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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이 유유히 흐르는곳
움푹파인 협곡위로 기름진 논과 밭이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절벽이기에 조심해서 걸어 가라고 나무테크길로 안전하게 이어진다.
이중환이 30년간 조선 팔도를 돌아 다니며 쓴 택리지에 보면
전국 각지의 좋은물 중에서 대전의 갑천을 으뜸이고 두번째로는 전주의 율담(전주천) 세번째로는 청주의 작천(무심천)
그 다음으로 김천의 감천, 구례의 서시천을 다섯번째로 친다고 했는데 이름에서 보듯 대부분 대전을 제외하고 중,소 도시를 흐르는 강들이다
대전은 갑천이 가운데로 흐르며 금강이 돌아가는곳에 자리를 잡았고 북으로는 금병산, 서쪽으로는 갑하산과 계룡산,남쪽으
로는 보문과 식장산 동쪽으로는 계족산이 있다.
한때는 조선 궁궐이 들어 올 많큼 풍수지리적으로도 아주 이름난곳이다
전주는 우리나라 10대강인 만경강이 앞으로 흐르고 만경평야와 김제평야를 사이에 두고 있는곳이니 사람살기 좋고 풍요로운곳.
전주 시내를 흐르는 전주천과 천마산을 가운데 두고 서쪽으로는 황방산, 남쪽으로는 모악산 동쪽으로는 승암산이 있다.
청주는 작천이 미호천과 만나는곳에 자리 잡았으며 좌,우측으로 부모산과 우암산이 있고 앞으로는 넓은 땅이있어 언제나 풍요로운 곳이다.
경북 김천과 선산으로 흐르는 감천은 물이맑고 깨끗하며 북쪽으로는 난함산과 달봉산,서쪽으로는 황학산,남쪽으로는 고성산, 동쪽으로는 황산이 있다.
구례의 서시천은 섬진강으로 흘러들며 지리산 만복대에서 흘러온물에 인근으로 구례평야가 자리한다.
남쪽으로는 오봉산.서쪽으로는 천마산, 북쪽으로는 견두산 동쪽으로는 지리산이 있어 살기좋은곳 중의 하나이며 하동을 지나 조금만 더내려가면 광양앞바다가 나온다.
이중환이 썼다는 택리지의 다섯곳의 물 좋은곳을 적어보니 지금의 물과는 많이 다른 풍경으로 도심을 가운데 두고 흐르는
물과 주위로 크고 작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고 기름진 논과 밭 그리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즐거움과 대부분 부자동네인곳이다.
19세기에 들어와 물 좋은곳이라면 살기좋고 돈이 풍족한곳,그렇다면 울산 태화강,포항 형산강 그리고 해양 도시인 영산강 하구의 목포와 안성천이 흐르는 평택일것 같다
위에 열거한 영산강,형산강,태화강,안성천은 우리나라 해양 도시이며 직장인들의 연봉이 다른곳보다 훨신 많으니 최고로 살만한 곳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나오는 곳은 기름진 논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풍수로 좋은곳이지만 드넓은 평야가 있고 낮은 산이지만 그림같은 예천과 영주를 흐르는 내성천을 최고로 칠것 같다.
태고적에 마고 할미가 천상에서 잃어버린 구리 가락지를 찾느라 손가락으로 길게 파헤친곳
멀리 협곡 사이로 놓인 다리를 건너야 한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은 가다가 끊어지니 안가는것이 좋을듯
한탄강 둘레길은 진행 방향의 우측으로 가야 나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가스 할배는 군탄교 다리위로 지나고
저는 물속 풍경이 궁금해서 물을 한번 건너기로 하는데
물속으로 푸른 이끼가 많고 얼마나 미끄러운지 자칫하다가는 넘어지기 일쑤다.
이끼가 너무 많고 발은 시리고
포천 지역으로 들어와
나무 테크길이 길게 이어지지만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그동안 지났던 수많은 둘레길 보다 더 깔금하고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그나저나 가다가 라면 끓일 밥그릇 하나 주워 가야하는데 주위를 둘어봐도 민가가 안보인다.
하늘 다리도 잘 만들어져 있고
멀리 한북정맥 광덕산에서 서,남진으로 발길따라 내려오면 각흘산과 명성산에 이른다.
바위와 흙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명성산이 보이고
지나온 군탄교와 첫번째 구름다리가 보인다.
한탄강은 5대강처럼 다림질 하듯 똑바로 직선길로 흐르지 않고 굽이굽이 휘돌아가며 아름다운 절벽 구간을 만들어 낸다.
오래전 조선을 설계하던 정도전은 마을앞의 대숲을 보호하려고 길을 돌아가게 만들었다는데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내고
그곳을 흐르는 강 특히, 한탄강의 절경은 자연이라서 더욱 더 좋다.
포천시에서 만들어 놓은 둘레길인 융단길이 이어지고
이 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아직 공사하는곳도 있고
공사구간은 길이 없어 논으로 밭으로 그리고 잠시 잡목길을 헤집고 지나야 한다.
근홍교를 지나며
나무테크길
화적연
겸재 선생이 금강산으로 가는길에 이곳에 들러 그림을 그렸다는 곳
고석정에 비해 그렇게 빼어난 경치는 아니지만 시인 묵객들이 찾아오기 편해서 이곳에 온듯하다
화적연 유래는
우리말로 볏가소리 라고 하며 뜻은 禾(벼화) 積(샇을적) 淵(연못연)자를 써서 볏짚단을 쌓아놓은 듯한 연못을 의미한다.
화강암 바위가 한탄강을 휘몰아치는곳에 우뚝 솟은 모습이 마치 볏단을 쌓아놓은 모습을 하고있어 붙여졌다.
옛날 어느 늙은 농부가 3년동안 가물어 비 한방울 내리지 않자 하늘을 원망하며 이곳에 앉아 탄식하는데" 이 많은 물을 두
고 들판에 곡식을 말려 죽여야 하는가? 하늘도 무심 하시지 물속의 용은 3년간 잠만 자는가? 라며 하소연을 하고 있었다.
그때 화적연에서 물이 소용돌이 치더니 용의 머리가 올라오자 농부는 놀라서 기절을 했는데 용은 꼬리를 치며 하늘로 올라
갔고 그날밤부터 비가 내려 풍년이 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한탄강은 깊은 협곡이며 주위로는 논이나 밭이 있지만 협곡 아래로 흐르는 한탄강 물을 이용해서 농사짓기는 불편함이 많았을것 같다.
농경문화에 이처럼 마음씨 착한 용 이야기 없는곳은 없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며
깊은 물은 소리없이 흐른다는 진리에 그저 물속에 죽은듯 잠들어 있을법한 용 이야기가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는 보이지
않는다.
인증담고
겸재 선생 발길을 멈추고 붓을 들다
겸재선생 이분의 발걸음이 안간곳이 어딘지 찾는게 빠를것 같다.전국 어디 안간곳이 없으니..
때가 때인지라 곧 어둠이 찾아올 시간이 다가오고
배는 고프고
배낭에 라면 5개가 있지만 끓여 먹을 냄비가 없고
길가에 버려진 개 밥그릇이나 냄비하나 있으면 줏어 가지고 가고 싶은데...
한참 가다보니 논뚝 아래 커다란 양은 냄비가 하나 보이는데 할배한테 줏어 가자고 하니
가스 할배는 에그!~ 더럽다고 그냥 가자고 하신다.
필요할텐데....하긴 더럽기 더러워 보인다.그래도 굶는것 보다 좋을것 같아서 줏어 가려다가
가다가 보면 또 보이겠지 미련이 남아 자꾸만 고개를 돌려 개 밥그릇만 쳐다 보게된다.
개 밥그릇은 포기하고
발길따라 걷다보니 갑자기 찬바람이 나오는곳을 지나게 되는데
한여름이라면 얼음이라도 얼어있을듯한 곳을 만난다.
계곡 바위틈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다.
명성산 줄기가 끝없이 이어지는듯 계속 같은 자리에서 방향만 틀어질분뿐이다.
협곡에 동굴도 몇개 보이고
절벽으로 테크길이 만들어져 있고
멀리 사향산 방향
지나온 명성산 방향
물귀신이 살것같은 곳을 지나며
오늘 저녁에 노숙하게될 비둘기낭
멍우리 협곡
4번째 흔들다리를 지나며
한탄강 유래
고남산 줄기에서 이어진 산길은 잣나무 숲길을 만들어 두었고
좌측으로 한탄강 우측으로 아름드리 잣나무 그리고 인적드문 곳이라 공기도 아주 좋다.
지나온 강 길이며 한탄강 둘레길이 나무 숲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도록 만들어져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비오면 갈 수 없는곳
두번째 징검다리
여름에는 안가는것이 정신건강에 좋고
한탄강 주상절리길
안내판 읽어 보시고
*멍우리길은 우기시 침수되는 구간이라 안가는것이 좋겠다는 내용이 가장 중요
어둠이 찾아오지만 그래도 가야할길이 이어지고
포천시 관인면과 영북면을 이어주는 태화산교
포천시 관인면 중리로 가는 78번 지방도 옆
어느 농부님네 사계절용으로 만들어 놓은 농막 비닐 하우스가 보여 염치 불고하고 문을 열어보니
뜻밖에 가스 레인지가 싱크대위에 점잖게 자리잡고 있는게 보인다.
가스 벨브을 열고 냄비에 물 올려놓고 배낭에 든 라면 3개 꺼내서 라면 삶을 준비해 본다
오다가 논바닥에 처량하게 쳐박혀있던 개밥그릇 안가지고 오길 천만 다행이다.
가스 할배와 잠시 기다렸다가 잘익은 라면 나누어 먹고
비날 하우스에서 노숙하면 좋겠지만 갈길이 멀어 조금 더 가다가 노숙하기로 한다.
한탄강을 건너는 하늘 구름다리 130m짜리 하나 건너와 보니 비둘기낭 폭포 주차장 옆에 간이 매점?식당인지 몇동속에
의자와 테이블만 있고 텅비어있다.
얼씨구나 하며 은박 돚자리 깔고 핫팩 몇개 침낭속에 넣어두고 노송님이 가지고 오신 담금주 한잔 마시고 누워 본다.
새벽에 일어나 비둘기낭 폭포에 찾아 왔지만 출입문은 닫혀있고
물만 조금 있는게 보인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한국 영화 촬영을 많이한듯 하지만 기억나는건 최종병기 활에서 마지막 장면만 기억나는곳이다.
아직 어둠은 가시지 않고
포천시 중리2리 마을로 가는 영로 대교를 건너야니
도로 경사면을 올라
영로대교에서 본 지나온 한탄강
좌측으로는 명성산이고 우측은 불모산 방향
내려 가야할 길인데 묏선생 때문에 강 길은 철조망으로 길게 쳐져있어 들어가지 못하는곳
도로따라 진행
강가쪽으로 길이 있지만 묏선생 때문에 철조망이 쳐져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경기도 포천땅은 끝나고 도로따라 끝까지 들어오면 마음씨 좋은 아저씨가 사시는 경기도 연천땅이다.
날씨는 춥고 배는 고프고 주인장 계시면 구걸해야 하니 막무가네로 찾아 들어가
"따뜻한 커피 한잔 얻어 마시자고 하니" 어서 오라고 하신다
마당안으로 슬금슬금 들어가며 보니 약초꾼인지 마당에는 도라지와 굵은 칡이 한켠에 있다.
안으로 따라 들어가니 안쪽 파란색 지붕안으로 들어가 커피를 타오시는데
"죄송 하지만 라면은 있는데 주방에서 라면만 끓여 먹으면 안되겠냐? 하니
-편할대로 하라고 하신다.-
감사하다며 인사 드리니 아저씨는 밖으로 나가시고
배낭에든 라면 두개 끓이며 주위를 둘러보니 토종닭이 낳은 조그만 계란도 몇개 보이고, 주방 한켠에 황태채가 있어
냄비에 같이넣고 끓여 푸짐하게 한상 만들어 내온다.
새벽부터 추운데 돌아 다니다가 이렇게 먹을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아침 한끼 해결하고 일어서서 배낭을 둘러 매니 주인 아저씨가 시원한 사이다 두켄 가지고 오시더니 가지고 가서 마시라고 하신다.
이런 황송할때가 낯선곳에서 이런 대접은 아무나 누리는게 아닐진데
배꼽 인사 드리고 다음 갈길을 엿쭈어 보니 군부대 사격장이라며 길이 없거나 위험하다고 가지말라고 하신다.
그렇다고 안길 수 없고 전투기 사격장에서도 살아 나왔는데...
종자산을 올려다 보며
마지막 집 아저씨가 관리 하시는 밭 안으로 들어가며
지나온 오토바이 경주하는곳과 한탄강이 보이고 잠시 쉬었다가 나온 마지막집
오토바이 경기장은 너무 시끄러워서 이곳에 사시는 마을 주민분들이 민원을 넣어 잠정 중단된곳
마지막집에서 임도따라 계속 들어오면
군 사격장으로 들어 가는길과 만난다.
마고 할매가 잃어버린 반지 찾는다고 손가락으로 쓱 긁어낸곳
이곳부터 사격장 끝날때까지 인적이라고는 전혀 없는곳이다.
사람 다니던 길인지 짐승들 다니던 길인지 희미하고
뫼선생이 칡뿌리 케먹은곳이 많고
여름철이라면 얼반 정신줄 놓을곳을 이어진다.
군부대 사격장안으로 들어와
사격하는날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지만
이런 사격장을 지날때면 마음이 불안해서 주위 경치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빨리 지나가기만 바랄뿐이다.
불 발탄이 지천으로 널려있고
기념으로 배낭에 하나 넣어오고 싶지만
오다가 개 밥그릇도 두고 왔는데 불발탄 하나 가지고 가본들 어디 쓸곳도 없고
월남 스키부대 용사 가스 할배
군부대 사격장으로 들어오며 임도길은 보이지만 어디에서 사격할지 모르니 불안 불안
사격장을 멀리 피해서 가려고 한탄강 절벽위로 걷게된다.
사격장 피해서 가려고 이런 곳을 지나고
종자산 여불떼기는 사격 후유증으로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곳이 되어있다.
작은 웅덩이의 물은 어디에 쓰는고...
종자산이나 지장산에서 흘러온 물이 폭포를 만들어냈으나 물이라곤 어린애 오줌줄기 보다 적고
커다란 돌이 만들어 놓은 요강바위
폭포위에 계곡 바위
마치 무슨 죄라도 지은것처럼 사격장을 숨어 다니다가 군부대 차량이 들어오고 나가는 질퍽이는 임도길 따라 진행하게된다.
군부대 차량만 들어 올 수 있는 길따라 내려와
멀리 한탄강 홍수 조절댐이 보이고
멀리 종자산이 보이고
군부대 사격장을 빠져 나오니 출입금지을 알리는 문구가 보인다.
누가 오기전에 대문을 타넘고
재인폭포
제인폭포 안내글
마음씨 나쁜 원님의 코를 물어 뜯고 자결했다는 전설을 간직한곳
재인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철재 계단이 부실하여 출입금지로 막혀 있었지만
비둘기 낭 폭포도 구경 못했는데 이곳 마져 못가본다면 후회 할것 같아서
몰래 내려 가보기로 한다
많은 물은 아니지만 맑은 물이 흘러내려 마음마저 깨끗해 지는곳이다.
몰래 내려 왔으니 마음이 편할리는 없고 사진만 몇장담고 부실한 계단으로 쪼르르 올라간다.
재인폭포
폭포에서 한탄강을 생각해 보며
강행길을 통해서 이렇게 걷고 있지만 이후에 누군가 이길을 걸으며 맑은물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포천시 관인면 중리마을에서 연천으로 들어오는 한탄강길(종자산 부근)은 군부대 사격장이 있어 출입이 원만하지 않다.
행여나 이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면 가능한 토,일요일에 걸으시기 바라고
한 여름보다 한 겨울에 진행 하시면 잡목이나 잡풀로 부터 해방된 길을 걸으실 수 있을것 같다.
군부대 사격장 진입시 불발탄이 발 아래에 많으니 밟거나 기념으로 배낭에 넣어 오는일더 없어야겠다
가끔 만나는 트레킹 안내판
꼭 참고 하셔야 진행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탄강 트레킹은 군부대 사격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길이 좋음
북한에 댐이있어 유사시에 대규모의 물을 방류하면 아래쪽은 물 난리가 나기에 이렇게 홍수 조절용 댐이 자리한다.
한탄강 홍수 조절용 댐
홍수 조절용 댐에는 물이 전혀없죠
홍수 조절댐에서 내려와
연천 오토 켐핑장 부근
천념묵은 이무기가 살고 있다는 불탄소 방향으로
황소가 천녁묵은 이무기에게 잡혀 죽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강가로는 길이 없어 어느 농부님의 논바닥 투어길로
불탄소을 보며 내려가다 보니
불탄소 식당옆에 주인 아주머니께서 뭔가 준비중이신데
"아주머니 밥 되나요"
"예"하며 들어 오시란다.
"그런데 저희가 물고기를 못먹는데 그냥 밥만 파실 수 있나요'
"여기는 민물 매운탕집인데..." 하며 곤란한듯 말씀 하시더니 "안으로 들어 갑시다"한다
테이불에 앉아 사이다, 과실주 한병 시켜놓고 기다리니 맛갈스런 반찬과 함께 점심이 나온다.
물론, 밥과 반찬만 가지고 오셨고 ...쌀은 경기 미(米)를 사용해서 그런지 쌀이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반찬도 아주 맛있다.
무엇보다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이 더 정감가는 반찬이 아니겠나 생각이 들었
가스 할배와 밥 2공기씩 맛나게 싹 비우고 일어선다
행여나 이곳 부근으로 가신다면 불탄소 가든에 들러 맛있는 매운탕 한번 드시기 바랍니다.
친절을 보여주신 주인 아주머니께 감사 하다며 인사 드리고 나와
내려가야할길
백의리 층 가는길에
백리의층과 옥녀 폭포
하늘나라 옥녀가 이곳 한탄강 백이리층에 와서 뭐하다 가셨는지 설명은 없고
백의리층 안내 글
지도 참고해서 가셔야 합니다.
한탄강으로 대부분 길이 있지만 군부대 사격장으로는 길이 없으니 참고 하시구요
한탄강따라 웅장하게 펼쳐지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 아래는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일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백의리층
백리의층을 지나며
가스 할배께서 뭔가를 보시는 군요
한탄강 물 보이시죠
깨끗해 보이지만 물속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찌거기가 바닥이나 자갈돌위로 가득 달라 붙어있어 더러운편이구요
할배
포천 아우라지 배개 용암
한북정맥 광덕산에서 발원해서 포천땅을 오롯이 지나 흘러온 용암천이 한탄강에 합수되는 지점
사격장과 좌상바위가 보이는군요
좌상바위 내력
좌상바위
현지인들은 자살바위로 부르는데
이름이 조금 거시기해서 좌상바위로 부른다는 군요
좌상바위 아래로는 길이 없어 잠시 돌아가야할곳
지도 참고 하시고
강가 바위위에 무속인들이 굿하는 중이시고
연천군 청산면을 지나고 장탄2리 마을을 지나 산길로 오르는 임도길로 올라 가다보면
땅에미소 켐핑장으로 진행
땅에미소 켐핑장
땅에미소 켐핑장으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두개 사들고 나와
연천군 전곡면으로 들어와
37번 국도 전곡대교 아래로
고탄교에서 본 연천군 전곡면과 마차산 방향
고탄교 아래를 지나면서 전곡면 강길 투어가 시작된다.
마침 이지역을 잘알고 계시는 현지인 한분들 만나 같이 동행하면서 한탄강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 좋았고
한탄강과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발원해서 흘러온 신천이 동두천 인근을 지나면서 거의 똥물 수준으로 흘러 한탄강을 오염시키게된다.
하나인 강이지만 두개의 강이 함께 흐르는 곳
강 건너에는 신천물만 별도로 3km가량 도랑을 파고 흐르게 해두었지만 결국 전곡면을 지날무렵에 한탄강에 합류하게된다.
동두천시에서 왜 이렇게 신천을 더럽게 해서 한탄강으로 흘려 보내는지...
여름철에는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고 하시는데
연천군 전곡면에서는 동두천시에서 하는 짓거리가 마음에 안들것 같다.
완전 더러운 신천이 한탄강에 합류해서 아래로 흐르고
연천군 보건 의료원과 은대리성
비가 오려는지 하늘은 무너질듯 내려 앉아있고
은대리성에 들어와
이곳부터 연천군 한탄강 도감포길이라 하는데 길이 별로고
하수처리장과 축사 오폐수 처리장 그리고 뭔지 모르겠지만 더러운곳이 하나 더있어
가급적 강 반대편으로(현재 공사중) 진행하시는게 좋을것 같다.
은대리성의 노병
예전 같으면 대나무 창들고 절벽에서 멍 때리고 계실것 같은 할배
짧은 은대리성을 지나
삼형제 바위
고대산에서 흘러온 물이 한탄강에 합류하는 지점
강반대편으로 둘레길을 만들고 있지만 당분간 가시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중간에 길이 끊어짐
은대리성길 따라오면 만나게되는 절벽과 삼형제바위
안심 연합 목장과 연천군 하수 처리장
냄새가 얼마나 고약한지 거의 돌아 가시지 직전까지 간다.
소똥물 정화하는곳인지 ...
일단은 이곳을 빨리 벗어나야
안심목장과 하수 처리장을 지나오니 또다른 복병을 만나게된다.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KM레텍 무슨 회사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접해보는 냄새
걸죽해 보이는게 더러워도 너무 더러워 보이고
그동안 별별 냄새는 다 맡아 봤지만 이런건 처음이야
여러가지 혼합물인것 같은데 결론은 똥물 썩은것이라는 이야기
한탄강 끝까지 둘레길이니 참고 하시고
연천군 전곡면 택시를 불러놓고
빗방울 뚝뚝 떨어지는 강길을 부지런히 뛰어가며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류하는 지점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에 와서
마지막으로 인증 담고
강반대편으로 오면 다리가 없어 건너오지 못하니 다시 돌아가야 하거나 한탄강을 건너야 하는데 물이 많이 더럽다.
한탄강 북한 구역은 훗날 통일이 되면 가보기로 하고 이틀간 일정으로 온 강길은 이곳에서 끝낸다.
비는 오고 대구 집으로 갈일이 꿈만 같으니...
고생 해주신 가스 할배 고맙구요
다음강은 한북 정맥에서 발원해서 북한강 유역으로 흐르는 90번째 가평천과 91번째 조종천으로 갑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남산 아래 산골에서 3년여 군생활 하며
수십 수백번 지나 다니던 낮설지 않은 지역이라서
방장님 덕분에 30여년전 추억에 잠겨 봄니다.
전투화는 반짝 반짝 물광.불광내고 면도날 처럼 바짝 세운 전투복 입고 나오는 신나는 휴가 길....
근홍교 다리 건너 송정검문소(헌병초소)가 보이면 지은 죄도 없는데 괜히 쫄리던 시절이 생각남니다.
철원 방향으로는 오줌도 안누겠다 맹세했는데
큰아들 녀석이 운천에 자대배치를 받더군요...ㅠㅠ
따라할게 없어 애비 군생활하던 근방으로 가는지......
강행가가 재미 있습니다
혼자서 읽으며 낄낄 거립니다..... 코로나 땜시 예방차원에서 며칠 휴가를 받았는데 금북이랑 한남금북 당일로 조금 다녀와야 겠습니다
익산에 근무할때 사무실이 가축분뇨 처리장 근처라 그 스멜은 감이 오는데...
별별 냄새 중 처음 맡는 그 고약한 스멜이 궁금해지네요.^^
두 분 위험구간까지 통과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두분 또 추운데..그래도 비닐하우스에 마음좋은분 만나서 끼니를 해결하셨다니 다행이네요~^^추운날 바깥에선 잠이 안올건데ㅋ~고생하셨습니다~
뜻밖의 오늘
동대구에서
만남
잘다녀오셨죠
배방장의 물바가지는 아직도 싱싱한가보네.
비실이가 산길접고 가야 할길이
아니어야하는데 고민되네.
지발하고, 가스할배처럼 물퍼러 가지 말아야 하는데
배방장이 펌프질 자꾸 하지말어여.
그래도,
밤낯없이 수고하심에 박수쳐 보낼께요. 퐈이팅!!!
함게 걸은 이길 넘 좋았는데,,, 한탄강을 이렇게 밑으로 걷기는 처음이네요 공손하지는 안을거구,,, 그럼 경찰 출동해 복잡해질수도 있으니....ㅇㅅ 老 松
위에 테크 옆으로는 구간 구간 걸어 보았지만,,,, 사격장 지날 때 가 추억이 제일 많이 남을듯하네요....
군바리한데 걸리면 성질 더러운놈,,,
어케 소리없이 지나갈려구 계곡쪽 헤매고 다녀지요,,, 사진으로 보니,,, 더 멋짐,,,화성이라는 아름다운
길은 사진으로 보기에는 좋지만 군사격장 통과할 적에는 걱정되었겠습니다.
아마도 고약한 냄새는 '염색공장'에서 나는 냄새 아닐까요>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한탄강길을 정독하면서 많은 역사 공부를 하게 되는군요.
남은 강길 또한 안전한 강길 이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