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230호 붕우칼럼. 성경은 거울이다. 히4:12, 약1:23-25, 딤후3:16-17
나는 거울을 많이 보는 편이다. 남자가 무슨 거울이냐 하겠지만, 거울을 통해 머리는 단정한지, 옷매무새는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늘 확인한다. 거울을 보지 않는다면 대중 앞에 자주 서는 내가 부끄럼을 당할 수 있다.
나는 영혼의 거울도 늘 본다. 영혼의 거울은 성경이다. 성경은 한자로 말하면 성경 (聖經)이지만, 거울 경(鏡)을 써서 성경(聖鏡)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우리가 거울을 통해 내 모습을 살펴 정갈한 모습을 유지하듯, 성경을 통해 내 영혼의 상태를 살펴 점 없고 흠 없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히4:12).
말씀을 보면 내가 얼마나 죄인인지,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내가 얼마나 가증된지를 깨달아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납작 엎드려 회개하고, 그분만을 찾고 의지하게 된다. 거울은 외면을 비추지만, 성경은 내 내면을 비추기에 가능하다.
거울을 보고도 이빨 사이에 낀 고춧가루를 빼내지 않는 자가 있다면 망신을 당해도 싸다. 영적 거울인 성경을 보고도 자신을 살피지 않는다면 그는 정말 어리석은 자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3~25)며 성경을 읽지만 말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라고 권면했다.
나는 거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거울을 많이 보면 미인이 된다고 하지 않던가. 성경을 통해 영적 미남이 되게 하시니 어찌 감사치 않을 수 있을까.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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