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 /경북 유형문화재
- 경북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찾아 갔지만 여러 곳에 이정표를 잘 해놓았다.
유형문화재임에도 주변을 깔끔하게 단장하였다. 고령군의 진정이 느꼈다.
높이 128cm, 너비 78cm
머리엔 장식한 보관을 쓰고, 뒤에는 배 모양의 공배가 새겨졌다.
왼손은 몸 안쪽으로 비스듬히 내려 연꽃 줄기를쥐고 있는데 균형이 맞지 않는다.
광배 뒤에 명문이 새겨져 있어 만든 시기를 알 수 있다. 고려 성종 4년(985).
재질이 검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선각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모든 면에서 보기가 좋으나 오른편 팔뚝과 손은 가늘고, 왼손도 어색하다.
사진 왼편 위 사각형 안에 명문이 있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 /보물
-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청동기시대 만들어진 암각화 유적.
바위면 높이 3m, 너비 6m로 50여 점이 그려져 있다.
검파형(돌칼 손잡이 형태의 문양) 암각화 주위에 동심원이 있다.
동심원은 해를 상징하고, 검파형은 제물을 뜻한다고 한다. 확정된 해석은 아니지만 다른 해석을 하기 어렵다.
설명문에 검파형 암각는 한국에서 전형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런 암각화는 처음 본다.
검파형을 처음 본 순간 이집트 고대 문형이 생각이 났다.
고령 안화리 암각화 /경북 기념물
- 경북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
장기리 암각화에서 3km즘 떨어진 강가에 있다. 육안으로 분간할 수 없다.
높이 0.9 m, 너비 1.15m. 청동기에서 초기철기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여긴다.
이곳도 검파형 암각화와 동심원 문양이 있다.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보물
-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통일신라시대, 8세기 후반 만든 것으로 추정, 높이 3.14m.
양측에 폭 9~11cm 외연선문(外緣線紋)이 아래로 쭉 내려졌다. 위엔 안상 모양이 새겨졌다.
단정하고 아담하게 잘 조각한 당간지주로 평가한다.
도로 옆이다. 이 주위가 절터인지 설명문엔 없다. 어디서 가져 왔다는 설명도 없다.
깨진 곳도 없고 좌우대칭이 안정적이며 깔끔한 느낌이다.
야경도 봤다.
대가야박물관
11월부터는 동절기로 4시 50분쯤이며 문을 닫는다.
4시 넘어서 와서 지산리 고분군 일부를 보고 내려 오니 4시 45분, 박물관 야외와 1층만 봤다.
다음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