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와의 눈치싸움 에서 오늘은 일단 나의 베팅이 성공 하여 예정한 코스을 완주한 하루 입니다.
비가 올것 같기도 하고 안올걸 같기도 하여 일단 우중 장비로 1회용 비닐우의을 가방에 넣고 나서 봅니다.
그러나 장마비로 아직 중량천 상류 의정부쪽은 뻘판으로 진행을 방해 합니다.
오늘 라이딩 진행중에 첫번째 악재로 gps 맵지도가 먹통으로 나침판 모드로 진행하다 답답하여
교장선생님에게 구원을 요청합니다.
고모리 저수지 근방에서 부슬비가 마음을 심란하게 하지만 이정도 부슬비 정도는 예상 한지라 고모리
임도로 거침없이 페달을 밣습니다.
오늘 이슬비는 라이딩 끝날때 까지 계속 그쳐다 오다가를 반복 하지만 비다운 비가 안오니 얼마나 다행 이였는지 모릅니다.
물기 머금은 산림욕숲의 피톤치드을 허파가 터질 정도로 깊이 호흡해 보기도 하고 이 분위기가 좋아 빨리
지나가기 싫어 천천히 천천히 끌바로 임도을 진행 합니다.
오늘 두번째 악재로 타이어 펑크로 이슬비 내리는 가운데 교체 작업을 끝내고 백사 이항복 선생님 묘소을 답사 합니다.
생가지인 배화여고 가건물뒷편 필운대을 혜안님과 올봄 라이딩 답사 한적이 있어 더욱더 감개무량 합니다.
풍수는 모르지만 좌청룡이니 우백호을 찿아보지만 묘소가 아늑한 능선 차도옆 인지라 알수가 없습니다..
수원산 부부송 가는길은 업힐 연속으로 한북정백 수원산 에서 발원한 개울은 수질 좋기로 전국적으로 소문난
포천답게 장마비로 시원하게 흘러 내리고 울창한 숲은 청량함 그자체 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약 300년된 부부송은 다른소나무와 달리 땅에 가지가 늘어지는 지향성으로 수많은
가지을 받침대로 정성스럽게 관리되어 천연기념물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마침 햇님이 보이는지라 숲과 물과 분위기 때문에 준비한 깔판을 깔고 산림숲 가장자리에 이세상 가장편한 자세로
3시간반정도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결국 이 휴식으로 밤늧게 까지 라이딩 하는 빌미가 됩니다.
구불구불 헤어핀 굴고개 업힐을 끝내고 고개 마루에 올라서고 수원산 전망대 에서는 10여년전
한북정맥종주하던 그때의 추억을 접어 봅니다.
시원하게 신나는 다운후 내촌을 거쳐 춘천선 사능역에서 피곤한 몸을실고 환승을 거쳐
석계역에서 하루 라이딩을 접습니다.
오락가락하는 이슬비속에 예정한 코스을 끝낸 성취감과 이번 라이딩으로 이항복 선생님묘소와 수원산 답사로 하였으니
다음은 면암 최익현 선생님을 모신 서원으로 신북면에 있는 채산사로하여 신비의 포천 아트밸리거쳐
심곡저수지 열두개울 에서 오리 고기도 맛보며 짧은 소요산 임도올라
소요산역으로 돌아오는 답사 라이딩을 떠나 볼까 합니다.
17-JUL-13 창동역-축석고개-고모리임도-이항복선생묘-수원산 부부송-굴고개-내촌-사능역.gpx
첫댓글 우리 버리고 혼자 라이딩 하시니까 빵고 나지요.
수고하셨습니다.
빵고야 교체하면 그만인데 이슬비 내리는 도로가에서 고생좀 하였지만 추억거리로 생각 합니다.
이항복 선생 묘소에서는 서울도심 라이딩때 필운대 이항복 선생 생가지 추억도 생각나고 하여 400백년전
역사상 한인물이 살았고 죽은 현장을 모두 답사하니 이제 그분의 학문적 업적을 개략서 정도는
도서관에서 찿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빵꾸
빵구는 재수인데 도로 대못이 박혀.....그래도 안전이 우선인데 살아 집에 왔으니 본전 입니다..
수원산 쉼터가 다시보니 정겹네요 맞은편에 천주산도 좋구요 수원산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고개 길인데 수고 하셨겠읍니다 한북정맥 들머리로 부부송 감상하고 갔었는데..
그나저나 비맞고 빵고나고 고생은 좀 하셨지만 뜻깊은 라이딩 하셨읍니다 잘보았읍니다 감사 합니다
p.s:잔차 뒤에 흙받이 없으면 뻘 튀지 않읍니까?
빡십 디다..그리고 튀는 흙탕물은 그려니 하고 라이딩 합니다.
수원산 들머리에 전망대가 있고 주차장과 전망대도 있고 많이 변하였습니다...세월이 흘러갔으니 변하지 않은것은 퇴보 이니??? 차없이는 올라 올수없고 한적한 지방도로에 거대하게 주차장과 전망대는 왜 필요한지??? 오직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한북정맥 들머리를 부부송 입구로 하셔군요...지금은 패션촌이고 수원산 까지 2킬로 이정표가 우뚝서 있더군요.
그리고 비피해가 있다고 전언으로 들었는데 늧게나마 걱정을 같이해 봅니다.
라이딩 코스가 무궁무진 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집가까이는 아무데나 물흘리듯이 돌아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