찾아오셔서 많은 조언 주신 지구인, 에코님 감사드립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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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완성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건강한 주택에서 건강하게 사시면 하시는 일은 당연히 잘 풀리실 것입니다. 칠순서: 천정->벽 황토가 튀면 자국이 남아서요...
저도 마음이 뿌듯합니다. ^^ 고생하셨어요. 완성된 모습도 올려주시면 감사.. ^^*
제가 작업할 곳은 신축 건물인데 작업 도중에 몰딩에 묻은 것을 물걸레로 지우면 없어질까요? 몰딩 부분만요.
네. 물걸래로 지우면 지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