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소고지~~

[키타맨ㆍ]

오늘밤 슈퍼액션 76번 체널에서 태평양전쟁 최후 격전지로 일본 본토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인 유황도(이오지마) 전투에이어 두번째 오끼나와 전투를 소재로한 핵소고지가 상영되었다.이영화는 2006년에 세상을 떠난 데스몬드 T 도스(앤드류 가필드)의 실제 이야기를 다른 영화로 종교적 신념으로 집총을 거부한채 의무병으로 전장에 뛰어들어 백여명에 부상병을 혼자서 구해낸 실화로 1945년 미국 최고의 무공 훈장인 의회명예훈장을 투루만 대통령에게 직접 수여받은 최초의 인물 이야기다.태평양전쟁 당시 도스는 제 77보병사단 307보병연대에 배속되어 1944년 괌과 레이타 섬에서 전투를 경험하며 다수의 부상병들을 구출한 이력으로 그의 가슴엔 이미 동성무공훈장 2개가 달려있었다.그리고 이듬해인 1945년 그가 속한 77사단은 다음 전투지인 태평양전쟁사에서 최악의 지상전으로 기록된 오끼나와 전투에 참가하게된다.도스 일병은 1945년 4월25일 단층공격 명령을 받은 307연대 B중대를 따라 400피트 높이로 깍아 올라간 절벽에 오른다.하지만 본토방위의 최후 보루였던 오끼나와를 지켜내려는 일본군의 저항은 필사적이었기에 중대는 벼랑끝어서부터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몇일간의 전투로 1대대 800명중 500명이 죽거나 부상당했다.특히 도스일병은 이곳전투에서 살아남은 아군의 엄호사격을 등에업고 무려 다섯시간을 미군과 일본군 사이의 무인지대를 오가며 부상병을 찿아내어 등에 업거나 때론 담요에 실어 끌고와 응긒처치를하고 곧장 그들을 로프에 징여매어 절벽아래로 후송해 75명에 부상병을 구출하였다.도스는 최후의 임무수행중 수류탄 파편 17발을 맞았고 병원에 입윈하던중 결핵 판정까지 받으면서 폐 한쪽을 잘라내는 댓가를 치루기도했다.오늘 영화 핵소고지에서 기록한 부상병 구출 숫자는 75명이지만 괌을 포함한 레이타섬에서 목숨을 구한 부상병을 합하면 그 숫자가 백여명에 이른다.도스는 1946년 전역후에도 5년동안을 병원에 있었으며 항생제 휴유증으로 1976년엔 청력까지 상실하였다.그리고 전쟁후 그는 부상 후휴증으로 정상인으로 살아갈수없는 불구였기때문에 일생을 군인연금으로 생활했다. 특히 살아생전에 자신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영화화 소설화 했으면 좋겠다는 수많은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었다고 한다.그냥 조용히 살아가기를 원했으며 2006년 죽기전에야 후세의 좋은 교훈이 될수있다는 영화 제작진의 설득에 영화화를 허락했다고 한다.마지막으로 도스가 총칼을 반대하며 전장에서 한생명이라도 더 살려 내어 신의 뜻을 실현하겠다는 절대적인 신념은 어떤 배경에서 형성된것일까 ? 영화에서 나타난 그의 어린시절은 불우했다.우발적으로 동생을 죽일뻔한 일이며, 청년이 되어서도 1차세계대전 당시 군인으로 참전하여 여러가지 악몽의 트라우마에 의한 외상스트레스 증후군을 술로 잊으려하는 유약한 아버지와의 갈등관계로 하마트면 총으로 아버지를 쏠뻔했었다. 이처럼 충격과 폭력에 노출되었던 어린시절의 기억으로부터 탈출구를 찿던 그가 마침내 기독교인의 기준이되는 10계명을 지켜야만 하겠다는 것으로 도스라는 인간의 신념을 완성시킨다.그래서 그는 신념을 바탕으로 상대를 죽이기위한 전쟁이아니라 살리기위한 전쟁에 참여키위해 입대 과정에서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며 끝내는 불명예 제대를 이기고 전장으로 나아갔다..이 영화를 만든 멜깁슨은 우리들에겐 영화배우로 익숙한 인물이다.이사람이 배우로 우리들과 얼굴을 익힌것은 영화 (러셀웨폰)(매드멕스)등과 같은 작품에서였다.2006년 그가 감독으로 생산한 (아포칼립토)후 10년만에 돌아와 만든 핵소고지는 기대만큼의 결과는 얻지못했다 하나 그가 만든 뜩별한 장면들은 관객을 녹여낼수있는 교과서적인 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나로써는 흡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