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포천에 있는 명산지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는 길목도 막아놓고 포천시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불법 어업행위 금지라고 되어있습니다. 뜻이 애매한듯 하여 주민들께 여쭤봤더니 낚금이라고 하시는데 주변 곳곳에 낚시한 흔적이 많이 있네요.
현재 물 수위는 몇해전 저녁짬낚시에 빠가 엄청 걸어냈던 최저수위이고(3.5대로 던져도 찌가 안섭니다.저수지 전역) 규모가 작은 소류지인데 잉어자원이 엄청 많습니다. 곳곳에 잉어들이 떼를지어 수면위에 떠있고 저수지 주변으로 고양이들이 먹어치운 붕어들이 엄청 많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고양이들이 고기 잡는것도 서너마리 보이고 관리가 워낙에 안되있어서 수질도 좋질 못합니다. 작년에 들은 얘기로는 낚시터허가를 연장을 안하고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걷어내는것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청년회에서 작년 가을까지 돈을 받으면서 하는말이 올해엔 배스를 더 많이 풀어서 낚시터를 새로 개장한다고 들었습니다. 청년회에서 나온 사람한테 직접 들은 내용이고 정작 루어꾼들은 무료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무슨 행패인지 도통 알수가 없어서 찾질 않다 처가에 들른김에 잠시 가본건데 실망하고 돌아가려다 가까운 거리에 거사리보로 찾아갔습니다. 네비에 거사리보로 나오질 않아서 시간도 늦었고 잠깐 하더라도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백운낚시터로 치고 찾아가보니 주차공간이 작게 나오고 관리 안한지 꽤 되어보이는 곳이 나오네요. 일단 주차하고 가까운 곳에 청지렁이를 한마리를 바늘 두개에 나눠서 세대를 피고 입질이 있으면 더 펴야지 했는데 모기가 엄청 많네요. 전기모기채 갖고 가긴 했는데 이건 감당이 안되요. 일단 입질은 있었고 대를 핀곳 바로 옆에 수초에서 잉어가 쩝쩝 대는데 이놈들이 청지렁이를 물고 올라오려고 하는듯 합니다. 전에 지렁이로 잉어를 올린적이 있어서 찌를 끝까지 시원하게 쭉쭉 올려주는게 잉어들 같네요. 올해 이쪽은 비가 오질 않아서 그런지 수질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염색공장의 영향으로 수질이 워낙에 안좋다고 들었는데 낚시하지 못할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관리비는 만원씩 받는다고 하시고 저녁 늦게 간거라 주변을 많이 둘러보질 못했는데 무료로 할수 있는곳도 많다고 합니다 반대편에 유원지에서 캠핑을 할수 있다고 하니 가족과 캠핑낚시 하시는 분들은 비한번 오고 다녀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첫댓글 명산지 잉어떼인데 보이시나요?
저수지 전역에 이렇게 잉어들이 있습니다.
거사리보입니다. 백운낚시터 주차장 바로앞자리 세대만 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