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회는
일 자르디노에서 거금 200만원을 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팬션스파공사로 힘든 때
시월의 마지막밤 사람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일 자르디노가 없었다면 이 음악회는 열리지 못했을 겁니다.
이상주 장숙남 선생님 고맙고도 고맙습니다.
후원금은 클래식 연주팀의 교통비와 연주지원비,
음향비,
포스터 팜플렛 인쇄비로 쓰였습니다.
다과준비까지 부담을 드리기 죄송해서 나눔비를 거뒀는데
글쎄요~ 아마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분들이 좀... ^^
전체 진행을 맡아 애써준 총감독 성광명님,
음악감독 정성훈님,
현수막, 포스터와 리플렛을 디자인하고 프링팅에 인쇄까지 일일이 쫒아다니며 해준 교무위원 형철성님,
자원봉사팀으로 애써준
이뻔한세상(강상곤), 권성표, 씨밀레(송혜경), 배윤주, 인학(강정미), 윤치(박윤주), 선녀(박경애)님,
시낭송을 해준 세 시인 김인호 이원규 장숙남님,
노래와 연주를 해준 지리산행복밴드 나무꾼과 고알피엠(스스로 말하려니 쑥쓰;;)
1부 사회를 맡은 이상주님
2부에서 또 활양하신
마술사 송다민님,
노래해 주신 동네밴드 기타리스트 데이빗 리님,
섹서폰 연주자 서상국님,
시낭송의 하동짱(장성춘)님,
이벤트매니아(조화성)님,
2부 사회를 맡은 박상진님,
이 분들의 재능나눔이 없었다면 또한 이루어질 수 없는 음악회였습니다.
음식으로 후원해 주신
회를 가져오신 새벽바다(최영민)님,
순대를 사오신 한우물(김현대)님,
굴을 가져오신 씨밀레(송혜경)님,'
막걸리와 홍어무침을 가져오신 곽상룡님,
감을 보내주신 송헌(도용주)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정은 오고가는 손맛에서!
이날 일 자르디노에서는 후원금 이외에도 내주신 담근 술이 동이났다고 들었습니다.
어묵은 MSG를 전혀 넣지 않는 순수 우려낸 국물로 만들어져 맛이 엄청 좋았지요.
전날 나무꾼님과 저는 KBS뉴스 촬영으로 미리 리허설을 했습니다.
총감독 성광명선생님과 권성표군은 음악회 내용을 여기저기 붙이느라 애쓰셨어요.
연주팀도 밖에서 리허설중이고
선녀님은 저때문에 하동에서 기다리시느라 이날 자원봉사에 늦게 합류한다며 엄청 걱정을 하시더니
오자마자 바로 물에 손을 담그시네요.
그 옆에 씨밀레(송혜경)님은 손수 무를 뽑아다 같이 닦으시고
장숙남쌤은 어묵 육수내기에 바쁘시고
인학(강정미)님과 배윤주님은 도용주님이 보내주신 감을 깎느라 바빴습니다.
2부를 위하여 실내 칸막이를 옮기느라 선녀님과 강상곤, 성표, 윤치(박윤주) 님등은
바삐 움직이시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코리안타임은 여지없이!
어묵이 맜있어서 자꾸 먹길래
한사람당 하나
나눔비 일만원 내야 먹는다하니
난리가 났습니다.
야, 먹지마! 돈 없어!
사장의 한마디에도 여지없이 먹어대는 어묵!
이날 음식의 하이라이트!!
결국
이벤트매니아(조화성) 왈
"누나 우리 실컷 먹고 스피커 놓고 갈께!"
오케이하니
잔돈 거슬러 달란다.
그래서 나의 한마디
"오댕으로 줄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해 고운재에 류경완님 내외분도 오셨네요.
오뎅은 이 친구들이 다 먹었습니다. ㅎㅎ
눈을 감은 모습도 이쁜 윤치(박윤주)님
우리 학교의 평균년령을 낮춰주는 이 친구들이 있어 학교가 돌아갑니다.
노을바라보기(박혜정)님도 합세하면 좋을 듯^^
아, 이 어묵 생각이 지금 간절히 납니다.
인학(강정미)님입니다.
여기 청암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네요.
웃음이 서글서글한 친구입니다.
자원봉사 중이에요.
담요자매입니다.
최미희쌤의 두공주 여현이와 여진이!
좌축에 음식을 받아든 분들은 우종남쌤 부부입니다.
마술사가 오셨어요.
제가 마술 동영상 맛배기로 곧 올리겠습니다.^^
포스작렬! 산자야(유승연)님!
근처 사신다는 세정님...
제게는 귀한 고춧가루도 보내주시고...
쌀쌀했지만 마음은 한없이 따뜻했습니다.
시인은 시낭송 전에 무슨 생각을 할까요~!
김인호 시인을 뵈면 늘 어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련한 느낌도 들고요.
저만 그런 게 아니더군요.
아줌마들의 이구동성!
우종남쌤 부부!
자원봉사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온다고 해서 못왔다고 연신 죄송하다고....
죄송은요. 고맙지요. 그마음...
자, 이제 시작입니다.
오늘 사회를 맡은 이상주선생님...
장숙남쌤은 얼마전에 작고하신 아버님을 생각하며 시를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힐링은 이렇게 아픔을 꺼내보이므로 시작하는 거지요.
우리들의 밤이 시작됩니다.!
여울비(이상주) 이슬비(장숙남) 선생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시월의 멋진 추억하나 가슴에 챙겨놓습니다.
저 어묵 ㅜ....
너무 맛있던데 하나 더 꼭 먹고 싶었는데 너무 인기가 좋아 꾸~욱 참았네요
새로이 만난 분들 두 윤주님, 송혜경님, 강정미님 반가웠습니다
제가 술 한잔에 넘 떠들지는 않았는지요?
어묵 나 두개 먹었는데 어쩌지요? 양심고백 합니다...ㅋㅋㅋ
지리산으로부터 시작된 인연이 이리도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주나봅니다...
39번의 시월의 마지막밤중에 2012년 10월 31일이 제일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밤이었겠습니다. 내년은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이슬비님의 시 '기억'으로 콘서트의 막이 올랐지요.
시작부터 어찌나 울컥하던지............
아 난, 이슬비님 시낭송 못들었어여^^ 누가 동영상좀 올려주면...
가지못한 노을과 전 ..거긴 추울꺼야..부실한 우린 몸 챙겨야해.. 하며 위로했지만,
너무 따뜻해 보이네요
정작 우리가 몹시 썰렁했답니다
사진으로나마 위로받습니다 ㅠㅠ
시 낭송 할 때 장샘 포스 장난 아니었습니다.
오우~ 어~묵! 어~묵! 어~묵! 정말 맛나보여용~~ ㅠ.ㅠ
장작불도 운치 있어보이공~~ 부러우면 지는건뎅...
아이쿠~ 배~야~~ ㅋㅋ
음악회 준비한 여울비 이슬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행하고 참여한 교무처장님 과 많은분들의 수고도 감사하고요.
사정상 참석못해 아쉬웠지만 사진으로라도 볼수 있어 다행입니다....*^^*
빨리 전체수업시간이 왔음 좋겠습니다..
따뜻한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남편과 함께한 시간 수고하고 나누어주신 모든 님들 덕분에 행복했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어묵이었다고...
그 시간이 참 아련합니다.^^
와주셔서 고마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