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8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가복음 13:28-37 / 말세에 생명을 낳는 교회②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인류 구원의 대업을 이루시려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마가복음 13장에서 죽으심 보다 훨씬 멀리 있을 일들 즉 주님의 재림까지 우리들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지난주는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과 말세에 있을 징조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말세에 오히려 생명을 구원하는 자, 이기는 자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말세 때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성경은 총 66권으로 구약성경 39권은 예수님이 오실 것을 증거하고 있으며, 신약성경 27권은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세가 세상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지만,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계 21:5)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는 땅에 대한 심판과 구원을 온전히 이루시는 하나님의 시간의 한 부분일 뿐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말세 이후, 심판 이후 우리는 땅에서는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마 28:18)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①예수님은 하늘에서 구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실 것입니다(26절).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시니 예수님이 눈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자기들이 그리스도라고 말할 것입니다(21절). 이에 미혹되지 마십시오. 이 모든 일들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을 뿐입니다. 생명을 멸망케 할 사탄은 마지막까지 몸부림을 치며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 다니며 성도를 미혹할 것입니다(벧전 5:8).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분명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신다고 했습니다. 출발이 땅이 아닙니다. 하늘입니다. 알 속에서 태어났다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성경에 능한 자가 되었다고, 천사를 통해 계시를 받았다고 해도 믿지 마십시오. 오직 재림 예수님은 눈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구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②천지가 진동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24-25절).
오늘날 세상 사람들도 말세라고 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으며, 세계 곳곳이 환경재앙으로 아우성칩니다. 사람들의 사랑은 식어버렸으며(마 24:12) 물질이 최고의 우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이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천지가 진동할 것입니다.
③택한 백성들을 사방에서 모으실 것입니다(27절).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택한 백성들은 하늘로 데려감을 받아서 신랑되시는 예수님의 신부가 되어 혼인 잔치에 참여할 것입니다(계 19장). 이렇게 되기 전 택한 백성들은 박해를 받으며(9절), 멸망의 가증 한 것 즉 우상이, 서지 못할 곳 즉 교회에 서게 될 것입니다(14절). 그러므로 ‘그날’ 데려감을 얻으려면 끝까지 인내하고 교회를 온전히 지키어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택한 백성의 고난을 아시고 그날들을 감하여 주실 것입니다(20절).
④그날은 오직 아버지만 아십니다(32절).
28절에 보면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겨울에 꼭 죽은 것 같았던 나무가 봄 여름을 통과하면서 연한 가지가 나오고 꽃이 피고 새파란 잎이 가지마다 나오게 되면 그 나무는 살아있는 나무요 곧 열매를 많이 맺을 것입니다. 이쯤은 우리도 압니다. 즉 말세가 가까운 줄 세상 사람들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난리 전쟁이 나고 처처에 지진이 나고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다 할지라도 말세가 아닐 수 있습니다. 대충은 알 것 같지만 정확히는 예수님이 인성일 때도 모르는 일인 것입니다. 오직 그날과 그때는 아버지 하나님만 아십니다. 여기저기에서 별별 말을 해도 미혹되지 마십시오. 말세일수록 사람들의 귀가 가려워서 누군가 답을 해주면 좋아라 한답니다. 귀가 가려우면 귀이개로 귀 청소를 하십시오. 예수님이 언제 오신다, 누가 보혜사다, 누가 성경이 열린 자다... 이런 허탄한 소리에 미혹되지 말고 진리와 생명의 말씀 가운데 거하길 소망합니다.
디모데후서 4:3-4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2.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36절).
예수님이 언제 오실 줄 모르니 우리가 할 일은 깨어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잠을 자야 피로도 풀리고, 원기도 회복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꿈에서 하나님과 교통도 나눌 수 있습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다 꿈의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시편 127:2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잔다는 것이 다른 표현도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죽었을 때 잠을 잔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그러니 잠을 잔다는 것은 원기 회복도 있지만 죽었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36절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죽었다는 뜻입니다. 살았으나 죽었다는 것은 죽음의 길 즉 육의 길, 혼의 생명으로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잠자면서도 예수님 꿈을 꾸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눈다면 영으로 살아있는 자입니다. 그러나 깨어있으면서도 돈과 물질에 노예가 되고, 세상살이로 영을 잃어버리면 잠자는 자, 죽은 자인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 안에서 깨어있으십시오. 오히려 말세가 기다려질 것입니다.
3. 말세에 생명을 낳는 자가 되십시오(37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디모데전서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방법은 단 하나, 예수님의 말씀처럼 말세가 될수록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24:44-46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인간의 최고 발명이 공산주의입니다. 모두가 잘 사는 유토피아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압제받지 아니하고 먹을 것을 공평히 공급받으며 모두가 민주적 질서 안에서 사는 사회.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공산주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①모두가 공평하려면 가진 자들의 것을 빼앗아야 합니다.
②가진 자들이 그냥 주겠습니까? 인민의 이름으로 그들을 죽여 없애야 합니다. 통계된 숫자만 1억 2천만 명을 죽였습니다.
③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사람들을 이끌어가야 하기에 정치를 해야 합니다. 이를 프롤레타리아 독재라고 합니다. 또한 민주집중제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해서 독재를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④공산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구조가 국가독점의 형태를 가져야 합니다. 국가에서 모든 것을 소유해야 똑같이 나눠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⑤드디어 공동생산 공동분배가 이루어졌습니다. 과연 잘사는 나라가 될까요? 일터에 나가서 열심히 일한 사람과 대충 일한 사람과 똑같이 배급을 준다면 다들 열심히 일할까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받는 것이 똑같은데... 그래서 공산당은 처음에는 지상낙원을 이룬 것 같지만 100년 도 안 되어서 다 거지 나라가 됩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애굽의 왕궁에서 40년간 키움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시설과 문화에서 자란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자기 민족의 현실을 보니 다들 애굽 왕의 종살이를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현실에 눈을 뜬 것입니다. 누구는 지배해서 누리고, 누구는 지배를 당해서 억압받고... 그래서 모세는 지배자 중 한 명을 죽였습니다. 이 부조리를 인간이 해결하려면 어느 누구 하나는 죽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억압적 구조를 해결했습니까? 아니지요.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며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드디어 80세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때 모세는 소망했던 모든 일들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은 날이 갈수록 악해져 가고, 지구는 불덩어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열대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에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가 내어지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아는 것처럼, 이제 종말의 때가 멀지 않은 것처럼 느낄 것입니다. 이때 세상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인간이 만든 문명과 지식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주 예수님 안에 말세에 이긴자가 되는 길이 나옵니다. 먼저 우리를 위해 자기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을 믿어 예수 생명, 부활 생명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겸손히 모든 사람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되십시오. 누구든지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고, 위해 기도해주며 오직 생명의 말씀만 증거하십시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가 내 권위가 되어 말세에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 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