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조금 부는 수요일 오후에 군산에 겸사 겸사 찾아갑니다. 일을 끝내고 늦은 점심을 먹는데 군산으로 올 때부터 사람들 많이 찾는 군산 짬뽕을 먹기로 했지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니 우리는 평일에 한 번 가보기로 ..........
일단 전화로 몇시까지 식사가능한가 문의를 했는데 4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군산의 고기와 해산물 듬뿍 짬뽕 -- 복성루
대부분의 중국집 짬뽕을 좋아하는데 나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군산의 오래된 중국식당 복성루 빨간벽돌의 모습입니다.
오래전에 이야기를 들은 짬뽕식당이지만 이제사 찾아가 봅니다.
복성루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하루 준비한 물량이 소진되면 못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미리 전화해 보고 찾아가면 헛발걸음 안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전화를 하니 4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는데 4시전에 도착을 해야 먹을 수 있다는 말 같아요.
복성루의 차림표 입니다. 짬뽕 전문점이어서 다른 중국요리는 없고 짬뽕에 짜장 그리고 잡채밥 정도의 메뉴이군요.
우리는 짬뽕 2개 주문합니다. 다른 중국식당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복성루 내부는 깔끔합니다. 한 쪽에는 홀자 식사하는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고 작은 룸도 하나 있고 최대 25명정도 식사가 가능할 것 같군요. 큰 대접과 반찬입니다. 대접은 짬뽕에 나오는 홍합껍데기 등을 담는 그릇입니다.
돼지고기가 고명처럼 올라간 짬뽕입니다. 푸짐한 해산물과 함께 짬뽕의 향기가 훅 들어오네요...
짬뽕의 고기를 들어볼까요......두툼한 돼지고기 살고기가 다른 짬뽕과 다른 것 같지요...
이제 식사를 시작합니다. 늦은 점심이라 시장기도 있고...칼칼한 짭뽕국물을 후루룩 마셔보고........
두툼한 새우도 두 마리 들어 있습니다. 9천원 가격인 만큼 해산물과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 있네요. 새우는 대가리 떼어 내고 껍질 벗겨서 맛나게 먹어보고...........
홍합과 오징어 작은 조개 등이 들어있습니다. 맵기는 보통정도 이고............
해산물과 돼지고기 아래 있는 면을 들어봅니다.....면의 양은 먹을 만큼 적당한 양이네요.
홍합살......홍합도 많이 들어있는데 알도 크고 괜찮아요.....
겨울날 바람 많이 부는 날 .......먹기 딱 좋은 짬뽕...........많은 입소문이 난 군산의 복성루 짬뽕이었습니다. 짬뽕을 먹은 느낌은 다른 짬뽕의 맛과 비교한다는 것은 미각이 없는 나에게는 무리고...춥고 배고풀 때 어디서든 짬뽕 아니면 짜장 그 맛이 최고이지요.
복성루에서 짬뽕 한 그릇 해결하고 또 다른 일을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