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빵 가게]
글. 사이토 에미
그림. 소메야 미노루
옮김. 명정화
(책빛)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22번째 이야기~
빵순이인 우리 딸.. 책 표지를 보더니 빵이 먹고 싶다고 말한다..
표지의 그림도 참 예쁜 책~
책 표지에 나온 크루아상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서 나도 먹고 싶어진다.
소희 할아버지 할머니 빵가게에는 단팥빵, 크림빵, 메론빵, 크루아상등 전부 다 맛있지만 그중에 제일은 바로 크루아상.
바삭한 겉껍질이 막 피기 시작한 장미 꽃송이처럼 한 겹 한 겹 포개져 있고,
속은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크루아상의 맛은 예술이다.
초승달 모양의 크루아사아을 한 입 베어 물면,
바사삭, 바사삭..
이런 표현들이 너무나 시적이고 잘 묘사되어 있어서 좋다.
모양도 색상도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크루아상을 책 속에서 표현할때마다 자꾸 빵이 먹고 싶어진다.
어릴적부터 할아버지 빵가게에서 갓 구운 빵을 가져와 아침식사로 대신하는 소희네~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침일찍 가게 문을 여시고, 소희가 하교후 가게에 오는 시간에 일찍 문을 닫는다.
그래서 빵을 사러 가는 오래된 단골들은 소희가 학교에서 돌아오기전에 서둘러 빵가게를 간다.
딸랑, 딸랑,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소한 빵 냄새와 행복한 재잘거림이 흘러 넘치는 할아버지 빵가게는 늘 정겹다.
할아버지는 자동차를 팔며 바쁘게 다니다가 점심으로 먹는 빵이 꿀맛이었는데, 빵은 간단해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하셨다.
그렇게 재미있다면 빵집 주인이 되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그 말 한마디로 빵집을 하게 되었다고 말씀 하신다.
할아버지의 빵가게 '봉주르'가 개점한 이래 처음으로 임시 휴업을 했는데,
건강 검진 결과 할아버지는 큰 병원에서 입원을 해서 정밀 검사를 받으시게 되셨다.
빵이 부풀려면 이스트라는 효모를 이용해야 하는데, 천연 발효종을 만들고 계신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소희에게 매일매일 딸기 천연효모를 살펴보며 딸기 액종을 보살펴주기를 원하셨다.
그러던 어느날 딸기 액종을 살펴보던 소희 앞에 갑자기 요정이 나타난다.
소희는 할아버지의 노트를 보고 조심스레 효모 엑기스를 짜내고 원종 만들기를 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옛 이야기와 빵에 관한 이야기도 듣게 된다.
효모 원종이 발효되는 과정을 보니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천연효모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모든것이 새롭기만 하다.
효모를 넣으면 빵이 부풀어 오르는데, 천연효모 맛은 이스트와는 다르게 약간 시큼하다고 하니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천연효모가 완성되던날 할아버지에게 보여주었지만, 할아버지는 계속 빵을 만드실 수가 없다고 하신다.
소희는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빵을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한다.
할아버지의 애정이 담긴 빵가게 봉주르는 지금 문이 닫혀 있지만,
소희는 자신이 직접 만든 천연 효모로 과연 어떤 맛있는 빵을 만들수 있을지 기대된다.
빵에 관심이 많고 그 빵을 만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는 소희는 그렇게 제빵사의 꿈을 안고 열심히 정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소희의 성장기가 아쉽게 끝이 나긴 했지만,
할아버지의 업을 이어 빵을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소희의 꿈을 향한 도전을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미래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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