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학』(전영록 작사/작곡)은 1982년 싱어 송 라이터 「전영록」이
만든 대박 히트곡입니다. 그런데 이 곡을 2005년 3인조 남성 트리오
'SG워너비'가 '리메이크'하여 역주행 인기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전영록」(1954년생)은 1971년 기독교 방송 '영 페스티벌'에 참여,
본격적인 활동은 1973년 MBC 드라마 '제 3교실'에 출연하면서 부터
라고 하며, 1975년 가수로 본격 데뷔합니다.
이후 '임예진', '김보연' 등과 짝을 이뤄 청춘 영화의 주인공으로 단골
출연합니다. 1980년대엔 남자 가수 중 '조용필'의 뒤를 이어 '이 용',
'송골매', '김수철', '김범룡' 등과 함께 2인자 그룹으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다른 2인자 그룹들이 상대적 으로 전성기가 짧은데 비해 「전영록」은
1980년대 내내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롱런' 했습니다. 이 시기에
「전영록」은 『종이학』,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등을 히트 시키면서
청소년들, 특히 여 중고생들에게 우상으로 군림했으니 여러 모로 한국
가요계에 '아이돌'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녁놀'로 가수로서는 최절정기를 맞았고, 특히 1986년과 1987년 2년
연속 으로 'KBS 가요 대상'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당랑권(螳螂拳)' 유단자로서의 능력을 살려 액션 영화 《돌아이
시리즈》 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으며,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일면도 있어서 자신의 노래만이 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작사, 작곡해 히트곡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인기 탤런트이면서 당시 라디오 DJ였던 '김희애'가 불렀던 '나를 잊지
말아요'도「전영록」이 만든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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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를 알고 사랑을 알고
종이학 슬픈 꿈을 알게 되었네
어느 날 나의 손에 주었던
키 작은 종이학 한 마리
천 번을 접어야만 학이 되는 사연을
나에게 전해주며 울먹이던 너
못 다했던 우리들의 사랑 노래가
외로운 이 밤도 저 하늘 별 되어
아픈 내 가슴에 맺힌다
천 번을 접어야만 학이 되는 사연을
나에게 전해주며 울먹이던 너
못 다했던 우리들의 사랑 노래가
외로운 이 밤도 저 하늘 별 되어
아픈 내 가슴에 맺힌다
나 너를 알고 사랑을 알고
종이학 슬픈 꿈을 알게 되었네
어느 날 나의 손에 주었던
키 작은 종이학 한 마리
나 너를 알고 사랑을 알고
종이학 슬픈 꿈을 알게 되었네
어느 날 나의 손에 주었던
키 작은 종이학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