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날이네요. 도서관 마을숲이 있는 날이에요. 오늘은 하민이 유치원에서 학예발표회가 있어서 행복과 하진이가 아침 걷기명상을 함께하지 못하였어요.
아침열기를 마치기 전 도착한 하진과 행복이네요. 여는 시로 함께 새벽의 이름으로 시를 외우고 아침열기를 마쳤어요.
오전마을 숲시간에 축구모둠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지안, 재민, 요코, 아이라는 일본어 수업을 하였어요. 노월마을모둠은 노월마을회관까지 걸어가 노월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았고, 하사마을모둠은 하사여자경로당에 찾아가 할머니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왔어요.
점심 밥모심 시간, 공양주이신 헤리가 오늘 나온 멸치볶음은 와온슈퍼 이모님이 배움터 동무들을 위해 나눠주셨다고 알려주시네요. 그러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것들을 잘 나누며 살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며 밥모심시간을 가졌어요. 어느때 보다 고소하고 달콤한 멸치볶음을 먹으며 나는 과연 잘 나누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고맙습니다.
오후 마을숲 시간에 미술놀이 동무들과 이야기밥 동무들은 다정, 요코, 무명, 행복의 차에 나눠타서 드로잉카페에 갔어요. 마을숲 미술놀이 시간에 전남문화재단 후원으로 몽피샘 제자 임현옥샘(물바람 수채화연구회)과 우리 동무들이 함께 수업하며 그린 수채화를 드로잉카페에서 전시를 하고 있어서요. 벽면가득 채우고 있는 동무들의 그림을 보며 괜스레 제가 더 뿌듯해지네요. 오전에 함께하지 못했던 유화도 드롱이카페에서 만나 오후 마을숲을 함께했어요. 11월 16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동무들과 함께 방문하여 그림을 관람하면 좋겠네요.
세형과 함께하는 밴드부는 밴드실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열심히 밴드연습을 하였네요.
드로잉카페에서 마을숲 마무리를 하고 동무들과 헤어졌어요. 세시에 있는 농사를 위해 도율과 함께 배움터로 서둘러 왔어요. 한옥현선생님이 세시도 전에 오셔서 양파모종을 심을 땅을 고르고 계시네요. 쇠날 농사에 천지인동무들, 마을인생학교의 선호, 두더지, 민들레, 보리밥, 신난다, 언연, 푸른솔, 빛나는, 다정, 하진이네, 순천시 생태문화팀 김동호, 오태훈님이 함께해주셨어요. 함께 여서 양파 모종을 모두 다 심을 수 있었네요.
오늘도 덕분에 무사히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