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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전도서 11:1 - 11:10신비한 주권자, 두려운 심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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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 예방 주사
어쩌다 병원에 가면 ‘대상 포진 예방 주사’에 관한 광고가 눈에 들어온다. 예방 주사를 맞으면 대상 포진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병원에서 예방 주사를 무료로 접종해 주던가? 아니다. 일정 비용을 내야만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우리에게는 ‘탐심 예방 주사’가 필요하다. 탐심이란 병은 자기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때 피할 수 있다. 즉 가난한 이웃을 재정적으로 도움으로써 탐심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세대에서 신학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을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2만 원씩 나누어 주면서 거저 받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거저 주는 연습을 해 보라고 한 적이 있다. 단, 거저 주었을 때 원금이 안 돌아오면 내게 돌려줄 필요가 없고, 원금보다 더 많이 돌아오면 원금은 내게 돌려주고 초과 금액은 각자 가지라고 했다. 학기 말이 되자 학생들은 자신의 나눔을 하나님이 얼마나 가치 있게 높이셨는지, 자신이 베푸는 습관을 갖도록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셨는지 간증했다. 어떤 학생은 자기의 재정관이 바뀐 것과 하나님께 재정을 맡김으로써 얻은 자유와 기쁨을 예쁜 손글씨로 적어 주었다. 또 집안의 빚을 탕감받은 간증, 개척 교회를 도왔더니 10배로 돌아오더라는 간증, 단기 선교 떠나는 팀을 도왔더니 자신이 단기 선교를 갈 때 어느 분에게 100% 후원받았다는 간증 등이 있었다. 이웃에게 자신의 것을 기쁘게 베푸는 선한 통로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어떻게 쓸까요?/ 임은미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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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전도서11장1절
성도의 신앙은 소유의 나눔으로 증명됩니다. 떡을 물에 던지고 여러 날 후에 그것을 도로 찾는다는 말은, 연약한 자를 나의 소유로 도울 때 그것이 개인과 공동체에 유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소유를 나누는 일은 때로 현세적 보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나누는 손을 보시고 하늘의 것으로 채우십니다. 성도의 구제는 허무로 가득한 세상을 밝히는 빛입니다. 성도의 손은 소유를 나누는 사랑의 손이어야 합니다.
청년의 때를 가치 있게 사는 길은 마지막 심판이 있음을 망각하지 않고 오늘을 사는 데 있다. - 크레이그 바솔로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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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전도서 10:12 – 10:20 우매와 지혜가 좌우하는 개인과 국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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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고통을 품는 사람
이 시대는 거대한 아픔의 용광로 속에 빠져 있습니다. 누구도 시원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저 자신에게 심각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를 맛보는 것은 단순히 짜릿한 경험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영적 권위를 부여하셔서 시대의 아픔과 고통 한가운데 들어가 민족을 일으킬 사명을 갖게 하시는 것입니다.
고통을 외면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말을 많이 하거나 책임을 떠넘기거나 희생양을 세우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끌어안고 하나님 앞으로 가져가 씨름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은혜를 받고 영권이 회복된 성도는 개인사에 매여 있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통만 보지 말고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사람의 문제를 끌어안고 자신만의 다락방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기도로 승부를 걸며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이 시대의 리더입니다.
한국 교회를 비난하는 글을 읽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깊은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지혜를 겸비하고 이 나라를 다시 살려 내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끝에서 시작하시는 하나님 / 이규현 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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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절묵상:전도서10장14절
우매한 사람, 즉 지혜 없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합니다. 그가 말이 많은 이유는 자신에게 '지혜가 없다'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장래에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기에, 자신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음을 인정한다면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자신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인지, 잘 듣는 사람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매함을 넘어 지혜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길은 사람을 향한 입술을 닫고, 말씀을 듣는 귀는 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죄악과 방종의 삶을 포기하게 만든다. - 아서 피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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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전도서 10:1 – 10:11 우매의 위험성, 지혜의 필요성
한절묵상:전도서10장10절
지혜를 익히는 것은 철 연장 곧 도끼의 날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도끼를 쓰다 보면 날이 점점 무뎌지기 때문에, 나무를 베는 중간중간에 날을 갈아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도끼의 날이 무뎌짐을 아는 것과 다르게, 지혜의 날이 무뎌지는 데에는 무감각합니다. 지혜의 선명함이 흐려지면 당장은 아니라도 조금씩 삶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은 말씀과 기도로 갈고닦은 선명하고도 예리한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죄의유혹을 만나면 일분일초라도 지체없이 하나님의올바른 관계안으로 되 돌아와야한다-스티브샴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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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전도서 9:11 – 9:18 예측 불가한 인생살이, 지혜자가 당하는 현실
한절묵상:전도서 9장 17~18절
지혜를 얻는 것보다 죄 고백이 우선입니다. 전도자는 성읍을 건진 지혜자를 언급하며, 하나님 백성에게는 힘보다 지혜가 필요함을 천명합니다. 그러나 힘보다 강한 지혜도 죄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아담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온 것처럼, 죄인 한 사람은 많은 좋은 것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는 누룩 같아서 기회만 있으면 커지려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지혜를 구하기 전에 먼저 자기 죄를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향유할 줄 아는 사람은 스스로 흥하라는 유혹에 동하지 않는다. -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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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전도서 9:1 – 9:10 살아 있는 현재, 더 좋은 삶을 추구할 기회
한절묵상:전도서 9장 4~5절
가진 것 없는 '산 자'가, 모든 것을 가졌으나 '죽은 자'보다 낫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라는 말로, 산 자가 더 나은 상태에 있음을 설명합니다. 산 자는 자신이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염두에 둔 사람은 단 한 번 주어지는 오늘을 최선으로 채워 가기 때문입니다. 흘러가는 인생 속도를 아무도 줄일 수 없습니다. 성도는 죽음을 의식하며 오늘을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 잠잠히 머무는 것은 세상 욕심을 정복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 잔느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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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태복음 1:18 – 1:25 임마누엘로 오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한절묵상:마태복음 1장 23절
우리 가운데 오신 성자 하나님의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약 2,000년 전에 먼 이국땅에 살았고, 지금도 특별히 우리와는 상관없는 한 사람일 뿐이 아닙니다. 그분은 영생을 주기 위해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 아들입니다. 전능하시고 온 우주보다 크신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자와 영원히 함께하십니다. 그 은혜 안에 머무는 성도는, 마음 다해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오심을 인생의 가장 큰 복으로 여깁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과의 연합은 금생과 내세의 모든 복 가운데 최상의 것이다. - F. B. 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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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요한1서 3:1 - 3:10죄를 없애려고 오신 죄 없는 하나님 아들
한절묵상:요한일서3장1절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그 사랑을 깊이 묵상합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 즉 우리를 자녀 삼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신 사랑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성탄을 맞이할 때마다 성도는 하나님이 행하신 사랑 안에서 나를 위한 예수님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 그분의 성장과 사역, 죽음과 부활을 떠올리면 하나님 사랑의 위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그 사랑을 노래하게 됩니다.
전적으로 주님만을 의뢰하지 않는 사람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것이다. - 죄지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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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전도서 8:9 – 8:17 모순처럼 보이는 세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
한절묵상:전도서 8장 14~15절
헛된 일로 가득한 이 세상을 사는 지혜는 하나님 안에서 '희락과 만족'을 누리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모순을 '헛된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일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노동을 통해 얻은 것에 만족하는 삶의 지혜를 권합니다. 모든 일을 알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인간의 욕심입니다. 성도는 헛된 일이 비일비재한 세상에서 가장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즐거움과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의 지혜와 뜻을 신뢰한다면 눈앞의 상황과 무관한 평안을 누릴 수 있다. - 팀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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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도서 8:1 – 8:8 왕의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을 의지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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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관계의 질서
하나님 나라는 한 사람의 내면에만 임하는 나라가 아니라 공동체와 관계에도 임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공동체와 관계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바로 권위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질서대로 “누가 더 높은가?”라는 문제에 사로잡혀 있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우리는 마음속 우월감과 열등감으로 끊임없이 보이지 않는 서열 싸움을 합니다. 상대방이 나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계속해서 평가합니다.
만물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권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유지하고 지키는 선한 권위에는 부모의 권위, 교사의 권위, 지도자의 권위 등 인간의 권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권위에 반역했을 때 이 권위도 함께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권위는 권력이 되고 타락한 권세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할 때, 그 권위와 질서는 우리에게 능력이 되고 복이 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우리 앞에 있는 권위들을 거역하는 대신에,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세를 부릴 줄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잠잠히 순종하며 섬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통로요, 지극히 큰 자가 되는 길입니다. 관계의 질서와 권위에 순종해 누군가를 섬기고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입니다.
나의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 이재훈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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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전도서8장1절
지혜는 성도의 삶을 성숙하게 합니다. 인생의 모든 것을 해석할 수 있는 지혜는 사물의 이치를 꿰뚫고, 그것을 소유한 사람의 얼굴을 빛나게 하며 부드럽게 바꿔줍니다. 지혜의 풍성함이 삶에서 빛과 온유함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지혜를 얻은 사람은 지혜가 만들어 내는 삶의 선한 변화를 경험합니다.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 14:20)라는 바울의 권면을 기억해야 합니다. 건강한 신앙은 정체된 신앙이 아니라 자라는 신앙입니다.
영적 진리는 논리로 배우지 못하고 순종을 통해 배운다. - 오즈월드 체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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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전도서 7:15 – 7:29 균형을 위한 절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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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히 기다리는 마음
교회의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 것 같고 내가 누구보다 더 의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내가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 집사는 이렇게 해야 하고, 저 목사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 내 마음이 더 앞서는 거예요. 그러니 기도를 하고 나서도 짜증이 나고 불평할 수밖에 없어요. 이것이 큰 함정이에요.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나아갈 때 우리는 모든 면에서 마음을 낮춰야 해요. 하나님이 나보다 훨씬 더 그 문제에 대해 전문가이시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과 경외감이 필요해요. 하나님은 우리 내면의 문제를 아세요. 어떤 문제에 처했을 때 우리는 해결을 바라지만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은 우리 영혼의 치유, 회개와 회복, 보이지 않는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것이에요. 그럴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얘야, 네 기도가 네 입에서 나왔을 때 나는 벌써 다 들었어. 그런데도 내가 너로 하여금 계속해서 기도하게 하는 것은 너를 위해서야. 내가 너에게 나의 영광을 나타낼 테니 기다려라. 다만 너의 마음과 생각이 나에게 온전히 순종하도록 너 자신을 지켜라.” 이제는 불평하던 우리의 입술을 닫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차례예요. 하나님은 벌써 다 들으셨어요. 우리는 다만 겸손히 기다릴 뿐이에요.
진약사의 기도 학교 / 진정주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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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는 의로움과 지혜 면에서 '지나침'을 주의합니다. 의로움과 지혜는 성도의 삶에 유익을 주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몸에 좋은 음식이어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의로움과 지혜가 지나치면 사람을 독선과 교만의 자리에 서게 하고 결국 망하게 합니다. 어떤 것에서는 적정함이 유익을 주기도 합니다. 의로움과 지혜가 지나치면 자기중심성의 '독'이 되지만, 정적하면 그것은 하나님 중심성을 갖는 '약'이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와 무지, 죽음을 모르고 하나님을 모른다. - 하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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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전도서 7:1 - 7:14지혜자와 우매자의 다른 선택
한절묵상:전도서7장1절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성도는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이 땅의 삶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열정으로 재물을 쌓습니다. 그러나 죽음 이후에도 삶이 있음을 믿는 지혜로운 사람은 좋은 이름, 즉 성도로서의 명예와 품위를 선택합니다. 하나님은 그분 백성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시며, 그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성도의 삶은 온전한 품위를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탐욕과 이기심에 대해 죽는 사람이 궁극적 지혜와 생명을 얻는 나라다. - 존 오트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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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전도서 5:10 – 5:20 각자의 몫으로 주신 선물에 만족하는 삶
한절묵상:전도서 5장 18절
하나님이 주신 것을 먹고 마시는 일은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전도자는 자기 수고를 통해 얻은 것을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은혜의 소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누리는 모든 것은 '자기 열심'의 결과가 아닙니다. 매 순간 우리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따른 것입니다. 성도는 소산물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그것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믿고, 은혜로 받은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미련한 자의 특징은 세상에서 많은 재산을 축적하고 영원한 보물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 데이비드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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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전도서 5:1 – 5:9 경외함으로 회복할 경건과 공의
한절묵상:전도서 5장 2~3절
대체로 사람들은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하고, 성급하게 서원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기 입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교만에 빠져 있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절제할 줄 압니다. 그는 자기 말보다 하나님 말씀을 우선시하고,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합니다. 성도는 입술을 열기 전에 귀를 열고, 말하기 전에 하나님 말씀을 듣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임의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패망의 전조다. - 밥 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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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전도서 4:1~16모순된 세상을 견디는 힘, 세 겹 줄 같은 친구 관계
영혼의 친구
아일랜드 순례 여행 때 ‘아남카라’(anamcara)란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다. 게일어로 ‘아남’(anam)은 ‘영혼’을, ‘카라’(cara)는 ‘친구’를 의미한다. 그래서 ‘아남카라’는 ‘영혼의 친구’를 말한다. 원래 이 단어는 비밀과 치부를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했는데, 나중에는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의미하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이런 영적 친구가 필요하다. 그 앞에서 자신을 완전히 투명하게 드러내고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친구 말이다. 토머스 머튼은 “영혼은 야생 동물처럼 수줍음을 탄다.”라고 했다. 영혼은 오직 안전한 곳에서만 원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낄 때, 상대방이 자신을 이해해 준다고 느낄 때, 비로소 자신의 가식과 허울을 벗어 버린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의 비밀과 꿈, 두려움, 실패, 희망을 터놓는다. 그러한 영적 우정은 시간과 땀, 희생을 필요로 한다. 물론 그렇게 하고도 실망과 좌절, 깊은 상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영적 우정은 그런 아픔을 무릅쓸 만한 가치가 있다.
예수님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쓰신 시간은 천 일 정도였다. 그분은 열두 명의 제자가 모두 자신을 버리고, 그중 한 명은 배신까지 할 줄 아셨다. 그럼에도 그분은 그 천 일의 대부분을 그들에게 투자하셨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주는 ‘아남카라’가 되어야 한다.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기로 했다 / 켄 시게마츠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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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전도서 4장 11~12절
신앙 여정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길입니다. 세상은 복잡한 '둘'보다 편리한 '혼자'를 선택하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이는 교회에서도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는 '신앙생활의 개인주의'로 이어져, 교회의 연합에 큰 방해 요소가 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부르십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숫자'가 아니라 '성도의 연합'에 있습니다.
우리 삶은 신실한 동역자의 존재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 앤드루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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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전도서 3:16-22,불완전한 세상 법정,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
한절묵상:전도서 3장 19, 21절
사람과 짐승은 '같음'과 '다름'이 있습니다. 사람과 짐승은 호흡하며 세상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면에서 같기에 이 땅에서는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 이후의 상태는 다릅니다. 짐승은 땅으로 내려가 사라지고, 사람의 영혼은 위로 올라갑니다. 죽음이 끝이라면 모든 것은 헛됩니다. 그러나 성도의 생명은 현세를 넘어 영원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자로 오래 사는 것보다 삶에 주님 흔적을 얼마나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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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전도서3장 1~15절모든 시간의 주관자, 시종을 모르는 사람
한절묵상:전도서3장11절
하나님이 이루시는 모든 일은 아름답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분이 정하신 때에 그분의 일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다 깨닫지 못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서 현실을 기준으로 이해할 뿐입니다. 그래서 밀려오는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사람의 경험과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는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영원에 잇대어 믿음으로 삽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비로소 우리는 그분이 주시는 지혜로 살게 된다. - 마르바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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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전도서 2:12 - 2:26지혜자도, 그의 업적도 죽음 앞에선 헛됩니다
한절묵상:전도서2장18절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눌 때 더 빛납니다. 우매한 사람은 자기 수고의 열매를 자기 것으로 고집하며 그 유익을 혼자 누리려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누리는 모든 것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땅에서는 생명의 연한이 있기에 사람의 '누림'이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의 '누림'은 누군가를 향한 '나눔'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자기 것을 후대에 나누는 사람이야말로 이 땅에서 영원을 사는 지혜로운 성도입니다.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기도할 때 발견하는 길이 세상의 어떤 방법보다 더 지혜롭다. - 존 프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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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도서 1:12 – 1:18 번뇌와 근심을 더하는 지혜의 한계
한절묵상:전도서1장18절
세상을 아는 지혜는 근심을 주고, 하나님을 아는 지혜는 기쁨을 줍니다. 생존을 위한 세상 지혜는 현실의 불완전함과 불공평함을 알게 함으로 괴로움을 줍니다. 그러나 영생을 위한 하나님 지혜는 현실 안에서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함으로 만족을 줍니다. 현실을 사는 성도에게는 세상의 이치를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현실에서 하나님 백성의 삶과 영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입니다.
주님의 길을 따름이 배움의 근원이며,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영원한 지혜와 지식의 수혜자가 된다. - 도널드 오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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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도서 1:1 – 1:11 하나님 없는 삶의 실체, 허무함과 무의미함
삶의 의미를 주시는 분
2012년도에 나는 영국 옥스퍼드 타운 홀에서 회의론자가 대부분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매우 기뻤다. 뉴욕시에서 오랜 세월 목회하면서 회의론자들을 만나 그들의 논지를 들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독특성을 규명하는 데 그들의 논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누구보다 회의적이었던 대학 시절 내 모습이 떠올라, 결코 그들의 질문을 교만한 자세로 일축하지 않았다. 강연을 준비하면서 이런 만남이 적절한 이유가 또 하나 떠올랐다. 예수님이 수많은 회의론자를 만나 인류 보편의 커다란 의문인 ‘삶의 의미’를 다루신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어떻게 잘못되었는가? 그 문제를 해결할 길은 무엇이며 우리는 거기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가? 이런 의문의 답을 애초에 어디서 찾을 것인가?” 이는 모든 사람이 해야 하는 중요한 질문이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산다면, 누구나 머지않아 걷잡을 수 없는 허무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람은 아무런 희망 없이, 의미 없이 살 수 없다. 또한 인생을 바칠 만한 가치 있는 일이 있다는 확신 없이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이런 근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탄탄하고 사려 깊게 제시해 줄 의무가 있다. 모든 크리스천은 인생에 대한 기독교의 해답을 알고 다른 사람에게 잘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팀 켈러의 인생 질문 / 팀 켈러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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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전도서1장9절
성도는 안개처럼 사라질 세상 것에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해 아래'는 타락한 상태에 있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죄로 물든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낡고 유한한 것은 예수님 안에서만 영원하고 아름다운 새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하늘의 것을 경험한 성도는 세상의 산물을 은혜로 누리되, 그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지 않습니다. 성도의 만족과 기쁨은 유한한 세상이 아니라 영원하신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 앞에 설 것을 의식하며 살지 않은 사람은 순간의 만족이 전부인 망령된 삶을 살게 된다. - 폴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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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편 41:1 – 41:13 가난한 자를 보살피면 주님의 복을 누립니다
고난을 받는 태도
나는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내 삶이 그 통증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되도록 그 통증에 관해 생각하거나 걱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내 고통은 무의미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육체의 고통을 그저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여길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고통은 무의미한 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일 수 있다. 물론 고통 그 자체는 ‘선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그것은 분명 나쁜 것이다. 하지만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안에서는 다르다. 무가치해 보이는 고통이 큰 유익을 이룰 수 있다.
그 유익은 바로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바울이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일 수 있다(롬 8:17). 다만 하나의 전제 조건이 있다. 고통 속에서 하나님 뜻을 발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내 안에 깊이 뿌리내린 옛 습관, 하나님 없이 내 뜻대로 살려는 자아를 죽여야 한다. 고난 자체가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해 주지 않는다. 즉 고난이 저절로 우리를 하나님께로 향하게 해 주지 않는다. 매일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고난을 은혜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난을 통해 예수님께로 더 나아가려는 선한 의도를 품어야 한다.
내 모습 이대로 기도합니다 / 카일 스트로벨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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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41편4절
나의 죄를 고백하는 길은 은혜로 향하는 최고의 지름길입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고 말하며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일상은 죄의 유혹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고치소서."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십니다. 회개는 가장 위대한 기도요, 죄로 넘어진 사람에게 필요한 최고의 처방입니다.
궁핍한 이를 향한 너그럽고 희생적인 나눔의 모습은 하나님 백성을 구별 짓는 특징이다. - 존 스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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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편 40:11 - 40:17죄책감으로 낙심될 때 은총을 간구하는 기도
항상 기도 자리를 지키라
새벽기도회에 나오지 않던 성도가 갑자기 나오기 시작하면 그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다가 다시 새벽기도회에 나오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한참 후에 또 새벽기도회에 나옵니다. 다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성도는 문제가 있으면 열심히 기도하고, 해결되면 기도를 쉬는 등 문제 중심으로 쳇바퀴를 돕니다. 그러니까 늘 제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성도는 늘 기도하니 어떤 두려워할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으로부터 평안을 얻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형통할 때 그 형통에 취해서 기도의 끈을 놓아 버리지 않고,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 오히려 더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으면 그분이 전천후의 복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가장 안타까운 인생은 어떤 부류일까요? 편안한 날이 계속되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된 이들입니다. 세상에서는 그들을 부러워할지 몰라도 사실은 그들이 가장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평안을 주시며, 우리를 향한 그분의 놀라운 뜻을 이루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좋은 것을 주셨을 때 변함없이 가난한 마음으로 그분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입니다.
기도하면 달라진다 / 이인호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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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40편17절
하나님이 나를 생각하신다는 것 자체가 곧 최고의 도움입니다. 시편 기자는 죄로 인해 궁핍해진 상황에서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라고 고백합니다. '생각한다'라는 것은 '서로를 꿰뚫어 엮다'라는 의미로,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영역을 속속들이 꿰뚫어 보심을 나타냅니다. 지금까지 모든 결핍을 돌보신 하나님은, 이후로도 굴곡진 광야 골짜기에서 우리를 건지실 것입니다. 성도는 최선의 때, 최고의 도움으로 임하실 하나님을 기대해야 합니다.
깊은 웅덩이와 같은 절망에 처할 때 비로소 온전히 주님만 믿고 의지하게 된다. - 체리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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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편 40:1 – 40:10 구원받은 자의 찬송과 헌신
아름다운 결론을 내시기까지
다른 사람이 모두 산으로 바다로 놀러 갈 때 주일을 지키고 교회를 섬기는 성도가 세상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하는 것을 간혹 본다. 나 역시 그들을 보며 ‘저렇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앞장서서 봉사하는데 왜 하는 일이 안되고, 자녀도 잘 안되는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성도들이 방황하거나 하나님께 섭섭함을 토로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영적 침체에 빠질지라도 ‘하향 최저 라인’은 반드시 지키도록 권면한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고 스스로 다잡게 하려는 것이다. 넘어지고 미끄러질 위기에서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일어나야 한다. 세상 것들 다 포기해도 ‘교회 포기’, ‘신앙 포기’, ‘하나님 포기’는 절대 안 된다. 무엇보다 ‘자기 의’라는 교만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진리를 붙들면 된다. 그러면 아무것도 없어도,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인생의 문제가 빨리 해결된다고 능사가 아니요, 떼를 쓰면서 신속한 응답만 요구해서 될 일이 아니다. 지루할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려도,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날 때까지 견디게 해 달라고 기도 자리를 사수하며 무릎으로 간구하라. 낮추시면 낮아지고 때리시면 맞겠다는 순종의 자세로 내 콧대를 낮추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라. 우리는 다만, 선하신 하나님이 가장 아름다운 결론을 내실 것을 믿고 기다리면 된다.
그래도, 기도는 힘이 세다 / 강정훈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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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40편5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행하심'으로 나타납니다. '주의 생각이 많다'는 것은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주도면밀한 설계가 계속된다는 뜻입니다. '견줄 수 없다'는 것은 비교할 대산이 없다는 뜻이고, '셀 수도 없다'는 것은 점점 많아져 인간의 계산 속도로는 따라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행하심은 인간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풍성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일하신다는 사실은 성도에게 힘과 위로가 됩니다.
상한 심령으로 드리는 순종의 예배는 하나님이 흠향하실 풍성한 향기를 발생시킨다. - 토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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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편 39:1 - 39:13허무한 인생의 유일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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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생각하는 삶
소설 「당신들의 천국」을 쓴 이청준 작가는 200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폐암으로 투병하던 때, 신문에 흥미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인터뷰 기사가 났습니다. 2007년이니 그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쯤입니다. 당시 그는 면도하고 나서 바르는 로션이 다 떨어졌는데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죽기 전에 다 바를 수 있을까 싶어 고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건을 사면서 보통은 ‘내가 이걸 죽기 전에 다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때’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왠지 서글퍼지기도 했지만, 저는 늘 ‘그때’를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정작 ‘그때’가 닥쳤을 때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일들이 있습니다.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어떤 일들은 죽음에 필적할 만큼 우리를 당혹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기억해야 할 일은 하나입니다. 결국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 안에서만 일하시는 작은 분이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는 우리의 소원대로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하는 일상의 결정들 / 김병삼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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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39편7절
고난의 결론은 항상 주님을 바라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숱한 갈등과 고뇌로 '인생무상'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그는 '나의 소망은 다름 아닌 주님'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인생무상'이 '인생 소망'으로 바뀐 것입니다. 더는 떨어질 곳 없는 절망의 자리에서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달품의 끝자락에서 부르짖는 '주여, 이제'라는 간절한 외침은 낙심의 골짜기를 박차고 오를 소망의 날개를 펼쳐 줍니다.
인간을 향한 모든 희망은 사그라져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는 결코 실망으로 귀결되는 법이 없다. - 찰스 스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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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 시편 37:27 – 37:40 모두가 목도하게 될 의인과 악인의 미래
주님의 정의 실현을 목도하는 삶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따르며 사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을 벗어난 삶은 아무런 능력이 없고, 전혀 아름답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내 마음대로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무질서와 혼란 속에서 사는 삶이다. 나와 이웃과 세상을 망가뜨리는 삶이다. 삶의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바꾸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고 곧장 모든 것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질서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한다. 하나님을 떠나 내가 주인이 되고 정의가 되어 살던 삶의 한계를 발견하기에, 자기 죄를 인정하고 돌이킨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이 아무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죄를 회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에게 온다고 분명히 말해 준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능력과 아름다움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성도는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나님 뜻 안에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죄에서 돌이켜 의의 길을 따르는 사람, 자기 힘이 아닌 하나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정의와 질서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물음에 답하다 / 조재욱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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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37편39절
하나님의 구원은 언제나 견고합니다. 시편 기자는 '악인들의 멸망'과 대조해 '의인들의 구원'이 요새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옴을 강조합니다. 구원은 나의 의로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우심 때문에 얻게 되는 것이고, 내가 환난 때에 견고할 수 있는 이유는 나의 영적 내공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환난 중에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구원을 의심하지 ㅇ낳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우리 삶의 작은 문제에도 주목하시고 깊이 관여하실 만큼 세심하신 분이다. - 스카이 제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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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시편 37:12 – 37:26 하나님이 붙드시고 복 주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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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시편 37:1 - 37:11악인이 형통한 날에 성도가 선택할 삶의 방식 (다윗의 시)
성경이 요구하는 인내
독일 나치에 체포되었던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그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1944년 성탄절부터 1945년 새해 첫날까지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증언하며,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썼다. “수감자 대부분이 성탄절에는 석방되어 집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다가와도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지 않자 그들은 용기를 잃었다. 절망감은 그들의 저항력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고, 그중 많은 사람이 죽음에 이르렀다.”
소망은 고난을 인내할 힘을 준다. 성경이 말하는 인내는, 이를 악물고 그냥 버티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뎌 낼 힘을 공급받는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 뜻은 미래와 소망과 복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선하심과 공의가 우리 삶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신다. 이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악인이 형통하고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인내할 수 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 우리에게 주어질 영원한 상속권과는 비교할 수 없다(롬 8:18). 선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다면, 악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영광의 아침을 맞이할 그날을 고대하며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다.
일상 영성의 힘 / 진재혁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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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 37편 1, 3절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세상이 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을 하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이란 그분을 의지하고, 선을 행하며, 신실함을 먹고사는 것입니다. 악인으로 가득한 세상은 시험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자양분 삼아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행하면, 영적 결핍에 빠지지 않고 시험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이 시키는 일은 아무 시험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는 그분을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보이는 신앙 고백이다. - 윌리엄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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