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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산지에 도전한 갈렙처럼 / 류영모 목사
I. 편한 길 아닌 바른 길에 도전하라.
어떤 사람이 죽어 저승 심판관 앞에 섰습니다. 심판관이 "천당을 가고 싶소 지옥엘 가고 싶소." 묻더랍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천당으로! 지옥으로! 그러고 끝날 줄 알았는데 선택을 하랍니다. 심판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천당, 지옥을 구경이나 한번 하고 선택을 했음 좋겠습니다. 금방 디지털 화면에 천당과 지옥이 광경이 지나갑니다.
천당엔 사람들이 모여 찬송을 하고 삼삼오오 그늘에 모여 앉아 셀모임을 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얘기만 하더랍니다. 따분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옥엔 디스코장에 늘씬늘씬한 아가씨들이 모여 춤을 추고 고급 양주를 맘껏 마시더랍니다. 얼마나 신나 보입니까? 이 사람 재판관에게 "나는 아무래도 지옥 체질인 것 같습니다. 지옥으로 가겠습니다." 그래서 지옥엘 갔는데 타오르는 불길에 사람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비명소리가 천지를 진동합니다. 안내원에게 항의를 했겠지요. "아까 보여준 그 장면은 어떻게 된 것이요?"
안내원의 말이 이렇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광고요. 그리고 그런 곳이 한곳 있긴 하지만 그곳은 관광 비자로 가는 곳이고 이곳은 당신같은 영주권, 시민권자가 오는 곳이요.
여러분, 사랑은 아무나 합니까? 천당은 아무나 갑니까? 천당체질이 되어야 천당엘 가는 겁니다. 성공 실패도 그렇습니다. 성공체질이 되어야 성공을 합니다. 늘 편안한 것만 찾는 사람은 신앙 생활도 올바로 할 수가 없습니다. 편안한 길이 아니라 바른 길을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거창고등학교에 직업 선택 십계명이 있습니다.
첫째,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소유를 초월해서 살라는 겁니다. 생계를 위해서 살지 말라는 것이지요. 이 정도 마음 자세가 되면 세상에 겁날 게 없습니다.
둘째,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라.
셋째, 승진의 기회가 없는 곳으로 가라.
넷째,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은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황무지를 택하라.
개척 정신, 도전 정신, 모험 정신입니다.
다섯째, 앞 다투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여섯째, 장래성이 전혀 없는 곳, 그러나 기쁨으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가라.
사명자의 양식은 기쁨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고 하셨는데 도전 정신을 가진 사람에게는 바로 이런 양식이 있습니다.
일곱째, 사회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말고 존경의 대상이 되라.
여덟째, 한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 자리로 가라.
아홉째, 주위 사람들, 가족이나 배우자가 반대하면 틀림없다. 그 곳으로 가라.
열째,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 십자가가 있는 곳으로 가라.
한 마디로 말하면, 편한 길이 아닌 바른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안주하는 삶이 아니라 도전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작하는 말씀에 보면 7절 "내 나이 사십에" 라는 말이 나옵니다. 지금 본문의 주인공 갈렙의 나이 여든 다섯 살입니다. 45년 전의 세월을 돌아보며 한 말입니다.
갈렙의 "내 나이 사십에" 이 말은 중년은 결단해야 할 나이다.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될 나이에 나는 결단을 내렸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중년의 나이 -
40대! 성도는 평생 섬길 교회를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 가운데서 우리교회에 와 신앙생활의 맛을 알고 이사를 하려고 하니 교회문제 때문에 이사를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집사님 한 분이 얼마 전에 이사계획를 했더랍니다. 그리고 어디로 이사 할까? 이곳 저곳 생각하는데 부인 집사님이 앞을 가로막으며 "입에 풀칠하겠다고 언제까지 이 도시 저 도시로 이사 다니겠수! 좋은 교회 만났으니 적게 벌고 적게 먹고 여기서 삽시다." 그래서 이사를 할 수 없었더랍니다.
또 한편 중년의 나이는 인생의 권태와 회의를 느낄 수도 있고 자신감도 상실 할 만한 나이지만 믿음안에 있는 성도는 바로 이때에 믿음을 붙들고 하나님을 붙들고 인생을 긍정해야 할 나이라는 겁니다.
갈렙은 사십에 12지파의 대표 중 유다 지파 대표로 뽑혀서 가나안을 정탐하는 12정탐꾼 가운데 한사람이 되었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보고를 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습니다. 10명의 동료들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할 때 갈렙은 10명의 동지를 볼 것인가? 가나안 원주민을 볼 것인가? 아니요. 하나님을 보기로 결단했습니다. 믿음대로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12명중 갈렙과 여호수아 두 사람의 의견은 16%의 소수 입장에 불과했습니다. 10명의 사람들이 자신 만만하게 얘기하는데, 믿음 하나만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망하게 생겼다고 울고 있을 때 분연히 갈렙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히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의 자원만 보고 모든 상황을 판단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제외하면 모든 상황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능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믿음입니까?
내 나이 사십에! 가나안 적군이 강해 보인다고, 문제가 커 보인다고 절망해야 될 나이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내게 힘이 없다고 포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 보았으니 갈 길이 없다고 좌절해야 될 나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도전하고 개척하고 창조해야 될 나이라고 갈렙은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텔왕 콘라도 힐튼은 어느날 5달러짜리 쇠막대기 하나를 손에 들고 직원들 앞에 섰습니다. "여러분! 이 5달러짜리 쇠 막대기 하나 그대로 두면 녹슬어 없어지는 쓸모없는 막대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쇠막대기를 녹여서 말 발꿉을 만들면 20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늘을 만들면 3,200달러를 벌 수 있고, 이것으로 작은 용수철을 만들어 팔면 250만 달러를 벌어들 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원자제 타령만 할것입니까? 인생은 언제나 도전자의 몫입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오늘 본문은 가나안 정복을 끝내고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자리에서 있었던 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땅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 때, 그래서 묘한 갈등마저 일고 있는 그 자리에서 누가 보아도 좋은 자리를 차지해야 할 갈렙이 험한 산지를 갖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도전하고, 개척하고, 창조할 기회를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평지가 아니고 산지를, 옥토가 아니고 거친 산야를, 푸른 초장이 아니고 험한 산지를 요구하는 갈렙의 신앙과 그의 멋진 정신을 통해 「험한 산지에 도전한 갈렙처럼」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험한 산지에 도전한 갈렙처럼" "편한길이 아닌 바른길에 도전한다" 이는 한소망교회 개척정신이요 한소망교회가 걸어온 길이요 앞으로 걸어가야 할 정신입니다.
II. What? 험한 산지란?
본문의 험한 산지란 헤브론을 말합니다. 요새가 많아 가나안 정복사에서 전쟁하기 어려운 곳으로 분류된 곳입니다. 더구나 이곳엔 아낙 자손이라 일컬어지는 거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12정탐꾼을 보냈을 때에 10사람의 불신앙적인 보고 가운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낙 자손들이 많이 사는데 우리가 그들과 마주서 보니 우리는 그들 앞에 메뚜기와 같았더이다."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이 말은 다른 사람들이 싸우기 싫어하는 땅, 강한 적이 기다리고 있고 원수들이 있는 그 곳을 내게 맡겨 달라는 말입니다.
지금 갈렙의 나이 여든다섯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내가 가서 점령하겠습니다."
이 얼마나 당당한 신앙입니까. 이 얼마나 차원 높은 인격입니까? 이 얼마나 든든한 뱃장입니까?
조용히 은퇴하고 쉴 나이도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쉬고 싶은 겁니다. 할 수만 있으면 쉬운일 그러나 이름이 나고 영광스러운 일을 하고 싶은 나이입니다. 갈렙은 모름지기 지금 이스라엘의 제2인자입니다. 가나안을 정탐하던 시절부터 그곳을 정복해 가는 지금까지 여호수아를 지척에서 도운 지도자중 지도자입니다.
이쯤되면 가장 좋은 땅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가장 손쉬운 일을 맡을 만한 자격과 경륜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어려운 일을 맡겨 달라고 말합니다. 남들이 가지 싫어하는 곳으로 가겠다는 겁니다. 평탄한 페이브 먼트를 달려 가겠다고 말하지 아니하고 험한 산지를 올라 적과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마귀는 늘 우리에게 돈을 쉽게 벌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기를 누리는 지름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탄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유혹하는 하나의 유혹이 있습니다. 십자가지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생
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돈을 벌어도 좀 편안하게 벌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늘 시험이 있고 유혹이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 방법으로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1. 돌을 명하여 떡을 만들어 먹어라!
우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 배부터 채우고 보자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돌로 떡을 만들어 먹는 사람이 출세하고 영웅이 되는 세상입니다. 부정과 편법이 처세술로 자랑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거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겐 정의의 길이 있고 진리의 길이 있고 믿음의 도가 있습니다. 의롭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가난하게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리를 따라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고난 받는 것, 비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려라!
그러면 천사가 네 발을 붙들어 너는 순식간에 영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웅이 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십자가 지기 위해 오셨습니다.
3. 또 마귀는 말합니다. 나에게 절해라. 세상 권세를 너에게 주겠다!
여러분, 마귀에게 절하고 권세와 명예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 길이 지옥 문턱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겠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마귀에게 절하므로 손쉽게 얻어 지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를 믿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름으로 주어지는 권세입니다. 남들을 끄집어 내리고 올라타는 권세가 아니라 섬김으로 주어지는 권세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길입니다.
고난과 실패 경험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두려우면 바른길을 갈 수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문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름기만 먹이고 운동은 시키지 않고 그래서 어린나이에 성인병이 웬 말입니까? 온실에서만 키우고 군대도 보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녀들을 정신적인 불구로 만드는 것입니다. 고생 좀 시키세요. 영적인 세계가 아니라 이 땅의 일도 고생 좀 하고 살아야 빛나는 인격이 되는 겁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렵고 험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 반드시 주님 곁에서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에 위대한 발자국을 남긴 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22살에 처음 시작한 사업에서 보기 좋게 실패합니다. 23세에 주의회에 출마했다가 주의원 선거에서 실패합니다. 24세에 다시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마저 실패합니다. 27세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 시작합니다. 29세에 다시한번 의회 의장직에 도전했다가 낙선을 당합니다. 31세에 그는 대통령 선거위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다시 낙선합니다. 34세에 국회의원에 또 한번 낙선하고 37세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하지만 39세에 다시 낙선을 경험합니다. 46세에 그는 상원의원에 또 낙선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47세에 부통령에 또 낙선하는 비극을 맛봅니다. 49세에 또 다시 상원의원회에 도전했다가 또 한번 낙선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51세에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에이브라함 링컨입니다. 후에 기자들이 링컨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성공과 존경받는 삶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링컨은 대답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저는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링컨이 가장 좋아했던 성경구절은 로마서 8장 28절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배웠던 이 성경 구절이 링컨의 평생을 지배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실패도 절망도, 좌절도, 패배도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사상이 링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실패할 때 악마는 끝장났다고 내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실패할 때 하나님은 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더 커다란 일에 도전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악마는 내게 끝장났다고 얘기했고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가 하면, 실패를 미끄럼 삼아 일어나게 되면 더 크고 멋진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때마다 나는 악마의 이야기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야구의 신화적인 기록을 남겼던 베이브 루스가 714번째의 홈런 기록을 세웠을 때에 신문들은 저마다 이 경이적인 기록에 대해서 떠들어 댔습니다. 그러나 많은 신문들 중에서 오직 하나의 신문만이 그가 714번째의 홈런 기록을 세우던 그 날, 그 기록과 동시에 1,330개의 스트라이크 아웃 기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사실 성공은 실패를 전제로 해서 말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위대한 도전은 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아무런 도전없이 성공하는 것보다 낫다."고 로버트 슐러 목사는 말합니다.
여러분, 실패가 없는 성공은 오히려 불행입니다. 의미가 없습니다. 행복을 모릅니다. 참된 성공은 숱한 실패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III. Why? 왜 험한 산지를 달라고 했나?
갈렙은 왜 그 험한 산지를 달라고 했습니까? 그 땅은 믿음의 조상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묻힌 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은 비록 험한 곳이었으나 약속의 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험한 그 곳이 바로 믿음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나의 하나님"이란 말이 두 번이나 반복되고 "그 곳이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요 가나안은 나의 땅이라고 하는 소유의식 즉 주인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유의식은 책임의식을 낳고 주인의식은 사명의식을 낳습니다.
일찍이 막스 웨버는 공산주의의 사회와 경제의 몰락을 예언한바가 있습니다. 공산주의 사회와 경제는 주인의식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망할 수 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가 산지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그 나라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교회의 산지를 오를 줄 아는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교회는 물론 주님의 교회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책임을 지고 누군가 어려운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 교회는 곧 나의 교회입니다.
묻습니다.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 그분이 당신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십니까?
축복의 도구, 상급의 도구로 주신 이 교회가 바로 당신의 교회이심을 믿으십니까?
지금으로부터 12년전, 섬기는 교회를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이는 한번, 두번, 세번 반복적으로 기도하며 들은 응답이었습니다. 이 응답과 함께 제 앞에 세 가지 길이 놓여 있었습니다.
첫째, 영락교회 평신도 교육원과 청년교회를 맡아 섬기는 길
둘째, 포항에 있는 한 큰 교회를 담임 하는 길
셋째, 당시 수도권 5개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었기 때문에 신도시에 나가 개척교회를 세우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개척 교회에 대한 비전을 주셨고, 그 교회를 향한 열망을 주셨고 개척교회에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보여주신 비전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면 우리교회는 지난 12년간을 비틀거리며 걸어온 것처럼 보입니다.
* 나폴레옹 이야기 - 여기가 아닌 가베 - 아까 거기가 맞은 가베
그러나 한소망교회는 개척초기부터 지금까지 분명한 정신과 원리가 있었습니다.
① 현재 한국교회의 정신과 가치, 영성과 제도를 가지고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바꿀 수 없다. 마땅히 갱신되어야 한다.
② 우리는 주님의 가슴속에 있던 바로 그 교회, 사도 행전이 보여주는 신약성경의 모델을 찾아야 하고 우리시대에 이루어야 한다.
③ 그 교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한민족의 소망이 되고 주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를 이루고야 말리라.
바로 이러한 원리와 정신을 구현할 교회가 어떤 교회일까?를 찾아 함께 씨름도 하고 방황도 하고 도전도 하고 실패도 하며 달려온 것입니다.
I found it ! 내가 찾았다 ! 유레카 ! 우리는 마침내 그 교회를 찾았습니다.
① 모든 큰 예배와 소그룹 예배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체험하는 교회, 예배시간마다 성도들이 은혜와 감동을 체험하는 교회 - 즉 예배의 영광을 회복하는 교회입니다.
② 셀을 통하여 교회가 하나님의 가족됨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변화를 체험하며 지도자로, 하나님 나라의 리더로 살아가는 비전입니다.
한 마디로 그 교회는 두 날개로 비상하는 교회였습니다. 예배의 영광이라는 날개와 셀을 통한 행복의 날개를 펴고 하나님의 은혜와 창공을 날아 오르는 교회 말입니다.
이 비전은 편안하게 안주하는 사람이나 교회에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몸부림하는 사람과 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당당히 댓가를 지불하기를 원하는 사람, 험한 산지를 오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영광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그 산을 오를 것입니다. 도전할 것입니다.
IV. How? 어떻게 그 험한 산지를 정복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그 험한 산지를 정복할 수 있습니까?
▶첫째, 갈렙은 9절에서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믿었다고 말합니다. 10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여호와는 45년동안 자기를 지켰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12절에 보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했을 때 이 산지를 꾸미는 형용사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갈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았다는 결론이 가능해집니다.
주의 말씀이 주의 백성을 살립니다. 말씀 붙들고 살아가면 주님께서 그 사람의 인생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여리고 성을 돌았더니 정복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했던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면 이 험한 산지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둘째, 12절 후반절에 보면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만 하면 비록 그곳이 험한 산지일지라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어떻게 승리할 수 있습니까? 승리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복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능력을 소유할 수 있습니까?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험한 산지도 기름진 옥토가 된다는 갈렙의 믿음이 얼마나 귀한 믿음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거인 즉 아낙자손도 메뚜기처럼 쫓을 수 있다는 그 용기가 얼마나 대단합니까?
지금 여러분 앞에 아낙자손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험한 산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두려워하
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그것들이 크고 견고할지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그들을 쫓아내리라. 당신의 인생이 험한 산지가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산지를 정복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갈렙은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나이다.' 인생의 석양에 서서 당신의 생을 정리하는 그 날 과연 당신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 런지요. "나는 평생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노라고!"
여러분이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우리 아버지는!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좇아왔던 분이시다. 승리할 때는 물론 패배하는 그 자리에서도 인생의 정상의 우뚝 서 있는 그 순간에서는 물론,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망가진 그 자리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다. 건강할 때는 물론 병들었을 때도 많은 것을 얻는 그 자리에서는 물론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 순간에서도 우리 아버지는 우리 어머니는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좇아왔던 분이시다." 여러분의 자식들이 여러분을 바라보며 그 아름다운 간증을 남길 수 있게 하고 싶지 않습니까?
14절에 보면 후세의 성경 기자도 갈렙은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생 하나님을 섬김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고 변함이 없었다."
여기에 산지를 정복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인생의 운명이 거칠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내가 하는 일은 언제나 평탄치 못하다고 산악지대와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절대적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좇아 보십시오. 반드시 산지를 정복하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① 한소망교회가 이루고자 하는 그 교회는 주의 말씀속에 있는 바로 그 교회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달려갈 뿐입니다.
②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그 교회를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 집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를 우리는 동참하며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갈렙의 고백 -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능히 이긴다"는 고백입니다.
③ 우리는 하나님만 온전히 신뢰하고 따라가면 됩니다.
먼 훗날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는 온전히 나를 좇았노라"
V. 말씀을 맺으며
말씀을 맺습니다.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어려운 일 앞장서는 사람이 큰 인물입니다. 힘든 일 쉽게 하는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생들이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하는 순서에 따라 기숙사의 좋은 방을 차지할 수가 있습니다. 햇볕이 잘들고 난방이 먼저 들어오고 계단과 화장실에서 멀찌기 떨어진 방이 좋은 방입니다. 어느날 제일먼저 등록한 한 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어떤 방을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다 들어가고 남는 구석진 방 있으면 하나 주십시오." 한 번이 아니고 매 학기 그 학생은 그랬다고 합니다. 후에 그 학생은 그 학교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험한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가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한소망교회에서 험한 산지에 오르는 사람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한소망교회는 개척 정신에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편한길이 아닌 바른길, 안주하는 자리가 아니라 도전의 자리로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길을 갈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고 세계 열방을 구원하는 그날까지 말입니다. 이 땅에 주님이 원하시고 보고 싶어하시는 그 교회를 온전히 세우는 그날까지 말입니다.
사랑하는 한소망 여러분!
함한 산지를 도전한 갈렙처럼! 그 영광스런 교회, 산지정상에 우뚝 선 그 교회를 보는날까지 도전하고 또 도전하며 함께 달려가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