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과 천주교 홍성 본당(주임신부 : 임기선 요셉)은 7월 23일(토) 오전 10시40분 홍성성당에서 여름방학 동안 결식과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음식 꾸러미를 전달함으로써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한 마음, 사랑 잇기’ 발대식이 있었다.
홍성군에서는 그동안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로 꿈자람 카드를 만들어 취약계층의 아동들에게 하루 5,000원의 식사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21년 홍성 본당과 이 사업을 연계하면서 식당에서 한 끼니 식사비로 5,000원이 충분하지 않고 이들이 선호하는 카드 가맹 식당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한 끼니 식사비를 7,000원으로 올리고 아이들에 선호할 수 있는 홍성 본당 신자 업소들이 가맹점에 등록하게 되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 주력 사업이다.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로 모범적인 사업을 펼쳐온 홍성군 드림스타트 팀은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홍성군 지원대상은 3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된 ‘한 마음 사랑 잇기’는 방학 기간 돌봄 공백으로 결식과 영양 불균형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아동 20명에게 7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5주간에 걸쳐 홍성군과 홍성 본당이 마련한 일주일 분량의 영양식사와 간식, 음료수 꾸러미를 홍성 본당 자원봉사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하는 사업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1회 1:1 매칭 된 아동을 찾아가 음식물 전달과 함께 정서적 교감도 나누게 된다. 정서적 교감이 형성된 이후에는 해당 가정에 필요한 밑반찬, 주거환경개선, 긴급의료비 등의 맞춤형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홍성군과 홍성 본당은 올해 본 사업을 시행한 후,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홍성군 가정행복과 박성래 과장은 결식아동지원사업을 함께 해주신 홍성성당과 후원자들께 감사하며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봉사자들이 아이들과 친밀한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지원이 필요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가정행복과로 연락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충청남도 도의회 이상근 의원은 축사에서 홍성군과 홍성 성당이 함께 ‘한 마음, 사랑 잇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도정을 책임지는 의원으로써 정책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