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5 북한산 12 성문 종주
일 시 : 2018년 12월 25일 (화)
코 스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효자농원-시구문-원효암-원효봉-북문-위문-백운대-용암문-동장대-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청수동암문-
나한봉-나월봉-부왕동암문-증취봉-용혈봉-용출봉-가사당암문-국녕사-대서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주차장 (약 16km, 6시간 30분)
참가자 : 나홀로 산행
05:00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시작
05:15 효자농원 (원효봉 갈림길)
06:03 원효봉
07:02 위문 (백운봉암문)
07:16 백운대 (837m, 북한산 정상)
07:38 위문
08:00 용암문
08:18 동장대
09:03 대남문
09:26 문수봉 (727m)
10:37 용출봉 (571m)
11:20 대서문
11:30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도착 (산행시간 6시간 30분)
12:00 가야밀냉면에서 칼국수로 점심식사 후 귀가
▶ 북한산성 12 성문 종주산행 개념
12 성문 종주란 북한산성 능선상의 12 성문을 종주하는 산행을 일컫는다.
북한산성 안의 성문은 모두 14개, 원효능선 상에 시구문(서암문), 북문 등 2개의 성문이 있고 주능선 상에는 위문(백운봉암문), 용암문(용암봉암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등
6개의 성문이 있으며 의상능선 상에는 청수동암문, 부왕동암문, 가사당암문, 대서문 등 4개의 성문이 있다.
또한 계곡에 중성문과 수문이 설치되어 있다.
코스를 약간 복잡하게 잡으면 14 성문 종주도 가능하지만 능선상의 12 성문만을 산행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능선을 따라가는 산행이지만 원효능선 상의 원효봉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까지의 구간과 위문에서 용암문까지의 만경대, 용암봉구간이 위험하여 실제 산행은
우회구간으로 이루어진다. 이럴 경우 위문에서 막바로 주능선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정상인 백운대는 선택코스가 된다.
북한산 정상에서....
북한산성 12 성문 종주 개념도
북한산성 12 성문 개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 시작
05:00
고요하고, 인적이 끊긴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모습
12 성문 중 첫 번째로 지난 시구문(서암문)
시구문은 산성 내에서 사람이 죽으면 이곳을 통해 들고 났던 문이라 한다. 시구문을 지나는데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든다.
스님이 깰까봐 원효암을 조심스럽게 지난다
둥근달이 구름 속에서 어스름하게 산행 길을 비춰준다.
야경과 달무리
일산 방향 야경
손으로 잡았던 랜턴을 꺼서 배낭에 넣고, 어슴푸레한 빛을 통해 철난간을 두 손으로 잡고 가파른 암릉을 오르고 내린다.
올라가야할 가파른 암릉의 철난간과 구름에서 벗어난 달의 모습
원효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 방향 모습
두 번째로 지난 북문
북문에서 북한산 백운대로 오르는 염초봉 등산로는 통제되어, 계곡으로 내려와서 북한산 백운대를 올라가야 한다.
북문과 백운대로 오르는 삼거리에 세워진 표지판
백운봉암문(위문) 부근에서 바라본 야경. 사진 앞 부분은 은평뉴타운
세 번째로 지난 백운봉암문(위문)
07:16
북한산 백운대(837m) 정상
산행에 벗삼아 같이 길을 걸었던 달은 아직도 중천에 떠 있다.
정상 부근 등산로의 암릉과 쇠줄은 습기가 얇게 얼어붙어 얼음같이 미끄럽고, 바람은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들게 세차게 불어댄다.
손 끝은 도려내는 듯한 통증으로 고통스럽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20여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서울 시가지 전경
당겨서 바라본 서울 시가지
좌측으로 불암산이 보인다.
동녘에 아침노을은 산 경계면에 가늘게 나타난다. 기다리는 동안 구름은 점점 더 짙게 드리워져, 일출 보는 것을 포기한다.
북한산 백운대 하산길에 바라본 등산로 모습
다시 만난 백운동암문 모습
용암문으로 이동 중에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 모습
태극기는 가운데 봉우리 뒤편에 세워져 있다.
네 번째로 지난 용암문
산성 성곽을 따라가다 바라본 만경대 전경
동장대에 세워놓은 표지판
북한산 주능선 등산로 모습
다섯 번째로 지난 대동문
산성 성곽을 따라가다 바라본 칼바위 능선 전경
여섯 번째로 지난 보국문
성곽을 따라 걷는 등산로는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나, 볼거리가 더 많다.
성곽을 따라 걷는 등산로 옆에는 좀 평탄한 일반 등산로가 있어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일반 등산로를 이용한다.
구름이 잔뜩 끼어 서울 시가지는 온통 회색 빛이다.
멀리 롯데 제2월드 123층 건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서울 시가지 전경
앞쪽으로 보이는 좌측 산은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우측 산은 인왕산.
뒤쪽 좌측으로 안테나가 뾰족하게 세원진 산은 관악산이고 그 우측은 삼성산이다. 시가지 우측에 여의도 63 빌딩도 보인다.
북한산성 모습
성곽길을 걷다가 뒤돌아 본 북한산(좌)과 도봉산(우), 중간에 오봉이 보인다.
일곱 번째로 지난 대성문
여덟 번째로 지난 대남문
2편으로....
첫댓글 몇년전 직원들과 종주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힘들게 완주했는데... 회장님은 뒷동산 오르듯 하십니다~~ 아직도 체력은 최고~~ 저도 그날 와이프와 함께 덕유산 산행하고 왔습니다~~ 날씨는 좋고 눈이 많지가 안아 쉽게 산행하고 온듯 합니다~~ 마지막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
저는 12성문 종주를 해 본지가 언제인지 아득합니다. 대략 9시간 이상 걸렸던것 같은데 이날 회장님따라 갔음 저는 낙오했을것이 분명합니다ㅋ
오랫만에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