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50% 할인…오프라인 고객 유도
유통업계가 새해를 맞아 2020년 첫날 ‘초저가’ 행사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연초 특수를 위해 새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1월1일 하루를 ‘초탄일’(초저가 탄생일)로 정하고 일부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부침가루에서부터 주방세제, 칫솔, 기저귀 등의 생활필수품에 이르기까지 상품 한 개를 구입하면 하나를 무료로 주는 ‘1+1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에서도 65형 THE UHD TV를 1000대 한정으로 삼성카드 결제 시 38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역시 1월1일 하루를 ‘통큰절’로 삼아 2010년 처음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통큰 치킨 1+1행사’를 한정 수량으로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통큰치킨 2개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1월1일을 맞아 삼겹살(100g)을 990원, 라면은 개당 373원 등에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빅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선, 가공식품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고객들이 많이 찾는 핵심 생필품 300여종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할 경우 그만큼 많은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상시 진행되는 쇼핑 기회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