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자극적인 제목이 아니다! 정말이다.
일단 초단기 속성으로 고수가 되고 싶다면 두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1. 1년 정도 도장에 적어도 일주일에 3~4번 정도 하루에 3시간 정도 미친듯이 운동을 한다. 이때 관장님의 지나가는 말씀 하나까지 기억해두면 금상첨화.
2.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태극권 명인이 되고 싶다고 당당하게 적는다.
이 두가지 준비가 끝나면 당신은 찗은 기간에 강제로 태극권 고수가 될수 있다!
오늘 경험이다! 증인도 있다!
무릎 상태가 안좋다는 보고를 드리자 마자 관장님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특별코스를 진행하겠다고 하시면서 40대 전에는 좀 굴러다녀야돼... 하는 순간, 그 순간 땀구멍이 열리며 정신이 번쩍 든 그 순간, 집에 가스를 잠궜던가 하는 생각이 든 그 순간 집에 갔어야했는데...
글자 그대로 굴렀다. 등이 땅에 닿으면 일어나지 못하는게 거북이만의 특성은 아니더라. '특별 코스'를 하면서 나도 참 체력 저질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짝 꾀를 부려보실까하는데 관장님이 '그래서 명인 될 수 있겠어? 그 글보고 좋은 제자뒀다고 전화도 받았는데...' 하시는데 그떄부터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최선을 다해야했다.
이를 박박 갈다가 '아 이건 무리야' 하는 생각에 즉시 목표를 수정했다.
"저 관장님 생각해보니 명인은 좀 힘들것 같고 달인 정도만 되면..."
"그게 명인보다 더 어려운건데?"
...내가 왜 그랬지.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오늘 발견한 문제점을 고쳐야 겠다. 체력이 저질이란게 문제니... 한동안 거북이 놀이들 좀 즐겨야겠다.
----------------------------------------------------------------------------------------------------------------------
오늘은 하체를 방송하는 하나의 방법을 확실하게 터득했다. 늘 신법이 불안정하고, 신법을 할때 뭔가 마음이 소란스러운게 불만이었다. 그러다 오늘 깨우친 방법이 발바닥을 편하게 만들면 신법이 안정되는 것을 깨달았다. 신법이 안정되니 관장님이 말씀하시는 신법의 휘감는 방법을 더 잘 깨달을 수 있었다.
근데... 나 수련기를 쓸 힘이 있는거 보면 살짝 요령부린건가?!?!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명절 잘보내세요.
항상 위트 넘치는 글에 미소를 머금고 봅니다 좋은명절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