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량조사 후기 중 가장 좋은 후기를 뽑아 올립니다.
(이 글은 농재협 강원지회 이홍균 평가사님의 후기입니다.)
모든 공적인 일의 중심에는 서식이 있고 사실상 그 서식을 작성할수 있으면 이론은 다 아는것이나 다름없겠지요.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보면 어렵지는 않습니다
마늘 수확량조사에 대한 현지확인조사방법을 2018년도 1차 경남 창녕지역 마늘 수확량조사를 중심으로 작성해
올립니다.
이번 창녕지역 마늘 수확량조사가 손해평가사가 배출된지 3회가 지났는데 선배평가사 분들도 처음이라해서 3회로서 상당히
유감이었습니다만 며칠 일하면서 손사법인과의 전체적인 운용시스템이나 업무지식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 등 아직은 협회쪽이 미흡하다는데 자조적인 인정을
안할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담주부터 시작되는 2차 조사는 평가반 구성이 손사법인과 혼합도 아니고 협회도 손평협과 농재협이 각각 다른
농협을 배정받아 2인1조로 운용될것이라고 들어서 손사 손평협 농재협간 조사결과에 대하여 손보와 농금원 현지농협 그리고 당사자인 계약자들간에
평가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1차에서 5일 계획하고 내려갔는데 3~4일 물량밖에 없고 우왕좌왕하면서 농재협 지역간부들이 자기여게
배정 된 마늘뽑는일하랴 흙묻은 장갑 벗었다 꼈다 해가며 전화받으랴 애쓰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어느지역에 일을 가면
그 지역 지회장과 사무국장은 일을 배정받지말고 평가반에 발생하는 민원처리 및 평가반간이나 협회간 손보 지역농협간 업무적인 의견통일 또 이 많은
인원의 숙식문제 등도 큰틀에서는 예약만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물론 이경우에 총괄일을 해야하는 두분정도의 수입은 일 온
평가사들과 협회가 부담을 해서 다른 평가사들과 동등한 정도의 수입보장은 있어야겠지요. 아 근데 이번에 평가사들 마늘 수확량조사 처음
해보는거라면서 또한 많은 소속 평가사분들이 움직옇는데 협회 회장 및 이사 등 간부분들 출동 안하셨나요? 현장에서 일하는 경북지부간부들 농협 순환
식사 기름 소주값 등 자금 지원 및 위로는 별도로 있었나요? 상당히 궁금하다는 점을 밝히면서 담주 2차 이후 평가사들끼리 해도 손사사람들
도움없이도 잘 했다는 평가결과를 기대하면서 듣고 보고 직접 체험한 내용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이번은 31팀 1차 마늘수확량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건은 손사법인과 양평가사협회 공동조사입니다. 손사가 주도한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고 손사와 손평협과 여러가지 껄끄러운 점은
있었으나 공동으로 일을 할 때에는 더 잘 협조해서 해야하고 더 정확하게 해야하는거는 잘 아시리라 봅니다. 2차는 그런 형태는 아니니 안심과
걱정이 동시에됩니다.
창녕의 마늘은 대부분 스페인산 장아찌용 입니다. 거의 농협 계약재배이고요 돈도 일부 받아쓰죠. 그래서 일정울랑은
반드시 납품해야하죠. 품종은 대서라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평년수확량과 비교할때 환산계수에서 차이가 나죠. 난지형이니 보통 0.72를
곱한다는 개념은 수확당시 무게의 72%를 무게로 인정해서 비교하게 되다는것니까 28%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무게가 준다는 뜻으로 보시면 되겠지요.
물론 한지형은 0.7을 곱하지만 이런건 데이터만 입력하면 컴퓨터가 하는일이니 기억 안하셔도 됩니다만 혹시 설명을 요구하는 계약자에게는 자알
설명도 해야하니 시험 끝났다고 머리속에서 다 지워내지 마시고 기억해 두시면 좋겠죠.
필요 준비물은 저울(10~20kg 측정가능하면 충분.
마늘은 표본구간 당 10kg넘기 어렵지만 앙파는 넘을수도...수동 전자 다 가능) 줄자 전지가위 마늘 캘수있는 도구(논마늘 손으로 잘
안뽑힙니다) 볼펜 장화(대부분 논마늘입니다) 장갑(미끄럽지 않은것) 아이스박스(저녁에 숙소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가지고 나오시면 될듯) 협회
조끼 모자 등입니다
필요 앱은 gps면적측정기 카카오맵 위치확인이 가능한 앱 정도는 필수입니다
1500평방미터 이하 5개 표본구간
선정(올해부터 좀 줄었지요)해서 캡니다 물론 표본구간 더 있습니다. 최대 10개.
어쨋든 표본구간이 정해지면은 8주 길이와 이랑폭
잽니다. 8주길이는 8개 지나 9개 직전까지 잽니다. 보통 0.85m정도 나오네요 주당 간격이 보통 10cm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조금은
다릅니다 나오는대로 조사서에 적으시고요.
이랑폭은 고랑을 포함하여 잽니다. 비닐묻힌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기 곤란하면 옆이랑 마늘
대에 자를 고정하고 이랑 끝 마늘대까지 재면 155cm 이상 165cm까지 나오네요
이건 대부분의 상황이지만 어떤분들은 이랑폭 기준 6구
외 10구를 심는분도 있습니다. 주당 간격이 보통 10cm이지만 더 밀식도 있고요
그러다보면 이랑길이를 8주로 하기 곤란할수도 있으니
1m로 해야할 경우도 생기겠지요
그러다보면 길이8주 폭6구 마늘밭은 48개를 뽑아야 하지만 길이1m 폭10구 마늘밭을 만나면 120개를
뽑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표본구간 1개에서 뽑는 마늘수도 차이가 꽤 날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일의 양이 달라진다는 뜻이지요 6구짜리도
1m로하면 뽑아야 하는양이 2~30% 늘어나겠지요 같이 하는분이 이랑길이를 1m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분이 있으면 힘이 조금더 듭니다 어떤팀은
경험있는 손사법인쪽의 의견이라 한이틀 그리하시느라 고생도 좀 하셨던 모양입니다.
표본구간 수는 정해진거니까 찾아서 외워두고 목록 받으면
바로 표시합니다. 사실은 원장 받아보면 중간쯤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검토만 하시면 될듯. 그래야 현장에 도착하면 바로바로 일을 진행하기
좋습니다 표본구간은 골고루(잘된곳 안된곳 포함. 쥔이 하라는곳만 캐면 안돼죠. 그렇지만 무시하지도 마세요.) 정해지면 뽑아재낍니다. 6구 멀칭에
8주니까 표본구간 하나에서 48개쯤(딱 48개 안나옵니다 뒤진놈도 있고 잘라져서 캐기 싫은놈도 있겠죠.) 나오죠. 나중에 종구위를 잘라내면서
마늘숫자도 세어보세요 혹시 쥔 아저씨가 다른 표본구간 캐는동안에 몇개씩 치웠을수도 있습니다 캤으면 종구 위3cm 잘라내고 뿌리에 붙은 흙을 털어
무게를 잽니다 논마늘이라 뿌리에 흙이 많이 뭍어있으니 털어내시고 다 안털어지면 뿌리를 조금 잘라내서라도 상식적인 선에서 뿌리에 붙은 흙무게를
감안하고 무게를 재도 좋다고 의견을 받았습니다. 얼지말라고 겨울에 고랑에 논물을 대두었던곳은 도구를 사용해야 뽑합디다 수분에 의해 흙이
딱딱해졌다는 뜻이지요 잘 안뽑히고 흙터는 일도 어려으니 일이 그만큼 힘이듭니다 표본으로 캔 마늘은 밭 가운데 잘라놓고 쥔보고 가져가려면 가져가고
싫으면 말라는식은 좀그렇지요? 허니 상식적인 판단은 늘 개인적으로 팀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일일이 총괄자에게 물어보면 지역 간부님들 짜증납니다
그분들도 현장에서 같이 일합니다 그래야 수입이 생기니까요 돈 벌면서 총괄적인것도 해야하니 무조건 전화해서 뭍지말고 팀내에서 의견 조율하고 정
안되면 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지역에서 일을할때 그지역의 간부들이 총괄업무만 할수있도록 스스텸이 필요삽니다.
다시
조사로가서, 무게를 쟀으면 현지확인조사표에 표본구간별로 하나씩 기재하면 됩니다. 현지확인조사표에 쓸거라고는 표본구간별로 이랑길이 이랑폭은
미터단위로 씁니다 164cm이면 ㅣ.64로쓰면 됩니다. 무게는 그람단위로 씁니다 2.98kg 이면 2,940으로 씁니다 표본구간별로 그렇게
3가지 쓰고 미보상부분 실경작면적에서 빼야할부분 등 챙겨 기록하고 서명 받으면 됩니다 간단하죠? 이론은 그렇고요 실제 맞딱들이는 상황중에는 책에
없는내용도 한두건 있을수 있겠죠 서명거부라던지 표본구간 다뽑지 말자던지 스펀지(창녕에선 뻥이라고 하넹ᆢ)라고 다 빼놓는다던지 멀리 나가 있으니
옆집하고 이야기하라던지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땐 여러분 지극히 상식적인 초능럭이 필요합니다 정황은 상세하게 현지확인조사표 빈여백에 빼곡히
기록하세요 격지자 서명 못받은정황 날인 거부상황 전화로 설명한 내용 등 현지확인조사표 지저분해질것을 염려하여 품에품고 보듬고 연필로 썻다가
다시쓰고 뭐 이렇게들 마세요 두줄 긋고 고쳐도되고 화이트로 지우고 다시쓰거나 동네 흙이 좀 묻어있어도 괜찮습니다 시간 많이 걸립니다 깨끗하게
한다고 더 정확해지는것도 수당을 더 많이 주는것도 아니니까요
평균 30도를 읏도는 날씨에 녹초가 됩니다 하루 평균 표본구간 5개짜리
기준6~7개 정도 처리가 가능하네요. 물론 더 많이 하신분도 있고 그렇지만요.
검증조사가 뒤따라 다닌다고 생각하시고 원칙대로 하셔야
합니다. 표본구간 최소 5 개인데 2개만 파고 다판것처럼 요령피지 마세요 걸리면 쪽 팔립니다 개망신이고 처벌도 따릅니다 하루 10개해서 3건정도
짱박아 두었다가 다음날 쓰지마세요 저도 그런생각 안해본건 아니지만 추접해집니다 적정하게 하루량 마치고 휴식도 취하시고 하십시오 쓰러지면 수당
그까이꺼 몇푼 다 필요없어집니다
손사법인이라고해서 배운대로 하는것 아닙니다. 혹시 앞으로도 같이 일하게 되면 원칙대로 하세요. 눈앞에서
같이 일할때는 동료입니다. 날을 세우고 눈에 힘줘봐야 상대가 무시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잘보고 배울건 배우세요. 잘 배워서 더 똑똑해지면 다
당신맘대로 될겁니다. 그때 싸우고싶으면 싸우세요
가끔 고사가 많은경우나 병충해 등 미보상비율도 적용하시고요 필지 면적 봐서 타작물 등 있면
잘 제외하세요. 설명도 잘 해주시고요. 특히 종합이면 표본구간 무게나오면 피해율 계산 가능하니 설명해 주세요 다만 보험금이 마니 나온다 뭐
이런말은 주의하시고요. 물론 수입보장은 기준이되는 경매가격 나와봐야 보험금산출이 가능하니 너무구체적인 설명은 스스로를 옥죌뿐입니다.
다른조사도 마찬가지겠지만 며칠씩 하는일이니 끝나면 그 지역에 맛이쓰는 음식도 찾아서 드셔보고 소주도 한잔씩 나누며 즐겁게 일하면 좋을듯
합니다
2차도 날 더울텐데 건강 주의하시고 고생하세요
생각이 다 안나네요 궁금한부분 댓글답 달아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한 표본구간 당 48개(약 50개) 뽑고, 한 농지당 최소 5개 표본구간으로 잡고 40농지을 조사했다면,
50X5X40=10,000(1만)개의 마늘을 뽑아야 하는 힘든일입니다. 그늘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 개인별 1일 1천개 정도씩은 뽑는다는 것이죠.
물론 마늘을 전문으로 캐는 분들보다 훨씬 더 많이 받지만 이 일은 수당을 더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일이 었습니다. 양파는 마늘보다 엄청 수월합니다. 잘 뽑히기 때문이죠.
정말 사명감 없이는 못하겠네요 고생들 많습니다
발왕산지킴이님, 이렇게 현장조사 하면 일당은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